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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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체성사의 오묘한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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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jesus_maria] 쪽지 캡슐

2019-05-13 ㅣ No.129654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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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긴 고해를 하시는 분들은 명동성당의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세요 ]



무시하는 사람과 성체성사의 오묘한 이치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나 스스로 끌 수 없는 오묘한 사랑의 불길 때문에, 성체 성사를 세우려던 그 당시에 나의 성심이 받은 고통을 받아 적어라. 그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먹고 생활할 선택받은 영혼들을 생각하였다.

나에게 헌신한 많은 영혼들이 나를 냉대하는 것을 보았으며, 냉대할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사제들의 영혼도 보았다. 이들이 나에게 헌신하기 이전의 습관 때문에 나약한 상태가 되어, 신심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못해 냉담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도 보았다.

그러나 나는 이 감실 속에서 이런 영혼들이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돌아와, 나를 받아들이고 자기들에게 가장 가까운 짝에게 하듯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나에게 은총을 내려달라고 간청하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돌아온 그들에게 나에 대한 굳은 신뢰심을 가지고 생활하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것을 그들에게 요구하겠다.

"너희들은 죄인들의 마음을 나에게로 끌어오너라. 죄인들을 대신하여 보속하려면, 너희 자신을 나에게 바쳐라. 이제부터는 나를 절대로 홀로 버려 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여라. 너희들로부터 위로 받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너희가 무엇을,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라."

위에서 말한 사항은 한 두 영혼에게 국한해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모든 영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매일 나를 받아 모시면서 마지못해 한 두 마디 형식적인 말만 건넬 뿐, 항상 나와 관계없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어쩌다 나와 만날 때에만 맥없이 나를 대한다. 나 이외의 일에 정신이 팔려 마음의 문이 잠겨 있으며, 그 정신은 산만하고, 그 마음은 심란하다.

나에 대한 걱정도, 자기 영신생활에 대한 각오도 없이 그저 자기 육신에 대한 걱정만 한다. 이런 영혼들은 나에게 냉정할 뿐만 아니라 쉽게 나에 대한 싫증을 느끼고, 얼른 내 앞에 물러나곤 한다. 나로부터 특별히 선택받았으면서도, 밤새도록 내가 너희를 기다리도록 만드는 이 무심하고 배은 망덕한 영혼들아! 그러고서도 어떻게 매일 나를 받아 모실 수 있단 말이냐?

나는 너희 영혼들 안에 들어가 쉬면서, 너희들의 죄과를 가볍게 해주려고, 너희들을 기다렸다. 또한 너희들에게 주려고 새로운 은혜도 마련해 놓았다. 그런데 너희들은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구나. 나에게 울며 하소연하며 간청하기는커녕, 아예 내 앞에 나타날 생각도 하지 않는구나. 겨우 온다는 것이 마지못해 예식이나 채우려고 나오거나, 습관 때문에 한번 둘러보러 나오는 것 같다. 나를 만나고 싶어서, 나에 대한 사랑에 복받쳐 오는 것도 아니고, 나와 친밀하게 결합하겠다는 마음으로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런 영혼들은 나의 마음이 그토록 원하고 있는 애정을 지니고 있는 영혼이 아니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성령의 인도에 따라라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갈라 5,16)

성경공부를 인도하던 때였습니다. 한 자매가 속을 썩였습니다. 말씀을 서로 나누는 시간에 자꾸 잘난 척을 했습니다. 이 자매가 무슨 말을 하면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내 친구가 저에게 그래요.. 얘.. 너는 너무 완벽해.. 너는 사람이 아니야.. 너는 천사니?"

분명히 이 자매의 문제는 교만이었습니다. 그러나 똑똑하고 자존심이 세서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을 할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속이 상했습니다. 모임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어떡할까.. 고민하면서 주님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기도해라."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3일 정도 되었는데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그녀가 불쌍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성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이제 됐다.” 고 말씀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이제 제가 그녀를 만나도 될까요? 제가 그녀에게 전화할까요?"
성령께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아니다. 네가 전화하지 마라. 네가 먼저 전화하면 그녀는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까지 기다려라. 내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도록 시킬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다렸습니다. 밤이 되자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녀가 먼저 말을 시작했습니다. 요즈음 힘들다고.. 마음도 답답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나는 문제가 그녀의 교만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약해서 직접적으로 찌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돌리고 돌려서 그녀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교만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어 갔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그때에 비로소 그녀는 이야기의 주제가 자신의 교만을 돌려서 말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울었습니다. 울면서도 말하기를 자기의 가슴에 환한 빛이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기 문제의 근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헤어질 때 90도 각도로 절을 하고 갔습니다.
나는 깨달았습니다. 성령의 인도와 감동을 따라 하지 않고 내가 직접 권면했다면 아마 싸우거나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교만을 버리라는 것은 성경의 말씀입니다.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그 메시지를 성령의 감동을 따라 인도를 따라 전했기 때문에 열매를 맺었습니다. 말씀은 성령의 감동을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정원 님)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갈라 5,25)






묵주기도의 놀라운 일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묵주기도의 비밀" / 교회인가 )



도미니코 성인은 일생 동안 마음을 다해 성모님을 찬양하고 성모님의 위대하심을 전파하고 묵주기도로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모든 사람을 격려하는데 만큼 관심을 기울인 것은 없었습니다. 그 보상으로 성모님께서는 성인에게 헤아릴 수 없는 큰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천상 여왕으로서 크나큰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그의 노고를 빛나게 장식해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성인이 성모님을 통해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항상 허락해 주셨습니다.

복자 알라노께서도 묵주기도 신심을 재건함으로써 성모님께 많은 특전을 받았습니다. 성모님은 그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구원을 얻고 훌륭한 사제, 완전한 수도자로서 어떻게 주님을 본받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는 악마의 강렬한 유혹과 박해에 쫓기기가 일쑤여서 그때마다 깊은 슬픔이 덮쳐와 때로는 낙담하기에 이를 정도였지만 성모님은 그를 항상 당신의 자애로우신 현존으로 위로해주셨고 그의 모든 불안과 마귀의 영향력을 몰아내 주셨습니다.

복자 성 요한의 토마스는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에 대한 강론으로 유명했었는데 그의 이러한 행위로써 성공을 거두는 것을 질투한 악마는 그가 앓아 누울만큼 몹시 괴롭혀 결국 의사도 포기할 정도로 깊은 병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제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악마는 상상도 못할 만큼 아주 무서운 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그는 침대 곁에 모셔놓은 성모님의 상본을 향해 온 마음과 영신의 힘을 다해 부르짖었습니다. 
"지극히 자애로우신 어머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구원해 주십시오!" 그가 이렇게 외치자마자 그 상본 속의 성모님이 숨을 쉬며 살아 움직이는 것 같더니 팔을 내밀어 그의 팔을 꼭 쥐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 토마스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여기 있지 않느냐? 내가 너를 구하겠으니 지금 일어나 네가 늘 하던 것처럼 나의 묵주기도를 전파하여라. 나는 너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너를 보호해 주마."
성모님의 이 말씀에 악마는 도망치고 복자 토마스는 일어나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기쁨의 눈물을 줄줄 흘리며 어지신 어머니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묵주기도를 전파하였고 그의 강론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할 뿐 아니라 자신의 표양으로 다른 사람들도 묵주기도를 바치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하게 보상해 주십니다.

