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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 성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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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들어라..... 어찌하여 나를 두고 홀로 가느냐. 네 떠날줄을 알았다해도 나는 아직 보내지 못하였는데 어찌하여 내 가슴을 찢고 떠나가느냐. 성부께서 태중에 너를 주셨을때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에 온몸이 떨리었는데 너로하여 하늘문이 열리고 드디어 구원의 길이 열렸다. 그래도 어미의 마음에 비수가 꼿히는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어릴적 젖물리고 잠든 너의 얼굴에서 우리의 이별을 감지하였다. 이리 참혹하게 떠날줄을 내 어찌 알았으리요. 내 눈물을 이불삼아 고독의 우주로 날아가라. 너로 인해 베풀어질 하느님의 크신은총에 엎드려 경배하리....... 사랑하는 아들아....... 내 눈물로 저들의 죄악을 씻기우고 너를 백옥같이 닦아 아버지께 돌아가는 길이 축복의 날이 되도록 기도한다. 오...내 사랑하는 아들아 인간의 더러운 영혼에 네 영을 가득히 담아 선으로 이끌어 가라. 너는 떠나도 그들이 남아 네 일을 할것이다. 나 돌아가는 날 너의 사랑스러운 미소 보고싶다. 모진 매자국에 손이떨리는구나. 이귀한 성체에 모진 형벌이라...... 부당하고 또 부당하다. 사랑하는 아들아 부디 성부께 돌아가서 본연의 모습으로 웃어다오. 내 태중에서 놀던때처럼....... 내 슬픔과 비탄과 탄식을 성부께서 내려다 보신다. 성부여 저에게 이루어진 일을 보소서. 저를 위로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