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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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1.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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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선 [jms5541] 쪽지 캡슐

2020-04-28 ㅣ No.13785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란?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출발점은 무엇인가?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신앙(信仰)'이란 말을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신불(神佛) 등을

굳게 믿어 그 가르침을 지키고 그에 따르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신앙이란 그저 단순히 믿기만 하는 '믿음'과는 다른 것이다. 

믿음을 갖기는 그나마 쉬우나,  신앙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느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많아도

하느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적은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을 '신앙'해야 한다. 

믿을 '信',  우러를 '仰', 

글자 그대로 하느님을 믿고 더 나아가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을 '앙모(仰慕)'해야 한다. 

 

하느님을 믿고 우러러 사랑하는 것이 바로 "신앙" 이다. 

다시 말해 신앙이란 하느님을 앙모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고, 

하느님과 '사랑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을 모르면서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사랑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하지 않은가? 

상대방을 모르고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상대방을 모르고 관계할 수 있는 것도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장사, 거래 하는 일'이다.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이 마음에 들고 좋기만 하면 그만이다.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 필요가 없다.

 

이성의 성(性)을 사고파는 일이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인간의 욕심'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 

'하느님'을 알아야 하며,  동시에 '나'도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다 알 수 있는가? 

답은 '다 알 수는 없다' 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이것을 아는 것'이 바로 '신앙의 첫걸음'이다. 

그것은 뭐니 뭐니해도,  "하느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다." 라는 사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느님이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근본인식 없이는

절대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가질 수 없다.

 

즉,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 확립 없이

하느님에 대한 인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첫발자국을 떼는 예비신자들에게

깊이 심어 주어야 할 기본교리가 바로 이것이다. 

 

이것만 알고 인정하기만 하면 하느님에 대한 나머지 '앎'

하느님께서 알아서 차근차근 다 알려 주신다. 

 

하느님에 대한 앎을 알려고 너무 서두르지 마라. 

그 '서두름'도 또 하나의 '교만'이다.

 

"나는 하느님의 피조물이며,

하느님은 나를 만드신 나의 주인이시다!" 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면

나머지의 어려운 교리들은 줄줄이 따라와 우리의 머리에

쉽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많은 신앙인들이 오랜 신앙생활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그래서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해나가지 못하는 것도

바로 그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신앙적 기초지식이 올바로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시며 참으로 위대하신 하느님이

우주만물,  그리고 나를 창조하셨고,  그분이 나의 주인이시며, 

진정으로 내가 그분을 나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인정해 드린다면 

신앙인인 나의 삶이 너무나도 기쁘고 즐겁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전능하시며,  자비하시며,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신 하느님!

당신은 '피조물'인 저를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말입니다!

 

당신의 그 지극하신 사랑은 또 저를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사랑의 기적'입니다.

 

하느님,  저의 주인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참으로 뜨겁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신명 6,4~6)

 

신명기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이다.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은 누구나 이 '하느님의 계명'을  반드시 꼭 지켜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잘 알고 있던 율법학자에게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마르 12,34)  그리고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루카 10,28) 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를 얻고 하느님과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하느님은 나를 창조하신 나의 주인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며,

그 사실이 틀림없는 진실,  '진리 중의 진리'임을 믿는 것이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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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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