리옹과 갈리치아의 왕이었던 알퐁소는 자기의 모든 신하들이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복되신 동정녀를 공경하게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행하게도 묵주기도는 바치지 않았지만 허리띠에 커다란 묵주를 달고 다녔습니다. 그로인해 그의 궁에 있는 이들이 묵주기도를 경건하게 바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몹시 앓아 누워 죽음이 임박했을 때 왕은 정신으로 주님의 심판 대전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사탄들이 주님께 고발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주님께서는 주권을 가진 판관으로서 그를 지옥으로 떨어질 죄인으로 선고를 막 내리려는 순간에 성모님이 당신 아드님 앞에 나타나셔서 자신을 변호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모님은 저울을 가져와서 그의 죄를 한편 저울판에 달고 다른 저울판에는 그가 늘 본보기로 가지고 다니던 묵주를 얹어 놓고는 그 위에 그의 모범을 따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바쳐진 모든 묵주를 함께 달아놓았습니다. 그러자 묵주의 무게가 그의 죄보다 더 무겁게 나타났습니다.


성모님은 그를 매우 인자하신 미소로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나의 묵주를 차고 다님으로써 나에게 바친 작은 공경에 대한 갚음으로 나의 아들로부터 너에게 은총을 얻어주겠다. 네 생명은 앞으로 몇 해 더 연장될 것이니 그 몇 해 동안을 지혜롭게 잘 보내며 통회하도록 하여라."
이에 왕은 "오, 성모님의 지극히 복된 이 묵주기도로써 나는 영벌을 면하고 영원한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도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다시 건강을 회복한 뒤에 거룩한 묵주기도의 신심을 전파하는데 자기의 여생을 바쳤고 묵주기도를 매일 충실히 바쳤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아무 것도 못하는 저희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재미도 없는데다가 짜증만 나는 일을 기꺼운 마음으로 참고 인내하며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은 죄를 범한 영혼들로부터 받은 나의 상처를 치료하는 행위이며, 나에게 지은 죄를 대신 보상하는 보속행위이다.

어떤 영혼이 너희를 질책하며 마음에 고통을 주어도, 너희가 평안하고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 교만하고 오기에 찬 영혼에게 겸손의 덕을 일깨워 줄 것이다.

너희 영혼들이 나에게 전권(全權)을 주어야만, 내가 너희들에게 이와 같이 해 주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야만 빨리 꽃이 필 뿐만 아니라, 너희가 나의 마음을 위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너희는 다음과 같이 나에게 기도하여라.

"주님 저희 자신들은 당신의 뜻을 따르고, 저희 자신에 대하여 주님께 전권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당신으로부터 멀리 떠나 주님과 합치지 못하였습니다. 당신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가련한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그러면 나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겠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 영혼들은 내가 위로 받는데 꼭 필요한 존재들이다. 만일 너희들이 나로부터 멀리 떠나 있던 일이 없었던들 겸손과 사랑이 없을 터인데,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겸손과 사랑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겸손과 사랑은 나에게 큰 위로를 준다."

성체 성사를 세우던 당시, 나는 이 모든 앞일을 이미 내다보고 있었으며, 하루라도 빨리 모든 영혼들의 양식이 되고 싶어하였다. 내가 인간들 안에 사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들 안에서만 산다는 것이 아니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속에 살며, 그들을 붙들어 주고 길러주려 한다. 나는 그들의 가난 속에서 안식을 취할 것이며, 그들의 착한 마음과 열정에서 나의 위로를 찾을 것이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내가 특별히 고른 영혼들 중에 혹시 나에게 고통거리가 될 영혼들이 많지 않을까 두렵구나.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섬기지 않으며, 내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아갈 것 같아 걱정되는구나. 이런 생각만 하면 나의 성심은 우울해지고 침통해 진다. 선택받은 모든 영혼들이 들으라고 하는 나의 탄식의 소리이다.

오늘은 이만하마, 평안한 마음으로 있어라. 너희 자신들을 완전히 희생하여 나에게 바칠 때에만, 비로소 내가 위로 받는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 모든 영혼들에게 내가 직접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는 없다. 너희가 나를 대신하여 모든 영혼들에게 나의 비결을 알려주고, 너희가 이 세상에 머무는 그날까지 내가 너희 영혼들을 유익하게 부릴 수 있도록 해다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내 안에 오신 예수님- 영성체 후의 감사기도


영성체 후에 감사 기도드릴 때가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간이다. 자신을 완전히 드리는 사랑의 시간, 그리하여 예수님의 사랑에 온 마음으로 보답해 드리며 따라서 영혼과 육신 모두 예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것은 생기(生氣)를 주며 일치를 이루어주는 사랑의 시간이다.  그분께서 내 안에 계시며 내가 그분 안에 있다.  그리하여 그분의 사랑의 유일무이함 안에서 그리고 그 사랑과의 일치 안에서 우리가 다 타버리도록 하자.

"당신은 나의 사랑의 대상이며 나는 당신의 무한하신 애덕의 대상입니다." 라고 성녀 젬마는 예수님께 부드럽게 말씀드렸다.
성 요한은 "어린 양의 결혼 잔치에 초대된 자는 복되도다" (묵시록 19,9)라고 기록하였다. 사실상 성체를 잘 모심으로써 영혼은 천상적 동정의 결합 속에서 예수님께 대한 혼인의 사랑을 실현하게 된다.

영성체 후에 드리는 감사 기도는 아직 지상에 있으면서 장차 천국에서 경험하게 될 사랑을 약간 미리 맛보는 것이다.  천국에서 우리가 예수님과의 영원한 일치 속에 있지 않다면 어떻게 그분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예수님, 감미로운 예수님, 오 당신께서 저에게 허락하시는 매번의 영성체에 대하여 얼마나 당신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요! 성녀 젬마가 천국에서 당신께 그 무엇보다도 성체에 대하여 더 감사를 드릴 것이라고 말한 것이 얼마나 옳은 일입니까!  오 예수님, 당신과 완전히 결합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의 기적입니까!


