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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 삶(Plante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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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9-08-21 ㅣ No.4896

 


붙박이 삶(Planted life)



 

사람들은 몸과 욕망의 탈주선을 안정된 형식과 규범과 원칙들에 맞춰 적당히 통제하며 살아간다. 이것을 붙박이 삶(Planted life)이라고 불렀다. 대부분의 인류가 지속적으로 선택해 온 가장 보편적인 패턴이다.

프랑스의 포스트모던 철학자 들뢰즈(Gilles Deleuze)가 한 말로, 문화란 이 붙박이 삶(Planted life)의 세련된 역사 이외의 다른 게 아니다. 문제는 이 문화 코드들이 올가미처럼 그 삶의 주체들을 속수무책으로 묶어놓는다는 것이다. 붙박이 문화 안에서 코드화된 사람들의 삶이다.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권력자들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묶인 상태가 행복한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려고 한다. 들뢰즈(Gilles Deleuze)에 따르면 문명사에서 국가는 이런 방식으로 탄생되었고 인간은 이런 방식으로 노예가 되는 길을 걸어왔다고 말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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