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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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만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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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e384502] 쪽지 캡슐

2012-11-12 ㅣ No.76812

 
 


                                                "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 나무더러 '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루카.17, 6)

 

이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슴을 느낌니다.

거리의 떨어진 단풍 잎을 보면서

마치 주인 잃은 종들의 모습처럼 보여 불쌍한 감정이 스쳤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을이라는 선물을 주는것은 나무에 붙어서 끈질기게

자신의 자리만 고집하는 잎들이 아니라

저렇게 떨어진 잎들 처럼 사람들에게 밟히고

어린아이들의 손아귀에 집혀지는 잎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님도 하느님이란 나무의 품을 떠나 우리에게 오지 않으셨다면

영원한 생명 이라는 '가을' 이라는 개념의 선물은 절대로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혹시 쉽다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존경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성스럽게 하느님께 봉헌 하는 일,

겨자씨 만한 믿음을 갖는 일이란

그야말로 특별한 경지가 아니고서는

결코 간단한 과정은 아닙니다.

그러나 노력을 통하여 하느님께 진정한 봉헌을 하려고 하고

주님께 대한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가지려고 기도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임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하늘나라가 이미 왔음을 온몸으로 알리는

떨어진 단풍잎들 처럼

그렇게 전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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