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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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월요일 - 강희재 요셉 신부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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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7-07-24 ㅣ No.113418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들을 마음을 갖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보려고 하는 마음이 없으면 볼 수 없습니다. 다가가 사귀려고 하는 마음이 없으면 영영 남으로 멀어져 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에 구원의 표징이 없어서 불행하고 불신이 많아진 것이 아닙니다. 그 표징을 자신의 방식과 뜻으로만 요구하기에 표징이 표징으로 마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과거 50년 전과 달리 미사나 성사를 받기에 어려운 환경이 거의 없음에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애덕이 더 성숙하고 역동적이지 못한 이유는 그 모든 것을 자신의 욕구의 수단으로만 삼으려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기적과 표징을 보여주셨음에도 사람들이 믿음보다는 호기심이나 욕구충족만을 기대했던 모습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있음을 봅니다. 그러한 너울을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의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을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드러난 사랑으로 마주하려는 우리들의 마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곧 우리들에게 주어진 회개입니다. 완고해진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전능하신 하느님도 어떻게 하실 도리가 없습니다. 화해도 화합도 친교도 일치도 그러한 우리들의 회개가 없이는 완고함의 높고 두터운 벽을 깰 수 없습니다.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시편 95,7.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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