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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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5주 화요일: 하느님의 가족이 되려면? / 조욱현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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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7-09-26 ㅣ No.115003

 

연중 제25주 화요일

 

복음: 루카 8,19-21: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가족이 되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그분의 가족이 된다는 것을 영적인 관계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또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시고 계시다. 즉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항상 강생 하시는, 그래서 나에게 있어 그 말씀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느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이들을 하느님의 새로운 가족으로 만든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밖에서 친척들이 찾는다고 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머니와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21)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으셨다거나, 당신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부정하신 것은 아니다.

 

그분은 성경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서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고 잘 될 것이다.”(신명 5,16)고 하셨다. 그분께서 당신의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형제들 뿐 아니라, 원수들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실 수 있었겠는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고 하셨다. 우리 모두는 부모님과 형제들을 최우선으로 사랑할 의무가 있다.

 

이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더욱 들어 높이시는 말씀이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낳아주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신앙이 구세주를 낳아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그분과 같이 한다면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전해주는 마리아와 같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우리는 그분의 형제도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분의 어머니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말씀은 성모님을 칭송하는 말씀도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 우리가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낳아줄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성모님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여기서 왜 신앙인들이 마리아를 공경하는지, 또 마리아를 닮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마리아와 같이 살 때에 우리는 올바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리아를 닮는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을 올바로 전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오늘 복음 말씀에서 당신의 가족이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알았다. 오늘과 같이 각박하고 이기주의적인 사회에서는 진정으로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요구된다. 예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하여 우리의 생활을 다시 한 번 반성하며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신앙을 점검하도록 하자. 즉 나의 삶이 얼마나 주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면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삶의 은총을 주님께 구하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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