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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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옥약설(煉獄略說) 연옥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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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jesus_maria] 쪽지 캡슐

2019-11-30 ㅣ No.134213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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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긴 고해를 하시는 분들은 명동성당의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세요 ]


 

 한국 신도들의 연옥 인식




16세기 중엽 트리엔트 공의회를 통해 확립된 연옥 교리는 17세기 초엽 중국에 건너온 유럽의 선교사들에 의해 한문 교리서 등을 통해서 중국인들에게 전파되어 갔다. 1673년 중국에 도착한 몬테이로(Jean Monteiro, 1603~1646년) 신부는 “연옥도문”(煉獄禱文)을 지어서 중국 교회에 연옥 신심의 불을 지폈다. 그리고 라우레티(da Cruz Laureati, 1664~1727년) 신부도 1722년도 이전에 “연옥통공경”(煉獄通功經)을 간행하여 중국에서 연옥 신심을 강화시켜 주었다. 그들은 유럽에서 확립된 당대 최신의 신학을 중국에 전했던 것이다.



그런데 1801년, 박해 당시에 한글로 번역된 서적들을 검토해 볼 때 당시의 일반 신도들이 연옥에 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는지는 미지수이다. 1801년 전주에서 순교한 이순이 루갈다의 편지들을 통해서 당시 신도들이 가지고 있던 신심의 특징이나 교리 이해상의 독특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순이의 편지에서도 아직까지 연옥이나 연옥 영혼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우리는 그 당시 연옥에 대한 교리가 그렇게 널리 보급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조선 교구 제2대 주교인 앵베르 주교는 1838년 연옥 연옥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 연옥에 대한 그의 이러한 신심을 볼 때 그가 조선에서 전교 활동을 하면서 연옥에 관한 신심을 조선인 신도들에게 널리 알려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이때의 신도들은 선교사의 가르침을 통해서 연옥 교리와 같은 비교적 새로운 유럽의 신학 체계를 듣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연옥에 대한 교리는 1860년대 전반기에 간행된 “성교예규”를 비롯한 각종의 한글 교리서와 기도서들을 통해서 조선 신도들에게도 널리 보급되어 갔다.



한편 중국인 예수회원이었던 이체(李?, 1840~1911년) 신부가 1871년 상하이의 자모당(慈母堂)에서 단권으로 된 “연옥약설”(煉獄略說)을 간행했다. 이 책은 아마도 1876년 개항 이후 어느 때 우리 나라에 전파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연옥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얻게 되었음에 틀림없다.





이 책에 실린 내용



“연옥약설”은 개항기 어느 시점에서 한문에 능통한 한 조선 사람이 한글로 옮겼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은 하느님을 받들며 사 람의 영혼을 구하는 일임을 말한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방도 가운데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구하는 것이 가장 긴요한 일임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를 위해서 이승에 있는 신도들의 그침 없는 기도가 필요함을 제시하면서 망자의 구원을 전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덕을 키우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가 구원에 대한 열망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극명하게 나타내 주는 가치 있는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다.



“연옥약설”은 모두 8편 38장으로 되어 있다. 제1편은 연옥의 존재를 성경과 성전 그리고 이성으로 논증하고 있다. 그리고 제2편에서는 연옥에서 받는 형벌을 논한다. 여기에서는 연옥불이 영혼의 죄를 정화시켜 주지만 그 맹렬한 형상으로 인해서 연옥 영혼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음을 서술하고 있다. 제3편은 연옥 영혼의 경황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즉 소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연옥에서 단련이 요청됨을 말하며, 연령은 스스로 공을 세울 수 없는 존재임을 밝혀 주고 있다. 제4편에서는 연령들은 연옥의 고통 속에서도 승천할 희망을 갖고 즐거워함을 논한다.



이에 이어서 제5편은 연옥 영혼을 구하는 일이 가장 아름다운 공덕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제6편에서는 연옥 영혼의 죄를 대신 기워 주는 일에 관해서 논하고 있다. 제7편에서는 연옥 영혼을 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사항을 제시해 주고 있다. 여기에서는 미사의 봉헌, 묵상 신공, 애긍시사와 극기들과 같은 방법을 서술해 주고 있다. 마지막 제8편은 연령의 구원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신심 단체인 증망회(拯亡會)의 규칙을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연령을 위한 기도가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으뜸이 되는 일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연령을 위해서 자신의 공을 사양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의 각 장마다 중세 이래 유럽 사회에 널리 전파되어 있던 연옥에 관한 각종 설화들이 제시되어 있다.





남은 말



이 책은 원래 책 이름에 따라 “련옥약설”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번역 사본에는 “련옥고남”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련옥고남”이라는 제목은 어쩌면 ‘연옥고난’의 오기(誤記)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연옥의 형벌이 넘치고 고통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서 ‘연옥의 고람’(苦濫)이라는 뜻의 제목을 이 책의 번역자가 새롭게 구상해 보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고남’이라는 단어는 당시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쓰지 않던 용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연옥약설”과 같은 책의 수용은 우리 나라의 교회가 가톨릭의 중세적 신심에 본격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그리고 이 신심을 통해서 당시의 교회는 우리 나라의 신도들에게 구원에 대한 열망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강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령을 위한 선행을 강조함으로써 현세의 보상을 기대하지 아니하는 순수한 자선의 아름다운 행동을 권장하고자 했던 것이다. 지금 교회에서 위령성월을 기념하는 이유가 바로 이와 같은 데에 있을 것이다.



 

 [경향잡지, 조광 이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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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돌아가신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를 위해 하느님께 자비를 빌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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