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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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봉헌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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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0-18 ㅣ No.13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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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봉헌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성모님께 봉헌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 안토니오 신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이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여러분들을

자주 들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모님께

봉헌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성모 마리아의 것이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는 생활을 매일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은,

그들이 성모님과 함께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소유가 되며,

하느님께 속하는 사람이 됩니다.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소유과

우리 자신을 성모 마리아께

봉헌함으로써 성모 마리아의

보호와 도우심으로

더욱 안전하게

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세례 때

 '마귀를 끊어 버립니다' 라고

서약한 것을 성모 마리아의

힘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을 마귀는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힘센 사람이 곁에서

지켜 주어야 합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한 예를 들겠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어떻게 다릅니까?

부자는 아주 풍족하게 살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항상

 모자라고 생활하기도 힘들고

어렵고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고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세례받은 사람은 영적으로

부자며, 하느님 은총을

풍성히 받을 수 있으며,

매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통하고 여러

성사를 통해서 하느님

도움 안에서 삽니다.

그러나 세례받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거룩하게 살기가

 힘들고 늘 힘들고 늘 어둠에서

헤어나기 어렵고 죄를

벗어나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면 성모 마리아께 봉헌한

사람과 봉헌하지 않은 사람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지 않은

사람은 성모 마리아와 깊은

관계를 맺지 않고 성모 마리아

곁에 항상 머물지 못하고

성모 마리아의 끊임없는

도움과 지도를 생각하기 않고,

성모 마리아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모 마리아를

나의 살아 있는 어머니라고

깊이 믿지 않고,

성모 마리아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우리에게

주신 선물 즉,

"이는 네 어머니이시다"

라는 말씀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이 선물을

첫 번째로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선물을 받았으니

하느님과 성모 마리아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이 선물을

다른 사람들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나눕시다.

그러면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는 사람은

무엇을 봉헌합니까?

한 가지만 봉헌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가진 것을 전부

봉헌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성모 마리아에게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돈도 봉헌하지만,

자기 마음과 자기 뜻을

봉헌하지 않기에

성모 마리아께서는

조금 밖에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어머니로서

성모 마리아께서는

당신 자녀인 우리를

그리스도를 위하여

전적으로 키워주시니,

한 순간만이 아니라

일평생 동안의 우리 전체를

 봉헌하기를 원하고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자녀인 우리들은

약하니까 성모 마리아께서는

우리가 하나씩 봉헌하도록

우리를 성장시키실 것입니다.

카롤 보이티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9살 때의 첫 번째 봉헌과

나중 봉헌은 천지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9

먹은 어린이와 같이

봉헌을 시작합시다.

성모 마리아께서 파티마에서

"나의 티없는 성심은

너의 피난처가 되며,

너를 하느님께로 이끄는

길이 될 것이다." 라고

어린 루치아에게 하신

말씀이 곧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기억합시다.

(마리아 102)

[공생활 첫해 - 유다 타대오가

예수를 카나의 혼인잔치에

초대하기 위하여

베싸이다에 오다]

베드로의 집이다.

 예수 외에 베드로와

그의 아내와 야고보와

요한이 있다.

안드레아가 들어와서 말한다.

"선생님, 선생님 댁 가까이

 산다는 사람이 선생님의 사

촌이라고 하는 분과 같이

여기 왔습니다."

예수께서는 일어나서

 문쪽으로 가시며

"오라고 일러라"하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기름등잔과 화덕의

불빛으로 유다 타대오가

들어오는 것을 보시고는

"아니, 유다 형이!"

"예수야, 나다.' 그러면서

그들은 서로 입맞춤을 한다.

"네 어머니가 나를 보내시면서

 '수산나가 내일 혼인하니까

아들아, 이 혼인잔치에

참석하라고 초청한다'

하고 일르라고 하셨다.

모든 친척이 초대를 받았는데,

너만이 빠졌다. 그래서 그들

친척들이 너더러 신랑신부를

기쁘게 해주라고 부탁한다."

예수께서는 팔을 좀 벌리시며

고개를 약간 숙이신다.

