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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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 파주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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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숙 [moon6388] 쪽지 캡슐

2017-05-30 ㅣ No.112323

요한 17,1-11(부활 7주 화)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고별담화를 들었습니다이제 오늘부터 3일 동안은 고별담화를 마치신 뒤에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흔히 대사제의 기도라고 부르는 기도를 듣게 됩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17,1-8)와 제자들을 위한 기도(17,9-19)와 모든 믿는 이들을 위한 기도(17,20-26)로 나누어집니다.

 

오늘 <복음>은 앞부분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아들의 영광을 청하는 기도이고뒷부분은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낸 사실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때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

 

가나안의 혼인잔치에서마리아께서포도주가 없구나.”하고 말씀하시자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 2,4)라고 말씀하시던 예수님께서는이제 아버지때가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는 당신 영광의 때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때를 가리킵니다.

사막에서 기도하실 때사탄이 나타나 자신을 경배하면 세상의 나라와 그 영광을 주겠다고 하자주 너의 하느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마태 4,8-10) 라고 대답하셨던 예수님께서는이제 아버지만을 경배하고 섬기면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십니다.

이제 당신의 가 왔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이란, <성경>에서 하느님의 존엄함과 거룩함의 광채가 현재적으로 나타나는 위업과 현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위업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아들을 영광스럽게 한다.’는 것은 아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생활을 통해서 아버지를 드러내셨고또한 아버지께서도 당신을 아들로 드러내셨지만이제 그 절정의 때가 왔으니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십니다.

 

이제당신의 영광은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주신 권한인 영원한 생명을 모든 이에게 주심으로써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영원한 생명’ 곧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당신을 아는 것’(요한 17,3)을 통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결국이 기도는 십자가를 통해 영광이 드러나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바로 그 영광에로 부르십니다(1테살 2,12).그리고 우리는 사도 바오로의 고백처럼“(우리 또한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아멘이라고 합니다.”(2코린 1,20).

영광이란 나라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변화를 말한다 할 수 있습니다곧 말씀이 자신 안에 육화될 때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고 우리는 아버지께 영공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고스 찬가에서는 말합니다.

정녕 말씀이 육신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서 거처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요한1,14)

 

그야말로영광은 <요한복음>의 결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영광송>을 바치며,그 영광의 찬미를 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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