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고교 90%가 채택한 國史 교과서의 참담한 左편향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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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4-01-12 ㅣ No.1013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전국 고등학교 대다수가 좌(左)편향이 두드러진 한국사(韓國史) 교과서를 채택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국가관과 역사관 정립에 심각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에게 9일 제출한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에 따르면, 좌편향을 지적받아온 미래엔·비상교육·천재교육·금성출판·두산동아 등이 펴낸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가 이날 현재 전체의 89.7%에 이르렀다. 우파 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최종 선택한 고교는 전무할 뿐 아니라, 비교적 중도적 시각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지학사·리베르스쿨 발행 교과서 채택률은 10.3%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의 90% 가까운 고교가 채택한 교과서의 좌편향 실상은 우려 차원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심지어 북한의 범행임이 과학적 증거를 통해 명백하게 확인된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조차 눈을 감음으로써 마치 북한 소행이 아닌 것처럼 학생들이 오인하게도 하고 있다. 천재교육 교과서의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교류’ 항목에 ‘2008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핵실험 강행,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이어졌다’고 서술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도발은 물론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단순히 ‘발사’ ‘강행’ ‘사건’ 등으로 표현한 것도 문제지만,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앞서 그해 3월 26일의 천안함 폭침은 아예 언급하지 않은 저의가 달리 무엇이겠는가. 천안함 폭침을 외면한 것은 미래엔·비상교육 교과서도 마찬가지다.

금성출판사 등의 교과서는 6·25전쟁을 두고도, 김일성과 소련·중국에 의해 기획된 사실을 은폐하며 “유엔군이 참전함으로써 국제전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왜곡하고 있다. 북한이 침소봉대해 김일성을 항일 투사로 미화하기 위한 소재로 삼는 1937년 보천보전투를 부각시킨 교과서도 3종에 이른다. 이런 교과서대로 배운 학생들은 종북 좌파가 될 개연성이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부는 물론 학부모들도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더 각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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