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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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나눌 수 있다는 것.정말 행복한 말이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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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숙 [mi4006] 쪽지 캡슐

2017-12-17 ㅣ No.116896

 

 

대림 3주 자선주일 복음묵상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마태오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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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이가 고통 중에서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다.
이 말은 ‘나눌 수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는 이는 없다’는 말과 같다.

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나눔이다.
누구도 이 대안에 대해 변명을 할 수 없다.

우리는 무엇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옷을 두 벌 가진 것이 죄를 뜻하지 않는다.
옷 한 벌 없어 힘들어 하고 있는 이를 모른 척 하고 있다는 것이 죄인 것이다.

사랑 받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모든 이들의 삶의 이유임을 기억해야만 한다.

의미 깊은 글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사람들은 사랑 받기 위해 창조되었다.
물건들은 쓰여지기 위해서 창조되었다.
이 세상이 혼돈 속에 있는 것은
물건이 사랑 받는 존재가 되고,
사람들이 쓰여지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그 어떤 가름을 두어서는 안 된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올바른 의미로 필요한 존재가 된다면 우리는 잘 살고 있다는 말이다.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 힘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때 주어진다.

자선이라는 거창한 말도 필요 없다.
당연한 것이니 당연한 삶이 되면 된다.

나눌 수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한 말이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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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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