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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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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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5-19 ㅣ No.129784

 

 2019년 5월 19일

부활 제5주일

제1독서 사도 14,21ㄴ-27

그 무렵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21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제2독서 묵시 21,1-5ㄴ

나 요한은 1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리고 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복음 요한 13,31-33ㄱ.34-35

방에서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종종 글을 쓰기 위해

호텔에 들어가곤 합니다.

밖에 나오지 않고 호텔 안에만

있으면서 온전히 글 쓰는 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식사 때가 되어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호텔 1층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컵라면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많은 컵라면의 종류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전에 맛있게 먹었던

라면을 먹자니,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컵라면에도 관심이 갑니다.

또한 자극적인 맛을 내는

컵라면 역시 저의 선택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여러 개의

컵라면을 한꺼번에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컵라면 하나 구입하는

데에도 선택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 안에서

끊임없는 선택의 갈등이 생깁니다.

하긴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하기가

힘들어서 ‘짬짜면’이라는 새로운

 메뉴도 등장하지 않습니까?
나의 선택이 모든 것을

다 충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 하나의 선택에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후회할 이유를 만들지 않는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세속적인 욕심을

내세워서 모든 것을

다 선택하려고만 합니다.

이 과정 안에서 사랑을

선택하지 못하고 나의 욕심과

이기심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때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선택하고 모든 것을

 가져야 행복할 것 같지만,

 단 하나 사랑만으로도 우리는

행복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하며 사는 것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삶이며, 행복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제2독서의

 요한 사도가 말하고 있듯이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력이 감소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위 ‘디지털 치매’를

앓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고노 임상의학연구소에서는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내 번호밖에 없다,

전날 먹었던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신용카드 서명할 때 외에는

거의 손으로 글씨를 쓰지 않는다.’

라면 치매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자꾸 뇌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역시 계속해서 실천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 자체를 잊어버립니다.

사랑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사랑 없이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랑 앞에는

많은 말이 생략되어 있다.

무조건, 그냥,

무슨 일이 있어도

(이창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세요)


어머니의 후회

어느 어머니의 울음이 기억납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이 자매님께서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자매님께서는 고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공부가 더 중요하니까

성당에 가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지요.

이제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뒤 아들은

성당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거부하면서

잘못된 길로만

가더라는 것입니다.
성당에서 복사까지 했던

 착한 아들이었는데

이제 부모까지 거부하면서

자기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데에만 모든 것을

쏟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사기사건에

연류 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답니다.

이 모든 것이 신앙생활을

막았던 자기 탓이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주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님을 멀리하고 세상과 

가까워질수록

후회할 일만 만들어집니다.

(지금 서울교구 자양2동 성당 피정 중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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