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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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브스토리OST] Love Story - Andy Williams,(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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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0-03-30 ㅣ No.30460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영화음악'으로 선정된10곡중'3번째곡을! 

 

 

러브 스토리(Love Story)는 에릭 시걸이 1970년에 쓴 로맨틱 소설이다.

부유한 하버드생 올리버 배럿 4세와 래드클리프 여대의 고학생 제니퍼 캐빌레리 배럿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보스턴 유력 가문 출신의 법대생 올리버 이탈리아 이민계통의 가톨릭 집안의 딸

제니퍼 둘은 사랑했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 상관없이 결혼했다.

힘든 삶 속에서도 그들은 사랑의 힘으로 노력했고 결국 올리버는 변호사가 되었다.

이제 잘 살 만한데, 제니퍼는 백혈병으로 죽어간다.

정말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다. 하지만 어떤 멜로보다도 가슴이 아련하다.

순수하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건 아닐까?

자극적으로 배신하고 상처주고 그런 내용이 아니라 지극히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그 마음이 이루어지지 못해 아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우리는 거기에 매우 슬퍼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고,

그래서 현실이 허락하지 않지만 힘들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난을 헤쳐나간다.

그리고 그 고난이 헤쳐나가지고 마침내 행복이 보인다.

그것도 잠시, 이 사랑을 송두리째 흔드는 슬픈 일이 발생하고

결국 이 사랑 이야기는 가슴 절절한 슬픈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결국은 순수한 사랑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내내 그리고 있는 진정 순수한 사랑은

그게 무엇인지 이 불후의 명대사 한마디로 다 정리가 된다.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 말하는 게 아니야"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

정말 순수한 사랑은 서로에게 섭섭한 일이 있어도 절대 미워하지 않고 믿어주며

사랑하는 것. 많은 사람들은 이런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최고의 작품상과 15개의 상을 받었고...)

아버지의 사랑의 의미도 깨닫게 된 것이다...

영화에서는 제니퍼의 사정이 원작 소설보다는 크게 그려지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톨릭계 집안'이라는 것이 개신교가 주가 되는 미국 사회의 상류층에서 ..)


이 영화는 분명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의 극한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임에는 틀림없다....

자극적인 소재로 사람들의 감정을 끌어내는 게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슬픔,

그리고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러브 스토리"는 두고두고 다시금 보고 싶은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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