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2.16)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12-16 ㅣ No.116865

 


2017년 12월 16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집회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 마태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요즘 계속되는 대림특강으로

인해 많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막히는 퇴근 시간대에 운전을

해야 하다 보니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마치고

사제관에 들어오면 그대로

이불 위에서 쓰러집니다.

 어제는 씻지도 않고

 또 옷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이불 위에 누웠네요.

 만사가 다 귀찮았거든요.

아무튼 올해 이제 딱 두 번의

대림특강만 남았습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특강을

하는 곳이 비행기 타고서

 가야하는 해외 한인

공동체라는 점이지요. ㅠㅠ
다음 주 화요일에 비행기

타고 가서 수요일과 목요일에

강의를 하고 금요일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그런데 왜 걱정이 될까요?

강의를 하는 것이 힘들어서일까요?

아닙니다. 강의 때문이 아니라,

비행기 타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비행기 타는 것이

너무 싫은 것입니다.

솔직히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항공사에서 제공해주는 영화보기,

억지로 잠자기, 항공사 잡지 보기,

가지고 간 소설책 보기,

화장실 가기 정도가 아닐까요?

또 하나,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내식

먹는 것도 있겠네요.

그밖에는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답답해서

비행기 타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에 어떤 신학생이

제게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신부님은 좋겠어요.

비행기를 많이 타셔서요.”
비행기 타는 것이 너무 좋다면서,

한 24시간 정도 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주도 가는 것도 타기 싫은데,

이 신학생은 아무리 오래 타도

너무 좋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타지 않아서?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높은 하늘 위에 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편안히 목적지까지

바래다주는데

왜 싫으냐고 하네요.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싫다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들이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과 사람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룬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당시의 유다인들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지요.

그들이 원했던 것은 이스라엘을

참된 회개의 삶으로 이끌 예언자와

이스라엘을 구원할 구세주였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느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보내시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강생하심으로 인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에게는 미쳤다고 하고,

예수님은 신성모독죄를 들어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은 우리 곁에 오신 주님을

절대로 알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을

 바라보는 사람만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지.

(리처드 브리크너)

이 코뿔소는 자신의 코만 보이나 봅니다.

우리도 이러한 것은 아닐까요?
"마음의 평정 얻기"

어느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문을 보면서

비난할 것만을 찾고,

산책을 할 때에는

날씨 탓을 참 많이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각종 불평이 나옵니다.

이렇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분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사람과 세상 탓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흐트러져 있어

마음의 평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래서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이지요.
옛날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교부 중

한 명은 이러한 경우에

이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마음의 평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새로운 일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평불만이 많으신 분,

가장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십시오.

분명히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갑곶성지 성탄 트리에는

자신의 소원들을 붙일 수 있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105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