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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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이 지킬것은 지키며 살아야/구자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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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3-23 ㅣ No.119208

 

"반듯이 지킬것은 지키며 살아야."

†찬미예수님!

사람은 누구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런데 그 지혜는

진실한 신앙생활 안에서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참된 신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터득하고

익혀야할 모든 지혜와

 또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도리를 모두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은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특히 오늘 들려주시는

전례의 말씀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반드시 지키면서 살라고

가르쳐 주신 하느님의 계명을

생생하게 삶으로 실천할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자신의 부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녀들은 자기 부모에게

 수치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가다듬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신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렇기에 바르고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의무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이 되고,

 또 그릇됨이 있는곳에

진리를 전함으로써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사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말로 하기는 참 쉽습니다.

 그러나 아주 하기 쉬운 일도

 행동에 옮기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입으로만

또는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강력하게

경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거스르면서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삶인가에 대해서

무척 강도 높은 표현을

 쓰시면서 가르침을 주십니다.

 죄를 짓게 하는 몸의 일부를 

제거하는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그 원인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고 제 욕망대로

살기 때문에 세상의 질서가

깨지고 혼란이 오게 됩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사람이 하찮게 여기는

아주 작은 미물들도

창조질서를 지키면서

순리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는 교만한 사람들이

 창조질서를 어기고

 순리를 벗어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릇된 욕망과 탐욕으로

 자신의 생명을 더럽히고

또 주변을 오염시키면서

죄를 짓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 있는 우리가

뛰어나거나 특별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해서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느님의

 거룩한 본성에 참여하기 위해서

비록 세속에 몸담고

 살면서도영혼은 언제나

하느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신 모든 은혜가

우리의 올바른 언행과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통해서

풍요로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또 거룩하신 하느님처럼

그 거룩한 하느님의 본성에

 젖어들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삶으로 가르쳐 주신

계명대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끼리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살인뿐만이 아니고

이웃에게 분노하고 모욕을 주고

앙심을 품고 또 간음으로

 자신을 더럽히는 생활로

 인간 질서를 깨트리는 것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 될

큰 죄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고

미사참례를 하고

또 성당에서

신심활동을 하고

이웃을 위해서 봉사를

한다고 하면서

 일상생활에서는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는

이중적인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위선입니다.

이웃과 바른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 하느님께

올바른 예물을 바치는 사람이고

 또 정성어린 예물을 봉헌하는

 사람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하느님께 성실한 사람은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정결하고

의롭고 바르게 살면서

참된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리 인간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는

 마땅히 그 사랑의 증거자로

 살아야 합니다.

 자신을 죄로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릇된 자신의

언행으로 인해서 다른 누군가를

죄짓게 하는 일은 없는지,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것을

 지키지 않을 때

질서가 깨지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 사랑받는

 사람답게 살아갈 때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의 주

변 사람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안내 표지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의 기본은

 항구하고 성실한

기도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의 기초공사라고

 할 수 있는 기도생활에

충실할 때

자신의 인생을 견고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 때

언제 어디서나 할 것은

 라고 또 아니라고 말할 것은

 아니라는 바르고 분명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구자윤비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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