"내 어머니의 소원이 내게는

하나의 법률이야. 하지만

수산나와 친척들을 위하여도

가겠어. 다만‥‥너희들 때문에

곤란하구나‥‥" 그러시면서

 베드로와 다른 사람들을 보신다.

 "내 친구들이야" 하고

사촌에게 설명하신다.

 그리고 베드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이름을 소개하신다.

끝으로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사람은 요한이야"

하고 말씀하시는데 독특한

어조로 말씀하셔서 유다

타대오의 주의깊은 눈길을

더 끌고 사랑받는 제자의

얼굴이 붉어지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이런 말씀으로

소개를 끝마치신다.

"친구들, 이 사람은 알패오의

아들 유다인데, 세상에서

말하는 식대로 따지면

내 사촌형이다. 이 사람은

내게는 친구이고,

일과 생활의 좋은 동료이다."

"내 집의 문은 선생님께와

마찬가지로 형장(兄丈)에게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앉으세요."

 그런 다음 베드로는 예수께로

돌아서며 말한다.

"그러면 저희들은

선생님을 모시고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겠군요."

"왜 못가? 간다. 나는

혼인잔치가 끝난 다음에 가겠다.

다만 나자렛에는 들르지 않겠다."

"예수야, 그게 좋다.

네 어머니가 며칠째 내 집에

묵고 계시니까.

이렇게 합의가 되면,

네 어머니도 혼인잔치 후에

가실 것이다." 가파르나움에서

온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이렇게 하자.

지금 나는 티베리아로 가고,

 거기에서 카나로 갔다가,

같은 날 어머니를 모시고

형과 같이 가파르나움으로

돌아오지. 다음 날은

안식일이니까 시몬 네가

여전히 갈 생각이면

같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과월절을 지내자."

"물론 가구말구요,

그리고 또 회당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안식일에도 가겠습니다."

"너 벌써 가르치니, 예수야?"

하고 타대오가 묻는다.

", 가르쳐."

"얼마나 기막힌

말씀이라구요!

 ! 다른 입에서는

그런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하고 시몬이 설명한다.

유다는 한숨을 짓는다.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질문을 하신다.

"유다 형, 무슨 일이야?

왜 한숨을 쉬면서

나를 쳐다보는거야?"

"아무 것도 아니야."

"아니야, 무엇인가 있어.

이제는 형이 사랑하던

예수가 아니야?

형이 비밀을 가지지 않던

예수가 아니냐 말이야."

"! 그래 너는

내가 사랑하는 예수다.

그리고 네가 없어서

얼마나 아쉬운 지 모른다.

사촌형의 선생인

네가 말이다‥‥."

"그럼 말해 봐."

"예수야,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신중하라고‥‥

네게는 너밖에 없는‥‥

어머니가 계시다.

너는 '스승'이 되기를

원하지만 다른 스승들과 같지

 않은 스승이 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너도 알다시피,

세력있는 특권계급들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관습에

반대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네 사고방식을 안다‥‥

그것은 거룩하다.

하지만 세상은 거룩하지

못하고‥‥ 거룩한 사람들을

못살게 군다‥‥예수야‥‥ 너도

네 종형 세례자의 운명을

알고 있지‥‥지금 옥에

갇혀 있는데, 그가 아직

죽지 않은 것은

저 더러운 분봉왕이

군중과 하느님의 격노를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너는 어떻게 하겠니?

어떤 운명을 향해서

가려고 하는거냐?"

"유다 형, 내 생각을 그렇게도

썩 잘 알고 있는 형이 그것을

내게 물어보는 거야?

이 말이 형에게서 오는거야?

아니야, 거짓말을 하지 말아!

내게 그런 말을 하라고 형을

보냈지‥‥내 어머니는

아니야, 분명히." 유다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이 없다.

". 말해봐."

"내 아버지‥‥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요셉과 시몬이‥‥ 알겠니?

