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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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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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7-12-15 ㅣ No.116851

제가 있는 곳은 대구입니다. 서울 사람이 대구와서 공부하니 자취를 하던지 혹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것입니다. 자취를 하게되면 이곳 대구도 월세를 내야하기에 월세 30만원 외 다른 먹거리 등등을 고려하면 돈은 못버는데 돈은 나가게되니 걱정이 되었지요 그래서 찾은 것이 대구학교에 기숙사 생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집도아닌곳에서 생활하다보니 처음에는 좀 서먹하였어요 그런데 사람이 살기 위하여서는 여러사람들과 같이 부딛혀야 하기에 기숙사 아줌마들과 매일 만나니 매번 웃으면서 인사하여주고 그것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분들과 정이 들었나 봐요 ..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학교 기숙사가 공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제가 사는 기숙사에서 공사를 한다는 것이에요 내년 2월까지는 살아야 되는데 그런데 기숙사를 나와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아줌마들에게 저 이제 인사를 드려야 할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떤분은 눈물을 보이고 아쉬워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다들 정이 들었는데 그런데 해어짐이 싫은 모습이었어요 ..처음에는 참으로 힘들 것 같은 학교 기숙사였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아줌마들과 정이 들어서 해어짐에 눈물을 보이시는 아줌마들을 보고 가슴이 찡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특별한것은 없는것 같아요 다 똑같이 같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바리사이들로 부터 이런 말을 들었어요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라고요..그 말 속에서는 주님이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의 층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이 사회적인 약자 ..가난하고 소외된 병자 혹은 여자들 ..아이들 ..이방인들 ..이런 사람들입니다.이들은 당시에 사람들이 같이하기 싫은 사람들지요..특히나 식자층인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보기에는 좀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었어요 ..인간미가 없이 오직 자기 잘난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그런 사람들이지요 그러나 우리 주님의 삶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저 밑바닥에서 삶의 애완속에서 아무도 다가서지 않는 사람들과 같이 하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치유기적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대부분 어디 기댈곳이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었기에 주님이 보시기에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서 가만 놓아두고 갈수가 있겠어요 ..진정 주님이 그들과 같이 있었던것은 측은한 마음이 그분 가운데 있기에 그런 것이지요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이고요 .. 우리에게도 그것을 원하십니다. 측은한 마음으로 어디 기댈곳이 없는 사람에게 따뜻한 밥 나누어줄수 있는 마음을 원하시지요 ..주님 제가 가진것은 별것 없으나 주님이 나누어 주라고 하셨으니 같이 나누겠습니다..부족한 것은 주님이 체워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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