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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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시아빌(Dementia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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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7-16 ㅣ No.4146

 


디멘시아빌(Dementiaville)



디멘시아빌(Dementiaville)은 의학 용어인 치매라는 의미의 디멘시아 Dementia 와 거주지 구획을 일컫는 빌 Ville의 합성어로, 네델란드에 있는 중증 치매 노인들을 위해 특수 기획한 도시 이름이 디멘시아빌(Dementiaville)이다.

요즘 노인들의 삶에 있어 노년기를 인생 어느 시기보다 더 활기차게 보내는 70,80대가 늘다 보니 그들의 적극적 활약상은 세상의 여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화하는 지구촌 여기저기의 사회시설물의 형태가 노인을 위한 시설을 갖춘 시스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마을이나 구획 전체를 특수 기획한 도시도 있다.

디멘시아빌(Dementiaville)은 치매센터처럼 환자를 돌보는 곳이 아니라 치매노인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집이자 마을의 개념이다. 미용실, 레스토랑, 쇼핑센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이곳 거주민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일상을 영위한다.

치매로 인해 길을 잃기도 하고 일상에서 자질구레한 사고도 있지만 누구도 감금생활을 하지 않는다. 곳곳에 첨단시스템이 설치되어 위험요소를 제거해주고 돌보미들을 비롯한 의사나 간호사가 이웃주민으로 살면서 다양한 상황을 처리해준다. 전문의료진은 유니폼을 입거나 강압적으로 거주민을 다루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게 그저 골목에서 마주친 오랜 이웃처럼 다가가 늘 주의 깊게 건강을 체크하고 생활의 불편을 덜어준다.

디멘시아빌(Dementiaville)에 입주를 원하는 대기자는 계속 늘고 있다. 자발적으로 이곳을 선택해서 살고자 하는 초기 치매노인뿐 아니라, 부모가 치매를 앓더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곳으로 모시고 오는 가족들도 많다. 이 마을은 어떤 나이대든 어떤 상황이든 자기 삶을 스스로가 가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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