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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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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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5-25 ㅣ No.120703

 


 2018년 5월 25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제1독서 야고 5.9-12

9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 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욥의 인내에

관하여 들었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은

동정심이 크시고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12 나의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그 밖의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 마르 10,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1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번즈는

결혼 생활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그는 최소 5~10가지

정도의 요인을 찾을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딱 하나의

이유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를 향한

비난이었습니다.

결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서로에 대한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비난으로 바뀌는 순간

미움의 감정이 커져서

함께 살아갈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어느 과학자가 이렇게

자기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저는 과학만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겠지요.

그러나 사실 모든 것을 다

 잘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를 들어보지요. 

돈만 많이 버는 사람과

다른 것은 다 잘 하는데

돈만 못 버는 사람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명예만 추구하면서

높은 자리에 오르는 사람과

명예는 없지만 모든 면에서

 훌륭한 사람 중에는

누구를 선택하시겠어요?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지가 명확해집니다.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서도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부정적인 이유가 전부라는

생각보다 좋은 점과

 긍정적인 점도 바라볼 수

있다면 상대방과의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도 분명히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최악의 선택을 고르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하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이고,

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면

왜 당신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지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창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즉,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한 몸이 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두 사람이 모든 일에서

동등하게 하나가 되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모든 것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한 몸이

되기보다는 내게만 따르는

 한 몸을 주장하니 버려도

 될 수 있다는 헛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가정이 깨지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가정 안에 사랑이 가득하기

위해서는 내게만 따르는

 한 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하는 가운데 한 몸을

이루어야만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가정,

거룩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하느님께 지혜를

청해야 할 것입니다.

이 지혜를 통해 올바른 판단으로

참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귀가 길고 혀가 짧다.

(영국속담)


성가정이 되는 지혜를 청하세요.

"기다림"

(‘좋은 생각’ 중에서)

성격 급한 젊은 농부가 있었다.

그는 애인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일찍 약속 장소에 나갔다.

기다리다 지쳐 한숨이 나왔다.

 그때 요정이 나타났다.
“나는 당신이 왜

한숨 쉬는지 알아요.

이 단추를 옷깃에 달고

 기다리기 따분할 때

오른쪽으로 돌리세요.

그러면 원하는 만큼

시간이 지나갈 거예요.”
그는 단추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애인이 눈앞에 나타나

생긋 웃는 게 아닌가.

그는 속으로 ‘지금 당장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단추를 또 돌렸다.

이번에는 결혼식장에

그녀와 나란히 서 있었다.

 ‘지금 우리 단 둘이면 좋을 텐데.’

그는 다시 단추를 돌렸다.
어느덧 할아버지가 된 그는

병석에 누워 있었다.

돌이켜 보니 빨리 이루고 싶어

욕심만 부린 일이 후회되었다. ‘

기다리는 삶도 가치 있는데,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는 단추를 왼쪽으로 돌렸다.
그 순간 꿈에서 깬 그는

여전히 나무 밑에서

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빨리 가면 행복할까요?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삶이 행복합니다.

바로셀로나의 성가정성당 내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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