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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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속의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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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5-19 ㅣ No.129791

 


신발 속의 모래알

아주 먼 거리를 걸어온 사람에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이 무엇이냐고

신문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물 없는 광야를

홀로 외롭게 걷는 것이었습니까?"

이 질문에 그는 머리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러면 가파른 산길을

기어 올라가는 것이었나요?"

역시 그는 머리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렇다면 발을 헛딛어 진흙길에

빠졌던 때었습니까?

아니면 엄습하는 추위였습니까?"

그 보도여행자는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내 신발 속에

숨어들어 간 모래였습니다."

이 대답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

, 요즈음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마음의

무거운 고통을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환경입니까?

혹은 다른 사람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내 생활 속에 숨어 들어온

"자그마한 죄"때문입니다.

그것은 의도적으로

내가 숨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 없이도

내가 다해볼 수 있다는 고집,

혹은 나만이 아는 숨겨진 어떤 죄

그런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 같아도

나를 지치고 넘어지게 하는

가장 무서운 것일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내 영혼의 생기를

앗아 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즉시" 빼내야 합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를

가까이 하십시오.

어떻게요?

예수님께 진실하고 정직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그의 성혈로

나를 씻어 주시고

내 맘 깊은 곳으로부터

기쁨과 생기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 가져오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죄악은 없습니다.

또 주님께 가져올 수 없을 만큼

큰 죄도 없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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