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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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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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20-07-30 ㅣ No.139799

아담의 자손(창세 5,1-32)


1    아담의 족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날, 하느님과 비슷하게 그를 만드셨다. 
2  그분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다.
3    아담은 백삼십 세 되었을 때, 자기가 비슷하게 제 모습으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4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6    셋은 백오 세 되었을 때, 에노스를 낳았다. 
7  에노스를 낳은 다음, 셋은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9    에노스는 구십 세 되었을 때, 케난을 낳았다. 
10    케난을 낳은 다음, 에노스는 팔백구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    케난은 칠십 세 되었을 때, 마할랄엘을 낳았다. 
13  마할랄엘을 낳은 다음, 케난은 팔백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4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15    마할랄엘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예렛을 낳았다.
16  예렛을 낳은 다음 마할랄엘은 팔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앗다. 
17  마할랄엘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8    예렛은 백육십이 되었을 때, 에녹을 낳았다. 
19  에녹을 낳은 다음, 예렛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0  예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므투셀라를 낳았다.
22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25    므투셀라는 백팔십칠 세 되었을 때, 라멕을 낳았다. 
26  라멕을 낳은 다음, 므투셀라는 칠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7  므투셀라는 모두 구백구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29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
30  노아를 낳은 다음, 라멕은 오백구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    노아의 나이 오백 세 되었을 때, 노아는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노아는 오백 세 되었을 때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고, 육백 살 되던 때에 홍수가 났으며, 그 홍수는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에 그쳤다. 그리고 노아는 홍수 이후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아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다른 분들에 비해서 노아가 자녀들을 낳은 나이가 무척이나 늦은 나이임이 눈에 들어왔다. 일반적으로 백 세를 전후로 해서 자녀를 낳은데 비해 노아는 무려 오백 세 되었을 때에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고 한다. 

  아마도 하느님께서 홍수의 시기를 조금 더 늦춰 사람들이 노아를 통해 구원받을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는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본다. 일반적으로 백 세를 전후로 아이를 출산했던 분들에 비해 적어도 사백 년의 기회가 주어졌고,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백 년의 시간을 더하면 적어도 오백 년의 회개할 시간이 사람들에게 주어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기다림에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홍수에 휩쓸려 모두 죽고 말았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해 보면, 하느님께서는 오래오래 기다려 주시는 분이신 것은 맞지만 그 기다림에도 어떤 한계점이 있음을 우리는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생이 끝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홍수(하느님의 심판)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지 말고, 목숨이 붙어 있을 때에 회개하여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고 영원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하느님께서는 오래오래 기다려 주시는 분은 확실하시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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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자손, 에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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