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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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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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5-01 ㅣ No.111784

 

2017년 5월 1일

[(백) 노동자 성 요셉 기념 미사]

요셉 성인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님의 양아버지이다.

수로 일한 성인은 오늘날

노동자의 수호자로

공경받고 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마태 1,19 참조)

그는 꿈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아기 예수와 그 어머니

마리아를 보호하려고 멀리

이집트까지 피해 갔다.

1955년 비오 12세 교황은

해마다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의

기념일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셉 성인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로

공경하고 있다.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어 복을 내리시고,

이렛날에 쉬시며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여긴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는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6─2,3<또는 콜로

 3,14-15.17.23-24>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

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

2.3-4.12-13.14와 16

(◎ 17ㄷ 참조)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산들이 솟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생기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하신 일을

당신 종들에게,

당신 영광을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내소서.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복음환호송◎

시편 68(67),20
◎ 알렐루야.
○ 주님은 날마다 찬미받으소서.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

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창세기 저자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손수 만드시고,

 “보시니 …… 참 좋았다.”

고 전합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 모습과 비슷하게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다스리시는 당신의 권한을

우리에게 위임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쉼터로 창조된 세상은

이제 하느님 손에서

우리 손으로 넘겨져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과 모든 피조물에게

공동의 집으로 내어 주신

이 세상을 돌보아야 할

소명에 대해 말하면서,

이 세상이 결코 우리가

남용하고, 지배하며,

훼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일깨워 줍니다.
이는 하느님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모상이기에 소중하며,

따라서 내 이웃은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편견과

오해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볼 때 미움과

불신의 벽이 세워집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하느님의

 태초의 손길을 외면합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왜곡된

세상의 질서를 회복하시고자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외면하고, 자신들보다 뛰어난

능력과 기적의 힘을 지닌

예수님을 한낱 ‘목수의 아들’,

자신들과 별 차이 없이 살아온

 ‘동네 사람’으로 낮잡아 봅니다.

예언자가 유독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는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능력을

외면하고, 인간의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는

우리의 죄를 일깨워 줍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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