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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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기본교리( 24-4 수도원의 기원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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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2-18 ㅣ No.11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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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확장되는 교회
 24-4 수도원의 기원과 발전
교회 초세기의 박해시대에는
순교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가장 숭고한 형태로서,
순교에 대한 열망은 그리스도
신자들의 신심을 가늠하는
척도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 세기에 이르러
박해가 끝나고 평화 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순교의
 기회가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신심척도가 생겨납니다.
즉 동정생활(童貞生活)과
속세이탈 같은 고행과
금욕의 생활이 순교에 버금가는
가치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의 실천 방법은
완전한 자기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금욕생활을 하는 데에
순교의 정신이 살아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순교를 향한 신
심은 이러한 금욕적 동정생활과
결부되어 수도생활이나
성직자들의 생활로 규정되어
발전되어 나갔습니다.
가톨릭의 수도생활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으려는
생활로 자기 자신을 전부 하느님께
바치는 신앙의 생활을 말합니다.
  복음적 권고를 따라 충실히 살기로
자진하여 결단하는 신앙행위가
수도생활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음적 권고를 따르는
실천생활이란 자기의 재산을
포기하고(청빈),
자기의 육체와 결혼의 행복을
포기하며(정결),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생활입니다(순명).
이러한 수도생활로
이 시대로부터 가톨릭에
수많은 수도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생활정신으로
유럽 정신문화에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뿌리 박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3 가지
복음삼덕(청빈, 정결, 순명)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입니다.
의무가 아니라 자유입니다.
이러한 생활은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일 때에
그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성소
(聖召 : 거룩한 부르심)라 합니다.
그러므로 수도생활은 세속에 대한
 반감이나 혐오감, 또는 세속도피나
현실거부의 심정에서 결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수도생활의 세속 이탈이란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초월한 세상에 대한 갈망에서
더욱 차원 높게 갈망하는
적극적 욕망을 말합니다.
일단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서
병에 걸린 마음은 이러한
수도생활의 참 의미를
알기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여하튼 3-6 세기에 이러한
수도자들이 교회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에
주도역할을 하였습니다.
신앙의 쇄신, 복음을 실천함,
복음을 전파하러 황무지로
도전하는 선교의 정신은
평화로운 시대에도 순교자적
열성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까지
가톨릭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전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김성태 저. 세계교회사Ⅰ에서 발췌)

12~15 세기에 세워진 수비아꼬 수도원. 성 베네딕또께서 수련을 하신 곳이며 이 암벽에 붙여서 점차적으로 증축된 수도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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