‥‥ 네 이익을 위해서,

너와 마리아 아주머니에 대한

 애정으로‥‥ 그이들은

네가 하려고 하는 일을 좋게

보지 않고‥‥ 그래서 네가

어머니를 생각했으면 하고 있다. "

"그럼 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나는‥‥ 나는‥‥."

"형은 하늘의 목소리와 땅의

목소리 사이에서 몸부림치고 있어.

나는 '천한 세상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땅의 목소리라고 했어.

야고보도 그래. 야고보는

형보다도 더해, 그러나 형들에게

 말하지만 땅 위에는 하늘이 있고,

땅의 이익 위에는

하느님의 대의가 있어.

형들은 사고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어.

형들이 그렇게 할 줄 알게

되면 완전한 사람이 될거야.'

"그렇지만‥‥ 네 어머니는?"

"유다 형, 이 세상의 지식에

따른 아들로서의 내 의무를

일깨워줄 권리를 가진 분,

즉 어머니께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마련해 드리기

위하여 일할 내 의무,

어머니 곁에 남아 있으면서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위안해

드려야하는 내 의무를

일깨워줄 권리를 가진 분은

어머니밖에 없어.

그런데 어머니는

이 모든 것에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셔.

나를 얻으신 때부터 어머니는

가정 환경의 차원보다 더 넓은

차원에서 나를 다시 찾아 얻기

위하여 나를 잃어야

한다는 것을 아시고,

그 순간부터 거기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셨어.

어머니의 가문에서는

하느님께 바치는 이 절대적인

의지가 새로운 것이 아니야.

할머니는 어머니가 빛을 보고

 미소짓기 전에

성전에서 드리셨어.

어머니는 기나긴 겨울밤이나

별들이 총총 박힌 맑은 여름밤에

나를 가슴에 껴안으실 때 당신의

거룩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수없이

많이 해 주셨어.

어머니는 이 세상에 태어나신

시초에서부터 당신을

 하느님께 바치셨어.

그리고 그보다 더한 것은

어머니가 나를 얻으셨을 때

내가 있는 곳에,

즉 하느님에게서 오는

내 사명을 다하는 길에

있기 위하여 당신을 바치셨어.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리는

시간이 있을거야.

그것이 몇 분 안되는

시간 동안의 일이겠지만,

모든 사람이 비열의

지배를 받아, 모두가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나를 알지 못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랬다고

생각할거야.

그러나 이해하고 아시는

어머니는 항상

나와 같이 계실거야.

그리고 형들 모두는

내 어머니를 통해서

내게로 돌아올거야.

확신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힘으로 모두를

당신께로 끌어당기실 것이고,

그렇게 해서 모두를 내게로

도로 데려올거야.

나는 내 어머니 안에,

내 어머니는 내 안에,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 안에

있기 때문이야.

이것을 세상의 관점으로는

친척들이고,

초자연적인 관점으로는 벗이고

아들들인 형들 모두가

이해하였으면 좋겠어.

, 그리고 형과 더불어

 모든 친척이 내 어머니가

 어떤 분인지를 알지 못해.

그것을 알고 있으면,

어머니가 나를 당신에게로

예속한 채로

붙잡아 두지 못했다고

마음 속으로 비탄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 어머니를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친구로,

영원하신 아버지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에 대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유력자로 떠받들거야.

나는 카나에 꼭 갈거야.

 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그 시간 이후에는 형들이

더 잘 이해할거야."

예수께서는 위엄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

유다는 예수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한다.

 "나도 네가 받아들이면

꼭 너와 같이 모두들

있는 데로 가겠다.

네가 옳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무분별과 내 형제들의

 무분별을 용서해라.

너는 우리들보다 정말이지

훨씬 더 거룩하다! "

"나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

또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

 대하여도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러나 그들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끼치는 해 때문에

고통을 느껴,

그 배낭에는 무엇이 있어?"

"네 어머니가 보내시는 옷이다.

내일은 큰 명절이라,

네 어머니는 당신의 예수가

손님들과 조화되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다.

어머니는 네게 이 옷을

만들어 주시려고 날마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길쌈을 하셨다.

그렇지만 겉옷은 마치지 못하셨어.

