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일몰증후군(Sundown Phenomenon)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3-21 ㅣ No.4023

 


일몰증후군(Sundown Phenomenon)



노인 환자나 요양원에 있는 사람이 밤에 벌이는 소동이나 불안반응을 일컬어 일몰증후군(Sundown Phenomenon)이라고 불렀다. 즉 치매환자가 석양이 진 후에 혼돈이 더해지는 현상이다. 낮에는 가만히 있다가 해가 진 이후에 쉽게 화를 내고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강박적 또는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소중한 것을 붙들고 있던 태양이 세상의 가장자리 너머로 내려가면서  낮에는 얌전하고 유순하게 지내다가 해가 떨어지면 안절부절 못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있다. 이른바 일몰증후군(Sundown Phenomenon)으로 치매 증상 중 하나이다. 치매환자에게 드러나는 행동 심리 증상의 대표적인 예증이다.

2004년 미국의 닉 카사베츠(Nick Cassavetes) 감독이 제작한 노트북(The Notebook)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어느 요양원에서 노신사가 한 부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노아(Noah)는 마을 축제에서 천진난만한 여인 앨리(Allie)에게 첫눈에 반한다.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노아와 앨리는 결혼을 하게 되지만 결혼 후 앨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점차 잃고 요양원에 들어가게 된다. 노아는 마지막 순간까지 앨리와 함께 있고 싶어 그곳에 같이 머물며, 그녀에게 둘의 추억이 담긴 책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반복해서 읽어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앨리는 노아조차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간혹 노아가 읽어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하고, 때론 그를 알아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석양이 내리고 황혼이 다가오면 앨리는 갑자기 두려움과 불안에 빠진다. 치매환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184 1

추천 반대(0) 신고

일몰증후군(Sundown Phenomenon),치매,시사용어,시사상식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