물, 누룩, 그리고 양초

교부(敎父)들 중의 한 분이셨던 알렉산드리아의 성 시릴로는 영성체에서 예수님과 사랑으로 일치됨을 설명하기 위해서 세 가지의 비유를 들었다.
"성체를 모시는 사람은 마치 물이 불 위에서 끓으며, 누룩이 밀반죽과 섞여서 전체를 발효시키고, 두 양초가 녹아서 하나로 합쳐지는 것처럼 영혼과 육신 모두가 거룩하게 되고 신성화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몸과 피를 영하는 사람은 예수님과 융합되며, 그 영혼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성녀 젬마 갈가니는 "모든 유(有)이신 예수님과 무(無)에 불과한 젬마" 사이의 성체를 통한 경이로운 일치에 대하여 말하곤 하였다.  그녀는 탈혼 중에 다음과 같이 외쳤다.
"오 예수님, 영성체의 감미로움이 얼마나 크옵니까!  저는 당신의 품 안에서 살고저 하며, 당신의 품 안에서 죽고저 하나이다."

복자 콘타르도 페리니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아, 영성체!  인간의 영혼이 다다라야 할 표현할 수 없는 높음이여!  이 순결하고 천상적인 기쁨, 이 영원한 영광을 맛봄에 비할 만한 그 무엇을 이 세상이 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또한 영성체와 복되신 성삼위(聖三位)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결실있는 묵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는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영성체 후에 수련자들 사이에서 두 팔을 십자로 가슴에 대고 꿇어 있었다.  그녀는 눈을 하늘로 향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 수녀님들, 성체의 외형이 우리 안에 지속되는 한 예수님께서 거기에 계시며, 성부와 성령과의 불가분의 관계 안에서 활동하고 계심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  성삼위께서는 모두 현존하시는 것입니다....."
그녀는 탈혼의 황홀 속에서 말을 끝맺지 못하였다.


최소한 15분간은

성인들은 영성체 후의 감사 기도 시간에 대하여 되도록이면 제한을 두려고 하지 않았다.  그분들에게 있어서 그 시간은 최소한 반 시간은 되었다.
예수의 성녀 테레사는 거느리고 있는 수녀들에게 말하기를, "영성체 후의 한 시간을 예수님과 사랑의 교제를 하는 데에 사용하며 낭비하지 말도록 합시다.  그 시간은 하느님과의 교제를 위한 그리고 우리의 걱정거리를 그분 앞에 털어놓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성체의 외형이 분해될 때까지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머물러 계심을 우리가 알므로, 우리는 그분을 대접해드릴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시간, 그분 앞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잃지 않도록 애쓰십시다."

아씨시의 성 프란시스, 성녀 율리아나 팔코니에리, 성녀 카타리나, 성 파스칼, 성녀 베로니카, 꾸뻬르띠노의 성 요셉, 성녀 젬마, 그리고 다른 많은 성인들은 영성체 직후에 거의 매번 사랑의 탈혼에 들어갔다.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도 영성체 후에 거의 매번 탈혼에 빠졌기 때문에 어떤 때에는 영성체 난간(欄干)으로부터 들어서 옮겨야 했다. 아빌라의 성 요한, 성 이냐시오 로욜라, 그리고 성 알로이시오 공사가는 두 시간 동안 꿇어서 감사를 드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그 시간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기를 원했다.  성녀가 약간의 음식을 들도록 강제로 권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성녀는 말하기를, "영성체 후의 시간은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우리가 하느님을 대접해드리기에 그리고 그분께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입니다."라고 하였다.

성 루이 그리뇽 드 몽포르는 미사 성제 후 최소한 반 시간 동안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그 시간을 방해할 그 무엇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이 감사의 한 시간을 천국에서의 한 시간과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 또한 영성체 후 최소한 15분간이라도 감사 기도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며 그 아무 것도 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결심하자.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혼과 육신 안에 물리적(物理的)으로 계시는 이 시간은 절대로 낭비해서는 안될 천국의 시간이다.


성 필립과 촛불들

성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네 몸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지어다" (1코린토 6,20).  이 말씀이 영성체 직후의 시간에보다도 더 잘 적용될 수 있는 시간은 없을 것이다.  성체를 모신 사람이 미사가 끝나자 말자 또는 영성체를 하자 말자 성당을 나가버리는 것은 얼마나 무감각한 행동인가!
성 필립 네리는 영성체 후에 곧 성당을 나가는 사람에게 촛불을 든 두 명의 복사 소년들이 따라가게 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교훈인가!  어떤 이가 손님을 맞게 되면 그에게 주의를 집중하고 관심을 표시하는 것이 예의이다.  하물며 그 손님이 예수님일 경우에는 우리 안에서의 그분의 신체적인 현존이 15분 남짓밖에 지속되지 않는 데 대하여 우리가 섭섭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 요셉 꼬똘렝고는 미사에 쓸 면병의 제조를 직접 감독하였다.  그 일을 하는 수녀에게 성인은 "예수님께서 오래 머무실 수 있도록 면병을 되도록 두껍게 만드세요.  나는 성체가 빨리 소모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성 알퐁소 드 리구오리는 왜 성작에 포도주를 가득히 부었던가? 예수님을 그의 몸 안에 되도록 오래 모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인들의 표양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감사 기도드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며 빨리 끝내버리려고 하지는 않는가?  우리는 이 점에 관하여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영성체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드리는 친절을 백배로 갚아주신다,"라고 예수의 성녀 테레사는 말하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분의 이러한 친절을 무시했다면 백배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의 동료 수사가 하루는 비오 신부께 고해를 보았는데, 그는 자신이 미사 후에 감사 기도드리는 것을 어떤 바쁜 임무 때문에 빼어먹은 데 대하여 고백하였음을 나중에 다른 이들에게 밝혔다. 비오 신부는 다른 잘못들에 대해서는 관대하였지만, 이 수사의 고백을 들었을 때 그에게 엄하게 말하였다.
"할 수 없다라는 것이 원의가 충분히 없었다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나도 항상 감사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을 빼먹으면 아주 큰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게 되어요,"라고 하였다.

우리들도 이 점에 대하여 깊은 생각과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이 감사기도와 같은 지극히 귀중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천주 성령께서 주시는 다음의 충고를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좋은 것의 네 몫이 너를 지나쳐가지 않도록 하라" (코헬렛 14,14).
복자 콘타르도 페리니는 영성체 전의 준비와 후의 감사를 매우 중요시하여 매일 묵상의 요점들을 준비하였으며 이에 몰두하여 기쁘게 묵상하였다.


성모님과 함께 드리는 감사 기도

영보(領報)의 성모님과 함께 드리는 감사 기도에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영성체 직후에 우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 그리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우리 영혼과 몸 안에 모시고 다닐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우리 자신을 천주의 모친과 일치하여 성모님께서 당신의 티없으신 태 속에 계신 하느님이신 아들 예수님께 드렸던 흠숭과 사랑의 정(情)을 우리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예수님과 일치시키는 천상의 끈이시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과 그분의 피조물들을 연결하는 사랑의 끈이시다.
"성모님께서는 항상 당신의 아드님과 우리 사이에 계신다."
라고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는 말했다.  우리가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께 기도할 때, 우리가 성모 성심과 함께 예수님을 흠숭하고 사랑할 때, 우리의 모든 기도와 모든 흠숭과 사랑의 행위는 깨끗하고 고귀하게 된다.