 아직 가장자리 술 장식이 안되었어.

 네 어머니는 그것을

몹시 애석하게 여기신다."

"그럴 필요없어.

 내가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입고 가고,

그 옷은 예루살렘에서

입게 남겨두겠어.

성전이 혼인잔치보다는

훨씬 더 중요하니까."

"네 어머니는 그것을

매우 기뻐하실 거다."

"새벽에 카나 가는 길에

들어서시려면-하고

베드로가 말한다-

지금 곧 떠나셔야 합니다.

 달이 뜨기 시작했고,

도항은 순조로울 것입니다. "

"그러면 가자. 요한아,

가자. 너는 데리고 가겠다.

시몬 베드로, 야고보,

안드레아, 잘들 있어라.

너희들을 안식일 저녁

가파르나움에서 기다리겠다.

아주머니, 안녕히 계세요.

아주머니와 온 집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는 유다와

요한과 같이 나오신다.

베드로는 호숫가에까지

따라나와 배를 조작해서

떠나는 것을 돕는다.

[공생활 첫해 -

카나의 혼인잔치에 가신 예수]

카나의 혼인잔치.”

집은 잔디밭 가운데 서 있는데,

그 잔디밭 한가운데에는

우물이 있다. 무화과나무와

사과나무들이 있다.

긴 옷과 베일로도 쓰이는

 겉옷을 입은 두 여인이 보인다.

여인들은 한길로 해서 오다가

오솔길로 들어선다.

여인들이 집 아주 가끼이 오자

틀림없이 손님들이 오는지

살펴볼 책임을 맡은

 사람이 알린 모양이어서,

모두 좋은 옷을 입은

남녀들이 나온다.

모두가 여인들을 반가이

맞이하는데 특히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를 환영한다.

마리아는 대단히 환영받고

집주인인 듯한 나이 많은

남자의 호위를 받으며 바깥

계단으로 해서 올라가

큰 방으로 들어가신다.

아래층 방들은 사람이

쓰는 방과 식량 저장실,

, 포도주와 식료품

넣어두는 방 따위이고,

이층은 특별한 경우에 쓰는

방인 것 같다.

마리아는 모든 사람이

말하는 것을 친절하게

들으시고 나서 조용히

겉옷을 벗으시고,

식탁꾸미는 일의 끝마무리를

거들어주신다.

마리아가 왔다갔다 하면서

 식탁을 정리하고,

꽃장식들을 바로 세우고,

과일 그릇들을

보기 좋게 가다듬고,

등잔에 기름이

넉넉히 담기도록

보살피고 하신다.

 마리아는 미소를 지으시고

 말씀을 별로 안하시고,

매우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신다.

반대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많이 들으신다.

악기의 요란한 소리가

한길에서 들려온다.

 마리아만 빼놓고 모든

사람이 밖으로 뛰어 나간다.

신부가 친척들과

친구에 둘러싸여,

제일 먼저 마중을 나간 신랑

곁에서 행복스럽게 들어온다.

예수께서 요한과

또 한 사람과 같이 보이신다.

예수께서는 흰옷을 입으셨고,

 겉은 짙은 하늘색이다.

 음파 소리를 듣고

예수와 같이 있던 사람이

어떤 서민층의 사람에게

말을 물어보고

예수께 말씀드린다.

 "가서 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자"

하고 예수께서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시고,

일행 두 사람과 같이

집쪽을 향하여 걷는다.

예수께서 이르시자,

망보던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린다.

집주인이 아들인 신랑과

 마리아와 동시에 내려와서

 예수께 공손히 인사를 드린다.

집주인은 다른 두 사람에게도

인사를 하고,

신랑도 그렇게 한다.

마리아가 아들에게

하시는 애정담긴 존경이

가득한 인사이고,

예수께서도 어머니께

하시는 같은 애정과

존경의 인사이다.

예수께서는 어머니와

나란히 올라가시고,

그 뒤에는 두 제자와

집주인이 따라 올라 간다.

