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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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3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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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19-11-17 ㅣ No.133922

제가 있는 곳은 브루클린 교구에 속해있습니다. 교구는 매년 ‘Shining Star’라는 행사를 주최합니다. 다양한 공동체가 브루클린 교구에 있습니다. 교구는 각 공동체에서 빛나는 봉사자를 선별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번에는 폴란드, 중국, 한국 공동체에서 봉사자가 선별되었습니다. 신앙에 충실하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 공헌한 사람이 선별되었습니다. 한국 공동체에서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형제님이 선별되었습니다. 교구장님은 각 지역 공동체와 함께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봉사자를 위한 교구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행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면서 특별히 격려하시고, 칭찬하셨던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별하신 ‘Shining Star’입니다. 어떤 사람이 있었을까요? 많이 배웠던 사람, 율법 학자, 바리사이파, 제자들도 있었겠지만, 뜻밖의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난한 과부의 정성 어린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헌금의 액수를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헌금을 내면서 과시하는 사람을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가난하지만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던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부유한 사람의 헌금보다 더 귀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진 걸 기쁜 마음으로 나누었던 자캐오를 칭찬하셨습니다. 자캐오는 부유했지만 영적인 갈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하였고, 예수님께서는 자캐오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집은 구원 받았습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백인 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백인 대장은 하인의 병을 고치시러 오시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굳이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제 부하에게 말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부하의 병도 치유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 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큰 믿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를 칭찬하셨습니다. 강도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주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가시면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죽음의 순간에 강도는 회개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십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도 뉘우치면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오늘 낙원으로 갈 겁니다.’

눈먼 소경의 갈망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소경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해 주길 원합니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은 보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보십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하였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뉘우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뉘우친 걸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박해받고, 희생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2019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의 삶은 어떠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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