성 막시밀리언 마리아 콜베 신부는 우리가 티없으신 성모님께 무슨 부탁을 드리면, 성모님께서는 그것을 예수님께 바치시기 전에 그것을 모든 불순한 것들로부터 정화시켜 깨끗하게 만드신다라고 하였다.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손으로 향기나는 물질을 만진 후에는, 그 손으로 만지는 것은 무엇이든지 향기롭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모님의 손을 거쳐가면, 성모님께서 그 기도를 향기롭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의 우리의 감사 기도가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거쳐가게 하자.  그러면, 성모님께서는 그 기도를 가장 순결한 흠숭과 사랑의 성가로 변화시켜주실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많은 성인들이 가르쳤던 것처럼, 묵주 신공을 묵상과 함께 드리는 것, 특히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누가 성모님께서 천사의 메시지를 들으셨을 때 하셨던 것처럼 완전히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이해하고, 그분을 사랑하고, 자신을 신성화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성모님께서 성부(聖婦)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하셨던 것처럼 생활하신 예수님을 자신 안에 모시고 그분과 깊이 일치되어 흠숭과 사랑을 드릴 수가 있을까?  누가 베틀레헴의 마굿간에서 동정 성모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되고, 그분을 낳고, 그분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인가?

감사 기도를 성모님과 함께 바치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는 성모님과의 일치 안에 머물게 되어 성모님의 천상적 성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구원의 비밀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묵주기도의 비밀" / 교회인가 )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을 제자로 삼았던 복자 알베르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단순히 생각하거나 묵상하는 것이 1년 내내 금요일마다 빵과 물만으로 단식 생활을 하거나 매주 한 번씩 자신을 피가 날 때까지 편태를 하거나 매일 시편집을 전부 바치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에게 더 많은 공로가 된다는 것을 계시로 알았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가 구세주의 온 생애와 수난을 기억하는 거룩한 묵주기도로 얻는 공로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어느 날 성모님께서는 미사 후에 복자 알마노에게 "미사는 가장 생생하게 사랑하올 우리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미사 다음으로는 묵주기도보다 더 좋은 신심이나 더 큰 공로가 되는 신심이 있을 수 없는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에 대한 기억이요, 표현과 같은 것으로 둘째가는 거룩한 신심이다"라고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성모님은 복자 알라노에게 이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나의 묵주기도를 바칠 때 벌써 수많은 은사를 붙여주었지만 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경건하게 무릎을 꿇고 정성을 다해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다섯 단을 바칠 때마다 더 많은 은사를 덤으로 보태줄 것이라는 것을 알아라. 이렇게 하면서 묵상과 더불어 거룩한 묵주기도의 신심을 꾸준히 계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또 나는 그에게 죽을 때에 자기 모든 죄의 벌과 허물에 대한 전적인 용서를 얻어 줄 것이다. 이것이 네가 믿을 수 없는 일처럼 보인다고 믿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는 하늘의 왕의 어머니이고 은총이 가득하신 자라고 불리는만큼 내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은총을 가득히 입은 내가 그것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자유로이 베풀어준다."


복자 알라노

복자 알라노는 직접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내가 미사를 드리고 있던 어느 날, 주님께서 거룩한 묵주기도를 전파하도록 독촉하시며 성체 안에서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어떻게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느냐?' 나는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하고 대답했지만 겁에 질려 있었다. 주님께서는 '너는 네 잘못으로 전에도 한 번 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대답하시면서 '나는 네가 죄로 말미암아 성부께서 상처받으시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지금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기를 기꺼이 원하겠다. 그런데 너는 내 어머니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데 요긴한 모든 학문과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그렇게 실행치 않으므로 너는 지금 나를 십자가에 다시 못박고 있다. 그러나 네가 이 방법을 실천에 옮긴다면 너는 많은 영혼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치고 그들을 죄로부터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실행치 않는다면 너는 그들이 범하는 죄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무서운 책망은 복자 알라노에게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전파할 결심을 하게 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 어느 날 다시 그에게 거룩한 묵주기도를 더 열심히 전파하도록 격려하시면서 "너는 젊었을 때 큰 죄인이었으나 나는 너를 위해 기도했고 내 아들로부터 너에게 회개의 은총을 얻어 주었다. 회개한 죄인들은 내게 영광이 되기 때문에 나는 네가 내 묵주기도를 더욱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려고 했고 너를 구원하기 위해 나는 온갖 고통을 즐겨 감수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미의 화관

복자 알라노는 하느님의 소리인 이 신심을 하느님 백성의 소리로 쇄신시킨 이후로는 이것을 로사리오라고 불렀습니다. 로사리오라는 말은 '장미화관'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이 제대로 묵주기도를 정성껏 바칠 때마다 천국의 흰 장미꽃 백 쉰 세송이와 붉은 장미꽃 열 여섯송이로 된 화관을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머리에 씌워드리는 것입니다. 천상의 꽃이 된 이 장미꽃들은 결코 시들거나 그 우아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로사리오라는 명칭에 대해 당신의 확고한 승인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성모님은 여러 사람들에게 그들이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아름다운 장미를 당신께 드리는 것이며 묵주기도를 온전히 바칠 때는 장미꽃 화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혀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회의 유명한 알퐁소 로드리게 수사는 묵주기도를 어떻게나 열렬하게 드렸던지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자기 입에서 붉은 장미꽃이 그리고 성모송을 드릴 때마다 하얀 장미꽃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붉은 장미와 하얀 장미의 그 아름다움과 향기는 똑같았지만 그 빛깔만은 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전기에서는 매일 식사 전에 성모님께 화관을 드리는 좋은 습관을 가진 젊은 탁발 수도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어떠한 사정에서 그랬는지 묵주기도를 미처 드리지 못했는데 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상에게 식탁에 앉기 전에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허락을 청하였고 마침내 자기 방에 들어가서 기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방에 들어간 지 오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다른 수사를 그를 시켜 불러오도록 했습니다. 그를 데리러 간 수사가 방문을 열어보니 그 수사는 성모님과 두 천사를 대면하면서 천상의 빛에 환히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사의 입에서는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아름다운 장미꽃이  나오고 있었고 두 천사는 그 장미꽃을 받아 성모님의 머리 위에 얹고 있었는데 성모님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그 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간 수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수사가 또 찾아 나섰는데 그도 역시 똑같이 그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성모님은 묵주기도가 다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으시고 그곳에 계셨습니다.






