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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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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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27 ㅣ No.110390

 

2017년 2월 27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제1독서 집회 17,24-29

하느님께서는

24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어버린

자들은 위로하신다.
25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그분 앞에서 기도하고

잘못을 줄여라.

26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27 살아서 감사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누가 저승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찬미를

드리겠느냐?
28 존재하지 않는 자처럼

죽은 이에게서는

찬양이 그치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는 이는

주님께 찬미를 드리리라.
29 주님의 자비는

얼마나 크시며,

당신께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나 크신가!

복음 마르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

있다면 어디입니까?

이 질문을 받은 200명의

학생 중에서 학교를 통해

자기가 성장했다고 말한 학생은

단 두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학교는 자신의

성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도리어 자신의 성장을 방해했다고

말하는 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한편 군대를 다녀와서 성장했다고

말한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인간 된다’

라는 말이 사실인 것일까요?
군대에서 무엇을 보고 성장했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군대에서 처음 알았다.’

는 것을 지적합니다.

다양성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에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학교에서

자기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사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는 그대로 한 반에

잘사는 학생부터 못사는 학생,

 성적이 좋은 학생부터

나쁜 학생까지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가면서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끼리

모이면서 또래집단이 형성됩니다.

대학은 또 어떻습니까?

성적을 토대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에 이 안에서도 비슷한

또래집단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학교이다 보니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양성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갈 때,

분명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왜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할까요?

나와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함께 하는 삶이

아니라 나 혼자만의 삶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

함께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한 부자 청년은

자기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주님의 명령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납니다.

그는 분명히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고,

또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를 예수님께

물을 정도로 진리를 위한 삶을

지향하고 있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와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즉, 자신과 달리 가난하고 세상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의 것을

내어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다양함의 세상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그러나 얼마나 다른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을까요?

자기 것만을 지키며 사는 부유한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일까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시지요.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다양함의 세상 안에서

자기 자신의 욕심만을 지키면서

살아온 우리들, 도저히 내 것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그분의 뜻에 맞게

 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느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도와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데에는

 하나의 비결이 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샬돈느)

 

저도 군대 다녀왔답니다.

"환경보다 중요한 것"

(‘따뜻한 하루’ 중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의 이야기입니다.

플레밍은 열악한 연구실에서

포도상구균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어느 날 아래층 연구실에서도

곰팡이 알레르기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 곰팡이가 창문을 타고

플레밍의 연구실로 들어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플레밍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킨 곰팡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토대로

페니실린을 만들었습니다.
한번은 한 친구가 플레밍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네가 이렇게 허름한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다니... 만약

자네에게 좀 더 좋은 연구실에서

 연구했다면 더 엄청난

발견들을 했을 것이네."
그러자 플레밍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을 거네.

 오히려 이 열악한 연구실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해주었다네.

창틈으로 날아온 곰팡이가 바로

페니실린의 재료가 되었지.

 중요한 것은 환경이 좋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네."
주위를 보면 부족한 환경만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만을 탓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을 도리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지 말고 가장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며 강인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보세요.

여러분의 꿈은

분명 이루어질 것입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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