예수께서는 여자들이

기다리지 않던 손님들인 것

같아 보이는 세 사람을

위하여 의자와 식기를 더 갖다

 놓느라고 분주한 응접실로

들어가신다.

예수께서 오시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던 것 같고,

동행 두 사람이 온 것은

전혀 뜻밖이었다.

방안에 들어서시면서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그리고 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내리기를"

하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신랑 신부와 신

랑의 부모와 더 유력한

친구들과 같이 중앙식탁에

자리잡으신다.

두 제자에게도 스승께

대한 경의로 같은

식탁에 자리를 준다.

신랑 신부의 어머니들과

마리아를 빼놓고는

아무 여자도 이 식탁에

앉아 있지 않다.

여자들은 모두 벽 옆에 있는

식탁에 앉아있고,

대단히 요란스럽다.

그 여자들에게는 신랑 신부와

귀빈들에게 음식을 가져간

다음에 음식을 갖다 준다.

예수께서는 집주인 옆에,

그리고 신부 곁에 앉아 계시는

어머니와는 마주 앉아 계신다.

식사가 시작되었는데,

정말이지 잘들 먹고

더구나 잘들 마신다.

두 사람은 음식을

별로 들지 않는다.

그것은 예수와 어머니이시다.

어머니는 말씀도

별로 안하신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조금 더 많이 하신다.

예수께서는 미소하시지만

결코 소리내어

웃지는 않으신다.

지나치게 위험한 농담을

들으시면 못들은 체하신다.

마리아는 당신 아들 예수를

쳐다보는 것으로 음식을

 대신하시고,

식탁 끝에 앉아 있는

요한도 스승의 입술에

매달려 있다시피한다.

마리아는 하인들이 주방장과

무슨 말을 주고 받으며

주방장이 난처해 하는 것을

알아차리시고,

무슨 언짢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아신다.

 "얘야" 하고 마리아는

부드럽게 불러 이 말로

 예수의 주의를 끄신다.

 "얘야. 포도주가 떨어졌단다."

"어머니, 앞으로는 어머니와

 저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면서 한층 더 상냥하게

 미소하시고 마리아도

 미소를 지으신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명령하신다.

 "이 분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게."

마리아는 아들의

 미소 머금은 눈에서 모든

"부름받은 사람들"에게는

 큰 교훈으로 가리워진

동의를 읽으셨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하인들에게 명령하신다.

"항아리들에 물을 가득 채우게."

 하인들이 우물에서 길어온

물을 항아리들 안에 가득 채운다.

주방장이 놀란 눈으로

그 물을 조금 따라서 맛을 보고

 말할 수 없이 놀란 몸짓을

하면서 음미한다.

주방장은 집주인과 그 옆에

앉아 있는 신랑에게 말한다.

마리아는 또 아들을

쳐다보고 미소지으신다.

그러다가 아들의 미소를

받으시고 약간 얼굴을

 붉히시며 고개를 숙이신다.

마리아는 행복하시다.

방안에는 속삭임이 좍 퍼지고,

 예수와 마리아쪽으로 돌려진다.

사람들은 더 잘 보려고

 몸을 일으키고,

항아리 쪽으로 가고 한다.

한 순간 침묵이 흐르다가

예수를 찬양하는

소리가 일제히 올라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일어나셔서 다만 한마디

"마리아에게 감사하시오"

라고만 말씀하시고,

식탁을 떠나신다.

그리고 문지방에서 다시

 "평화가 이집에 있기를,

그리고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내리기를"

하고 되풀이하시고

"어머니, 안녕히계세요"

하고 덧붙이신다.

공생활 첫해 - 어머니,

앞으로는 어머니와 저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이 말씀의 뜻을

설명해 주신다.”

"많은 번역자들이 그냥

지나치는 이 '앞으로는'이라는

단어는 이 말의 열쇠이고

이 말의 참뜻을 설명해 준다.

내 아버지께서 내게

 스승이 될 시간이 되었다고

 일러주실 때까지,

나는 어머니에게 복종하는

아들이었었다.

그러나 내 사명이 시작된

시간부터는 어머니에게

복종하는 아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종이었다.