내 사랑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아! 내가 선택하여 은총을 받은 영혼들이 나의 마음 안에 걱정과 근심의 씨앗을 뿌리고 있으니, 도대체 그 영문을 모르겠구나. 나의 마음이 한결같지 않던 적이 있었느냐? 너희를 위하는 나의 마음이 어디 변한 적이 있더냐? 나는 그런 적이 절대로 없다. 내 사랑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희가 가련한 처지에 있게 되면, 자비와 애정의 눈으로 너희들을 바라보며, 나의 눈길을 다른 데로 돌리지 못한다. 그 뿐만 아니라 너희가 나를 찾아오기를 학수 고대하며 너희의 딱한 사정을 들어주고, 새로운 은총을 풍족히 내려준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었듯이, 너희들도 사랑으로 부탁할 때, 거절하지 말아라. 사랑 자체인 나를 사랑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질 않느냐? 내가 너희 영혼들에게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을 요구할 때는 무턱대고 일을 시키지 않는다. 너희가 그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은총과 힘을 함께 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라.

내가 너희 영혼들을 특별히 선택할 이유는 너희로부터 사랑과 위로를 받고 싶어서이다. 어서 너희 마음의 문을 열고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다오. 만일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내 앞에 내놓기가 변변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겸손한 마음과 신뢰의 정신으로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 저희 정원의 꽃과 과일이 당신께 드리기에 변변치 못한 것임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오셔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꽃이 만발하고 과일이 풍성히 열매 맺도록, 주님께서 저희가 해야할 일을 지시하여 주소서."

자기 사랑을 나에게 증명하여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하는 영혼들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겠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너희 정원에서 찬란히 피어나기를 너희들이 진정 원한다면, 너희들의 정원 관리를 나에게 맡기고, 내가 그 땅을 일구고 가꾸게 하여 다오. 내가 원하는 꽃과 과일이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는 뿌리, 너희가 뽑아 내려고 해도 힘이 없어 뽑지 못하는 그 뿌리를 내가 직접 뽑아 주마. 나는 너희 취향과 취미에 맞고, 너희 성향에 적합하다고 여기고 있는 잡초들을 뽑아 버리고, 사랑과 인내, 그리고 희생의 꽃과 열매가 너희 정원에서 자라게 하겠다.

열성과 순명, 그리고 극기로 자신을 단련시키는 일은 내가 원하는 꽃과 과일나무를 자라나게 하고, 그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비료임을 명심하여라. 이 꽃과 과일은 너희에게 광명을 가져다 줄 것이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내 안에 오신 예수님- 영성체를 위하여는 영혼의 순결이 필요하다


성인들은 어떠한 영혼의 순결성을 가지고 천사들의 빵을 받아모셨던가? 성인들은 참으로 천사와 같이 매우 민감한 양심을 가졌었다.  성인들은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서기관처럼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루카 18,13)라고 반복하면서, 죄를 씻어주는 고해 성사에 정성껏 의탁하면서, 자신들을 "거룩하고 티없는" (에페소 1,4) 상태로 예수님께 드리려고 노력하였다.

성 요한 바띠스따 드 라 살 (St. John Baptist de La Salle)은 "여러분이 천국에 들어갈 때 가져야 할 마음 상태를 가지고서 신성한 연회(宴會)에 접근하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께 의하여 받아들여질 때보다도 덜한 존경심으로 그분을 모셔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하였다.

성 예로니모가 죽음에 가까웠을 때 노자(路資)성체가 모셔져왔는데, 성인은 땅바닥에 엎디어 흠숭하면서 깊은 겸손으로 성부(聖婦) 엘리사벳의 말과 성 베드로 사도의 말을 되풀이하였다. "나의 주님께서 나에게 오시다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오 주여, 나는 죄인이오니 나로부터 떠나소서" (루카 1,43, 5,8).  그리고 천사와 같고 대천사와 같았던 성녀 젬마가 얼마나 여러 번 자신이 더러운 거름더미에 지나지 않음을 생각하면서 영성체를 받지 않으려는 유혹을 느꼈던가?


그들은 매일 고해 성사를 보았다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두려움에 떨면서 다음과 같이 반복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들에게서도 결점을 보십니다.  저에게서는 무엇을 보실까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는 매우 부지런히 고해 성사를 보았다.  예수의 성녀 테레사도 아주 작은 소죄를 지었다고 생각해도 고해 성사를 보지 않고서는 결코 성체를 모시지 않았다.
"오, 우리가 영성체 때 모시는 그 하느님이 누구신지를 우리가 이해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얼마나 깨끗한 마음으로 그분을 대하려고 하겠습니까?"라고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외쳤다.

같은 이유로 성 휴고,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 프란시스 드 살레즈, 성 이냐시오, 성 챨즈 보로메오, 성 프란시스 보르지아, 성 루이 버트란드, 성 요셉 꼬똘렝고, 뽀르 모리스의 성 레오나르도 그리고 다른 많은 성인들이 매일 미사드리기 전에 고해 성사를 보았다.

성 까밀루스 드 렐리스도 미사드리기 전에 꼭 고해 성사를 보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영혼으로부터 최소한 "먼지를 털어내기 위하고저" 함이었다.  성인이 한 번은 해질 무렵 리보르노의 한 광장에 같은 회 소속의 신부와 같이 있었는데, 그 신부와 헤어져야 했다.  다음 날 아침 미사 전에 고해할 사제를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곧 모자를 벗고 십자 성호를 긋고는 광장의 한 구석에서 그 동료 수사 신부에게 고해를 했다.

성 알퐁소, 성 요셉 까파소, 성 요한 보스꼬, 성 비오 10세 교황, 그리고 페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매우 자주 고해 성사를 보았다.  그리고 성 비오 10세께서 영성체를 위한 최소 연령을 일곱 살로 내리기 원하셨던 것은 천사와 비슷한 어린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 속에 예수님께서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고 무엇이었겠는가?  비오 신부는 첫 영성체 준비를 한 다섯 살 짜리 어린애들이 그에게 데려와졌을 때 매우 기뻐하였다.  성 요한 보스꼬는 말했다.
"어린 아이가 보통 빵과 성체를 구별할 수 있고 교리를 잘 배웠으면, 그의 나이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천국의 왕께서 그 아이의 영혼에 오셔서 다스리시기를 원해야 합니다."


성찰(省察), 통회(痛悔), 정화(淨化)

성인들은 완덕에 이르기 위하여 성령의 지도하심에 의지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자신을 살펴본 후에야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시게 할지니,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의 멸망을 위하여 먹고 마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니라" (1코린토 11,28-29).

자신을 성찰하고, 통회하고, 고해 성사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고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청하는 것, 이러한 고해 성사를 매일이라도 보는 것은 성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그분들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성화(聖化)의 열매들은 한결같았고 풍성했으니 그 이유는 순결한 영혼이 "간택된 자들의 밀"이신 예수님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는 것은 "씨가 비옥한 땅에 떨어져..... 인내 속에서 열매를 맺음"(루카 8,15)과 같기 때문이다.

