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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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모든 일은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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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다 [pharm8891] 쪽지 캡슐

2017-05-22 ㅣ No.11217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일은 하기(?) 나름이다 (2011, 2, 16)


"모든 일은 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절대 공감합니다.


그런데, "하기 나름"이라는 말에서 "하기"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는 "결정하기"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세상에 태어나는 일" 외에
모든 일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한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決定)"은 국어사전에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決"은 결단할 결, "定"은 정할 정입니다.


 "결단(決斷)"은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斷"은 끊을 단입니다.


모든 일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한 "결정"으로 이루어지는데,
무엇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길(방법) 중에서
다른 모든 것을 "끊고(斷)"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택(選澤)"이라는 말은 "여럿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뽑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選"은 가릴 선, "澤"도 가릴 택입니다.
여럿 중에서 "가리고 또 가려서 뽑는 것"이 바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다 좋다고 여럿을 다 함께 선택하면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한계"입니다.


물줄기도 구멍이 하나라야 강하고 멀리 나갑니다.
"하나"에 집중할 때 "효과"도 그만큼 강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는
법입니다.

 
"결정"은 결정에 앞서 먼저 "결단"이 있어야 하고,
"결단"은 결단에 앞서 먼저 "결심(決心)"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결정하기 나름입니다.
결정은 "마음을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요한 일이면 일일수록 아주 강한 "굳은 결심"
곧 "맹세(굳게 약속하거나 다짐함)"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굳은 결심"에 의해서 중요한 모든 일이 결정됩니다.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집회15,15-16)


모든 일은 "결심"으로 "결단"을 내려 "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결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선(善)"도 "악(惡)"도 다 똑같습니다.


죄를 범하는 것도 "결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에 대한 신앙도 "결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에 대한 "내맡김"도 결심, "굳은 결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내맡김에 대한 굳은 결심은 그 굳은 결심만 있으면 "만사형통"입니다.


 "굳은 결심의 봉헌(내맡김)" 이후의 모든 일은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100%(굳은 결심) 완전히 다 내맡겨 드렸기 때문입니다.

 
내맡김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이 다 주관하여 주십니다.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봉헌은 "하느님은 나의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것은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지금 나의 무엇을 필요로 하신다면
내가 하던 것을 멈추고 그것마저 먼저 내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제1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삶)"이야말로,
내 안에서 "하느님의 다스림(통치)"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기에,
하느님 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이기에,
나 자신보다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먼저 내드려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먼저 다 챙겨 놓고 "내맡김"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하느님을 희롱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하느님께 집중하고 "몰입"해야
"진정한 내맡김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집중하고 몰입하면 할수록
하느님의 이끄심이 점점 강해집니다.


하느님께 집중, 몰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내맡김의 화살기도"입니다.
화살기도를 하루에 몇 백 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번수를 셀 수가, 셀 필요가 없습니다.


화살기도가 생활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맡기의 화살기도 속에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능력"이 숨어 있습니다.


화살기도를 통하여, 화살기도와 함께, 화살기도 안에서 살아가면,
세상 속에 살아도 이 세상 삶을 하느님이 함께 살아 주십니다.
세상 삶을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이 땅이 "새 하늘 새 땅"이 됩니다.
새 하늘 새 땅에 "하느님 나라"가 세워집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여러분이 모두 "하느님 소유"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하느님 새끼"입니다, "작은 하느님"입니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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