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11/20♣교회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연중 제 33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루카18,39) 앞을 못 보는 사람이 길가에 앉아 구걸을 하고 있다. 앞을 못 보기에 유일한 생존 방법으로 구걸을 선택했던 사람의 간절하고 절박한 입장은 눈을 뜨게 될 지도 모르는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저 큰 소리를 내어 자신의 존재를 그분께 알리는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런데, 앞서가던 이들은 왜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 했을까? 그 걸인에게 윽박지르기보다는 그를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 걸인을 윽박질렀던 제자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예수님께 다가서려는 이들을 이끌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막아서는 안 된다. 교회는 최선을 다해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