성 안토니 마리아 클라렛은 이 점을 매우 잘 설명하였다.
"우리가 영성체에 임할 때 우리 모두가 같은 주 예수님을 모십니다.  그러나 다 같은 은총을 받고 같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차이는 준비된 마음의 자세에 따라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하여 자연으로부터의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접목(接木)할 때를 생각해보십시다.  두 나무가 비슷할수록 접목이 더 잘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성체에 임하는 사람과 예수님 사이에 더 많은 유사성이 있을수록 영성체의 결실도 더 좋은 것입니다."
고해 성사야말로 영혼과 예수님과의 유사성을 회복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 프란시스 드 살레즈는 그의 영적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겸손과 신심을 가지고 고해 성사에 임하여라... 너의 양심 속에서 대죄의 가책이 있을 때마다 그리하여라."


독성(瀆聖) - 가공(可恐)할 죄

이 점에 관하여 교회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성체에 임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은총 지위에 있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대죄를 범했을 때에는 비록 통회를 이미 하였고 성체를 모시고저 하는 열정이 있더라도, 영성체 전에 고해를 먼저 보는 것이 필요불가결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극히 중대한 독성죄를 범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성녀 브리지따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 죄를 충분히 벌할 만한 벌은 지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는 이 독성죄를 범하는 사람들은 "성당에 올 때 몇 가지의 죄를 지니고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많은 죄들을 지니고 나간다." 라고 하였다.  성 시릴로는 더 퉁명스럽게 기록하였다. "독성적인 영성체를 하는 사람들은 사탄과 예수님을 자기들 마음 속에 받아들인다. 사탄은 들어가서 지배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지신다."

그리하여 트렌트 공의회의 교리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다.
"모든 신성한 신비들 중에서 성체 성사와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신자들이 거룩함의 저자(著者)이시며 근원이신 분을 거룩하지 않고 불경스럽게 받아들임으로써 하느님께로부터 받게 될 가공할 벌보다 더 심한 벌을 받아야 할 죄는 없다."

그러나, 성화(聖化) 은총 상태에 있는 영혼을 더 깨끗하게 그리고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영성체 전에 본 고해 성사는 비록 필요한 것은 아니라 하드라도 값진 것이다.  그것이 값진 이유는 영혼에게 천사들의 식탁에서의 결혼 잔치에서 입을 더 아름다운 "결혼 예복"(마테오 22,12)을 입혀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가장 양심적인 영혼들은 비록 소죄만 있을지라도 자주 성사를 보아서(최소한 일주에 한 번씩) 죄를 씻었다.

예수님을 모시기 전에 영혼의 순결함을 원한다면, 고해 성사를 잘봄으로써 얻게되는 순결함보다도 더 찬란한 순결함은 없을 것이다.  왜냐 하면, 예수님의 성혈이 통회하는 영혼을 씻어서 신성하게 빛나게 하고 사랑스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신성한 피를 받는 영혼은 더욱 고귀한 예복을 입어서 아름답게 되며, 불타오르듯 찬란하게 빛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러한 영혼을 볼 수 있다면, 그를 흠숭하고저 하는 유혹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고 빠찌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선언하였다.


성모님과 함께 하는 영성체

오, 당신의 신성한 피로써 씻겨지고 옷입혀진 영혼이 당신을 모시는 것은 당신께 얼마나 큰 기쁨을 드리는지요!  특히 이러한 영혼이 순결한 동정일 때에 당신께서는 얼마나 큰 사랑의 기쁨을 느끼시는지요!
성 알베르또 주교는 말하기를 "이는 성체는 동정(童貞)의 천국, 즉 마리아께로부터 오시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성체의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천국을 동정성 이외에서는 발견하실 수 없으시기 때문이다. 영성체 때에 누가 아가(雅歌)의 신부(新婦)처럼 노래할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진정한 사랑이여, 그분은 모두 나의 것이며, 나는 모두 그분의 것이로다. . . 그분은 백합이 만발한 목초지로 가서 나에게 그분의 사랑을 알려주시네" (아가 2,16-17).

영성체를 준비하는 매우 훌륭한 방법은 티없으신 동정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그분의 겸손과 그분의 순결함과 그분의 사랑으로써 예수님을 모실 수 있도록 성모님께 의지하는 것이다.  성모님께서 오셔서 우리 안에서 예수님을 모셔주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심깊은 행위는 성인들, 특히 성 루이 그리뇽 드 몽포르, 성 베드루 에이마르, 성 알퐁소 드 리구오리, 그리고 성 막시밀리언 마리아 콜베에 의하여 권장되었다.
"영성체를 위한 가장 좋은 준비는 마리아와 함께 하는 준비이다."라고 성 베드루 에이마르는 말했다.

리지외의 성녀 테레사는 자신을 머리와 옷이 흐트러진 서너 살 먹은 작은 소녀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성모님의 도움을 청했으며, "성모님께서는 즉시 오셔어 도와주십니다."라고 성녀는 기록하였다.
"성모님께서는 나의 더러운 옷을 갈아 입혀주시며, 나의 머리를 예쁜 리본을 달아주시고, 작은 꽃도 꽂아주십니다. . . 그래서 저는 예쁘게 되어 천사들의 잔치에 부끄럼 없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도 이러한 준비 방법을 이용하자.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성녀 젬마가 탈혼 중에 외쳤던 바를 우리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천국의 어머니와 함께 성체를 모시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악마의 지배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묵주기도의 비밀" / 교회인가 )


도미니코 성인이 카라카스 근처에서 묵주기도를 전파하고 있을 때 악령에 사로잡힌 이단자 한 사람을 성인에게 데려왔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은 그 사람에게서 마귀를 내쫓았습니다. 많은 군중들 앞인데도 불구하고 마귀는 성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을 수 없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말을 하였습니다.

1) 이 불쌍한 사람의 몸에는 만 오천이나 되는 마귀가 들어 있는데 그것은 이 이단자가 묵주기도의 열 다섯 신비를 공격했기 때문이고,

2) 마귀들은 도미니코 성인이 묵주기도를 전파함으로써 지옥을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 넣었으며, 묵주기도의 신심을 통해 자기들로부터 영혼들을 빼내어 갔기 때문에 그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3) 그리고 그 마귀들은 다른 여러 가지 것들도 밝혔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은 자기 묵주를 그 이단자의 목에 걸고 하늘의 모든 성인들 중에서 가장 두려운 분이 누구며,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아야 할 분이 누구인지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악령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기절할 만큼 땅바닥에 뒹굴며, 매우 무시무시한 비명을 처절하게 질려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답하지 않으려고 온갖 간교를 다 부리면서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동정심이 발동하여 함께 따라 울만큼 처량하게 통곡하며 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마귀들은 그 이단자의 입을 통해 비통한 소리로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는 결코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당신은 항상 죄인들과 근심 속에 빠진 사람들을 동정하셨으니 너무도 무거운 곤경 중에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는 벌써 너무도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나이다. 그런데 왜 우리의 고통을 더 크게 하십니까" 이 고통을 더 크게 하지 마시고 현재의 고통으로 만족할 수는 없나이까?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도미니코 성인은 이들 가련한 악령들에 대한 동정심같은 것에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질문에 답할 때 까지는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도미니코 성인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답변을 속삭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성인은 누그러지지 않고 큰 소리로 대답을 명백히 하도록 독촉했습니다. 그러자 마귀들은 갑자기 조용해지며 도미니코 성인의 지시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다른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성인은 무릎을 꿇고 성모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능하시며 놀라우신 동정 마리아님,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의 힘으로 어머니께 간구하오니 인류의 원수들이 제게 대답하도록 명령해 주소서."

