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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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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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3-24 ㅣ No.119222

 

2018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제1독서 에제 37,21ㄴ-28

2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22 그들을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 모두의

 임금이 되게 하겠다.

그리하여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다시는 결코 두 왕국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우상들과

 혐오스러운 것들과 온갖

죄악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모든 배신에서

 내가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해 주고 나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24 나의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임금으로서,

그들 모두를 위한 유일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법규들을 따르고

내 규정들을 준수하여 지키면서,

25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

너희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만이 아니라 자자손손이

영원히 그곳에서 살며,

나의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제후가 될 것이다.

 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니,

그것이 그들과 맺는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나의 성전을 영원히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

 27 이렇게 나의 거처가

그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나의 성전이

그들 한가운데에

 영원히 있게 되면,

그제야 민족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복음 요한 11,45-56

그때에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6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47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48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49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50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51 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52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53 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5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광야에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

5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56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

 

요즘의 스마트폰은 참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는 당연한 것이고,

 음악 듣기와 동영상 시청

 그리고 인터넷까지

안 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금세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야 잘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잘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꼭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동차를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름을 넣어야 하지요.

보일러를 돌리려면 기름이나

 가스를 보충해야 합니다.

샤프펜슬을 잘 사용하려면

샤프심을 넣어야 합니다.

이밖에도 필요한 것을 채우지

못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사용하는 데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에

 방전되어서 제대로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음에

무엇을 채워야 할까요?

중간 중간에 충전을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가지고

비워진 마음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욕심과 이기심만을 키

우면서 순간적이고 불안적인

만족만을 가져다줄 뿐입니다.

세상의 인정을 받는 데에만

익숙하고 이를 얻지 못하면

 힘들어 하면서,

이를 얻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세상의 것들은 끊임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것을

내 마음에 채워야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으로 내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의 것은 세상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세상의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지만,

주님의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 믿음, 희망, 평화, 기쁨...

너무나 중요하지만 절대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인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애려고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예수님으로 인해 사람들이

뭉치고 이를 위험하게 생각하는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인들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망하게 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종교지도자들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표징 자체는 믿지만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시킨다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죽의기로

결의했던 것이지요.

바로 세상의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을 마음에 채우려고 하니

절대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에 세상의 것들을

채우려고 하면 예수님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채워야

주님을 보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사랑, 믿음, 희망, 평화, 기쁨... 등등을

내 마음을 채워야 할 때가 아닐까요?

당신이 행한 봉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라.

하지만 당신이 받았던

호의들에 관해서는 이야기하라.

(세네카).

이제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할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삶은 희망적이다."

("삶은 희망이다" 중에서)

 힘들 때는 "이쯤이야" 라

고 생각 하세요.
슬플 때는 "하나도 안 슬퍼"

라고 생각 하세요.
억울한 일을 당할 때는

"별걸 아니네"

라고 생각 하세요.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그래 이번 한번만 하자"

라고 생각하세요.
용기가 없을 때는

 "눈 딱 감고 해버리자"

라고 생각하세요.
무기력 해질 때는

"지금 당장 내가 할일이 뭐지"

라고 생각 하세요.
밥맛이 없을 때는

 "굶주린 아이들의 눈동자"

를 생각 하세요.
재미가 없을 때는

"하하하 억지 웃음이라도

웃고 재미있다"

라고 웃어 주세요.
이러한 생각을 해야

삶이 희망적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와 반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절망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후원회원을 위한 묵상집

쓰담쓰담 4월호가 나왔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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