나를 낳아주신 여인과

나를 맺어주던 끈이

끊어졌던 것이다.

 그 끈은 더 높은 성질의

 끈으로 변하였었다.

그 끈은 영 안으로

피해 들어갔었다.

영은 나의 거룩한 마리아를

여전히 '어머니'라고 불렀다.

사랑은 정지할 줄을 몰랐고

식지 않았다. 오히려 제2

 탄생을 위하여 어머니와

헤어진 나를 어머니가

세상을 위하여,

세상의 메시아로,

복음 전하는 사람으로

주셨을 때만큼 완전한

때는 일찍이 없었다.

어머니의 세번째 신비적인

숭고한 모성은 골고타의

애끓는 듯한 괴로움 속에서

나를 십자가에 낳아서

나를 세상의 구세주를

만드신 때였다.

'앞으로는 어머니와 저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제가 처음에는 어머니의 것,

어머니만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명령을 하셨고,

 저는 어머니께 순종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복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사명에 속해 있습니다.

나는 보습으로 흙덩어리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파헤쳐 하느님의 말씀의

씨를 뿌리려고 쟁기를 잡았었다.

내가 이 손을 놓은 것은

오직 사람들이 그 손을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쟁기에서

억지로 떼어놓았을 때뿐이었고,

그 못의 고문으로 내 아버지의

마음을 뚫어 그 상처로

인류에 대한 용서를 흘러

나오게 하기 위해서 뿐이었다.

여러 사람이 잊은 '앞으로는'

이라는 이 말은 이런 뜻이었다.

 '어머니, 제가 나자렛의 마리아의

예수였을 때에는 어머니가

제게 전부였고,

지금도 제 영으로는

 어머니가 제 전부이십니다.

그러나 제가 사람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인 때부터는

제 아버지께 속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러면 제 사명을 끝낸 다음

다시 온전히

어머니의 것이 되겠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

모양으로 다시

품에 받으실 것이고,

사람들이 인류의 치욕으로

생각할 어머니의 아들인

 이 아들을 어머니에게서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고,

어머니에게도 죄인의 어머니라는

치욕을 듬뿍 주기 위하여 아들의

 시체를 어머니에게 던질 것입니다.

그런 다음 어머니도 개선하는

저를 다시 차지하실 것이고,

또 그 다음에는 어머니도

개선하셔서 하늘에서 영원히

저를 차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이 모든 사람의 것이고,

저를 이 사람들에게로 보내신

아버지께 속해 있습니다.'

의미 심장한 '앞으로는'이라는

 이 조그마한

말의 뜻은 이런 것이다."

"내가 제자들에게

'가서 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자'

라고 말하였을 때,

나는 겉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더 고상한 뜻을

 이 말에 붙여 주었었다.

그것은 나를 보는 즐거움이

아니라, 내 기적 행하는

 활동의 선도자가 되고

인류의 첫번째

은인이 되는 기쁨이었다.

이것을 항상 기억하여라.

내 첫번째 기적은

 마리아를 통하여 왔다.

첫번째 기적은, 마리아가

기적의 열쇠라는 상징이다.

나는 내 어머니에게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고,

어머니의 기도 때문에 은총의

때를 앞당기기까지 한다.

나는 착함으로는 하느님

다음으로 둘째 가는

내 어머니를 안다.

내 어머니는 '온전히 사랑'

이시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은총을 주는 것은 내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임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던 내가

'가서 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자'고 말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나는 내 능력과

 동시에 내 어머니의

능력도 뚜렷이 나타나게

하고자 하였다.

나는 잔치에 초대받았던

손님들에게 한 말을

너희들에게도 한다.

'마리아에게 감사를 드려라.

너희들은 마리아를 통하여

기적의 주인을 가졌고,

내 모든 은총을,

특히 용서의 은총을 받았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유의점 : 이 책은 가톨릭 관련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책에 대한

 < 추천의 말씀 >과

< 비오 12세 교황님의 말씀 >과

< 신앙교리성성의 말씀 >은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http://예수.kr ,http://마리아.한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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