성인의 이런 기도를 하자마자, 번쩍이는 불꽃이 이단자의 귀와 입과 콧구멍에서 튀어 나왔습니다. 거기 있던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렸으나 그 불꽃이 사람을 해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 악령은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이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성모 마리아와 모든 성인의 공로로 당신께 간청하오니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냥 이 사람의 몸에서 나가게 해 주소서. 왜냐하면 당신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천사들이 당신의 질문에 답해 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컨데 우리는 거짓말쟁이가 왜 우리를 믿으려하십니까?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마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도미니코 성인은 "도저히 말을 듣지 않는 너희 가련한 악령들에게 앙화로다."하고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은 채 성모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지극히 공경하올 지혜의 어머니시여, '성모송'을 온전히 올바르게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배운 사람들이 여기 모여 있기에 제가 어머니께 청하오니, 원수들을 제압하시고 진정한 진실만을 지금 여기 모인 군중 앞에서 공표하게 하소서."

이 기도를 마치자 도미니코 성인은 성모님이 많은 천사들에 둘러싸여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모님은 가지고 있던 금막대기로 악령에 사로잡힌 그 사람을 내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즉시 나의 종 도미니코에게 대답하라"(사람들은 성모님을 보거나 말을 듣지 못했으나 도미니코 성인의 거동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악령들은 소리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 우리의 적이며 우리를 패망하게 하는 이여, 어찌하여 우리를 이토록 무섭게 괴롭히십니까? 오, 죄인들의 변호자시여, 바로 지옥의 문에서 그들을 빼앗아 천국으로 가는 확실한 길이여, 우리가 마지못해 진실을 전부 털어놓을 수밖에 없단 말입니까? 우리의 멸망이며 부끄러움의 근원이 되는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고백해야 한단 말입니까? 오, 암흑의 왕자들인 우리에게 앙화로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잘들어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는 매우 능력있는 자로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신의 종들을 구해 낼 수 있다. 이 여자는 우리의 간계와 교활의 어두움을 파괴하는 태양이다.
이 여자는 우리가 감춰놓은 음모를 벗겨내고 우리가 숨겨놓은 올가미를 망쳐 버리며 유혹하는 것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아무런 효력이 없게 만든다. 우리는 정말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여자는 진정으로 섬기는 단 한 사람의 영혼도 우리와 함께 단죄해 버린 일은 한 번도 없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바치는 이 여자의 한숨소리 하나가 모든 성인들의 기도와 열망과 호소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우리는 천상의 모든 성인들보다 마리아를 더 무서워하며 마리아의 충직한 종들과는 겨루어 이기지 못한다. 죽을 때에 마리아를 부르고 의탁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보통 기준에 따르면 마땅히 지옥의 심판을 받을 자들인데 마리아의 전달과 중개로 구원받는다.
그리고 이 마리엣다가(그들은 격분하여 성모님을 이렇게 불렀다. 역주: 마리엣다는 마리아를 작게 부르는 것임.) 우리를 대항하여 우리의 계획과 노력을 뒤엎어 놓지만 않았다면 우리는 교회를 정복하고 이렇게 되기 전에 벌써 파괴해 버렸을텐데... 그리고 교회 내의 모든 수도회가 오류와 불화에 떨어지는 꼬락서니를 볼 것인데 원통하도다.
그뿐 아니라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강제에 못 견디어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묵주기도를 충실히 바치는 사람은 누구도 영원한 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이 여자가 자신을 섬기는 자들에게 죄에 대한 간절한 통회와 은총을 얻어주며 또 이 방법으로써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얻어주기 때문이다
."

그러자 도미니코 성인은 거기 모였던 사람들에게 묵주기도를 매우 천천히 정성을 다해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그때 놀랄 만한 일어났습니다. 성인과 거기 모인 사람들이 성모송을 함께 바칠 때마다 악령의 큰 무리가 그 가련한 사람의 몸밖으로 벌겋게 타는 석탄 덩어리 모양을 한 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악령이 이렇게 모두 쫓겨 나가자 그 이단자는 드디어 완전히 자유롭게 되었고, 성모님은(볼 수는 없지만) 당신의 축복을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내리셨는데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이 때문에 매우 큰 기쁨에 차 있었습니다.
이 기적으로 많은 이단자들이 수없이 회두하였고, 거룩한 묵주기도회에 가입했습니다.


 




성체성사와 헌신한 영혼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사랑하는 영혼들아, 지금 나는 나로부터 선택받아 자신들을 헌신한 영혼들에게 내 사랑의 묘한 이치를 말해 주려 한다.

너희는 내가 성체 성사를 세울 때, 나의 성체 성혈로 생명을 얻고, 내 성체 성혈이 더러워진 영혼들을 순결하게 만드는 신약(新藥)임을 알았을 것이다. 또한 성체 성사로 그들 자신이 지니고 있던 허물과 부족함을 태우는 사랑의 불을 얻은 특전 받은 영혼들도 보았을 것이다. 나의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신 영혼들이 나와 하나되고, 꽃과 같이 아름다운 향기를 내어, 나를 기쁘게 하는 것도 보았을 것이다.

나의 거룩한 성체는 영혼들에게 생명이 되고, 나의 성심은 그들을 뜨겁게 달구는 태양이 될 것이다. 성체 성사를 받고 헌신한 영혼들에게 내가 위로를 받기 위해 찾아갈 것이며, 어떤 때에는 내가 숨기 위해, 또 어떤 때에는 쉬기 위해 찾아갈 것이다.

사랑하는 영혼아!
하느님인 나를 위로하고 숨겨주며 쉴 수 있게 하는 일은 아주 쉬운 일이다. 내가 너희 마음 안에 들어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너희 마음을 비워 놓기만 하면 된다.

너희들을 한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너희 영혼들 한복판에 다른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소(聖召)의 은총을 심어 주셨고, 너희들을 낙원으로 부르시려고 너희를 구원한 구속자(救贖者)이며 하느님인 나를 너희들의 짝으로 삼아 주셨다.

지금 나는 나의 깨끗한 살로 너희 영혼들을 먹여 살리고, 나의 피로 갈증나는 너희 목을 적셔 주고 있다. 너희 영혼들은 언제든지 내 안에서 안식과 평화를 얻으리라.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성녀 파우스티나와 하느님의 자비심

 



1. 성녀파우스티나 수녀

 

파우스티나는 수도생활을 하는 동안 계시와 환시 같은 특별한 은사들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명이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고해사제의 뜻에 따라 특별한 영적 체험을 통해 받은 하느님의 메시지들을 일기 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했다. 교황청은 한때 이 일기와 하느님의 자비 신심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리기도 했지만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이전 조치가 잘못됐음을 확인하고 1978년 이를 철회했다.

33살 나이로 생을 마친 파우스티나 수녀는 1993년 4월18일 
수녀에게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자비 축일로 지내라고 명한 부활 제2주일에 시복됐으며 2000년 대희년 같은 부활 제2주일인 4월30일 성인품에 올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파우스티나 수녀 시성식 강론을 통해 예수께서 수녀에게 “내 자비를 신뢰하지 않는 한 인류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자비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 시대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을 던져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2. 파우스티나 수녀가 전하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


하느님의 자비 신심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일깨우고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신심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자비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 또 말과 행동과 기도로써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전하기 위해 성녀가 받은 메시지들은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만들고 하느님의 자비 축일을 지내며 오후 3시에 하느님의 자비 기도 시간을 갖고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널리 전하는 것 등이다.

1) 하느님의 자비 상본 = 1931년 2월22일 환시 중에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나타난 그리스도는 수녀가 본 당신 모습 그대로 상본을 그린 다음 그 아래에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는 글을 넣도록 하셨다. 이는 부활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표시가 나타나 있고 심장에서는 붉은 빛과 옅은 빛의 두 광채가 발산되는 모습이다.

3) 하느님의 자비 시간 = 파우스티나 수녀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시각인 오후 3시에 하느님의 자비를 찬미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며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가능하다면 오후 3시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느님 자비를 묵상하며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화살기도라도 바치자는 것이다.



3. 예수께서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신 말씀


"나의 자비의 은총은 오직 하나의 그릇, 즉 의탁에 의해서만 전달될 수 있다. 더욱 더 의탁할수록 더욱 더 많은 은총을 얻을 것이다. 끝없이 의탁하는 영혼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왜냐하면 나의 은총이 모든 보물들을 그들에게 부어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많이 청하는 것이 나는 기쁘다. 그들에게 더욱 더 많이 주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영혼들이 적게 청하고 그들의 마음을 좁힐 때 나는 슬프다." (일기 1578)

"
절망하는 영혼들의 선익을 위해 이것을 기록하여라. 영혼이 그 죄의 심각함을 보고 깨달을 때, 그의 끝없는 비참함이 심연에로 빠져드는 것이 그의 눈앞에 펼쳐질 때 절망하지 말고 그를 사랑하는 엄마의 품에 뛰어드는 아이와 같이 의탁과 함께 내 자비의 품으로 달아들게 하여라.
이 영혼들은 내 동정심 깊은 마음에 대한 최우선권을 가지며 내 자비의 첫번째 통로를 갖는다. 내 자비를 청하는 영혼이 실망하거나 부끄러움을 당한 영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 선함에 신뢰를 두는 영혼을 나는 특별히 기뻐한다
."(일기 1541)

"
내 자비에 의탁하는 영혼은 가장 행복하다. 내가 그들을 친히 돌보아 주기 때문이다." (일기 1273)

"나는 나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자비의 행위를 요구한다. 언제나 모든 곳에서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 이것을 피하거나 변명하거나 자신에게 면제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할 세가지 방법을 준다.

첫째는 행동으로, 둘째는 말로, 셋째는 기도로서이다.
이 세 단계는 자비의 완전함을 내포하며 나에 대한 사랑의 확실한 증거이다. 이것으로 영혼은 나의 자비에 영광과 흠숭을 드리는 것이다." (일기 742)

"
자비를 실천할 물질적인 것을 갖지 못해서 종종 염려하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 이것을 기록하여라. 허가도 요구하지 않고 창고도 요구하지 않는 정신적 자비가 훨씬 더 칭찬할만하며 모든 영혼을 사로잡는다.
어떠한 식으로든 영혼의 자비를 실천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나의 자비를 입지 못할 것이다. 오, 영혼들이 자신을 위하여 영원한 보화를 모으는 방법을 알기만 하였다면 그들은 심판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자비로 나의 심판을 누그려뜨렸기 때문이다
." (일기 1317)

"
영혼들에게 그들이 어디에서 위안을 찾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어라. 그곳은 자비(화해의 성사)의 법정이다. 그곳에서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며 또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러한 기적을 위해 큰 순례를 하거나 특별한 의식을 거행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나의 대리자의 발 아래에 믿음으로 와서 자신의 비참함을 그에게 드러내는 것으로 충분하며 그러면 하느님 자비의 기적은 완전하게 증명되어 질 것이다. 어떤 영혼은 인간의 관점으로 보아서는 썩어가는 시체와 같아서 더 이상 회복 희망이 없고 모든 것을 이미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영혼도 하느님과 함께라면 그렇지 않다. 하느님의 자비의 기적을 이용하지 않는 영혼들은 얼마나 불행한가! 너희는 헛되이 울부짖을 것이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이다." (일기 1448)

"
나는 내 자비의 영광을 전파하는 영혼들의 전 생애를 자애로운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듯이 보살펴 줄 것이며, 그들의 임종 시에 나는 심판자가 아닌 자비로운 구세주로 그들을 대할 것이다." (일기 1075)



4.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느님 자비심의 5단 기도의 가치와 효력을 보여 주셨으며 이 기도에 덧붙여지는 약속도 주셨다.
"이 기도를 바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베풀어 주는 것이 기쁘다. (일기 1541) - 만일 그것이 내 뜻에 부합한다면(일기 1731)"

하느님의 뜻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임종의 시간에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과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서 이 5단 기도를 바칠 때 주님께서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의 은총을 약속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
임종의 시간에 이 기도를 바칠 모든 영혼을 나 자신의 영광처럼 지킬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이 바쳐줘도 그 대사는 같다.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이 기도가 바쳐질 때 하느님의 분노는 누그러지고 헤아릴 수 없는 자비가 그 영혼을 에워싼다.(일기 811)

사제들은 구원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죄인들에게 이 5단 기도를 권하게 하여라.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이 기도를 단 한번이라도 바친다면 나의 무한한 자비를 얻을 것이다.(일기 687)" 그러나 이 5단 기도를 단 한번 바칠때는 기도에 포함되어진 의미에 상응하는 감정으로 바쳐진 때라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와 겸손 그리고 신실하고 깊은 통회의 태도로 바쳐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기도를 바침으로 너는 인류를 나에게 더 가까이 데려오고 있다."(일기 923)



5. 하느님 자비심의 5단기도 방법


( 묵주를 이용하지만 로사리오기도와 다름)

1) 주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바친다
.

2) 각 단이 시작되기 전에 있는 큰 묵주알에서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

3) 각 단의 10 묵주알 각 각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

4) 위의 기도를 마친 후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  [ 4)를 3번 반복
 ]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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