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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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하늘나라 선포하심(회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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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0-08-31 ㅣ No.12340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6-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신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겼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전해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하는 속담을 들며,'네가 틀림없이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에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께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당에서 기도하는 것은 일어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한뒤 신앙 고백인 "쉐마 이스라엘!"(신명 6,4-5)을 낭송하고 율법서를 봉독한후 설교한 다음, 또 다른 독서자가 예언서를 읽고 설교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서를 봉독하시고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설교를 하십니다.  특히 메시아에게만 주어진 '눈먼 이들이 다시 보게 되는 일' 이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진다는 말씀에 회당에 있던 사람들이 잔뜩 화가나서 예수님을 밖으로 몰아냅니다. 

 

고향에서는 같이 자라면서 예수님께서 목수이신 요셉의 아들로서 자라면서 어떤 행위들을 했는지 그 고을 사람들은 다 잘 알고 있지요.  그러한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여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렙타 과부, 시리아 사람 나아만 등은 이방인들인데 오히려 그들에게만 엘리야, 엘리사 예언자가 파견되었다고 하니 회당에서 모여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고 이를 지키려고 하고 또 기도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잔뜩 화가 났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메시아만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할수 있다." 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회당에서 기도하며 기다리던 사람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시고 어찌 이방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구원 역사를 행하시는지 참으로 오묘합니다. 

 

우리들도 성당에 가면 주일날 미사에서 제 1독서, 제 2독서를 낭독합니다.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니 선포하듯이 하여야 겠습니다.  어느 신부님께서는 통상 사제가 하는 복음의 말씀도 신자 전체가 낭독하시라는 분 또한 계십니다.  물론 제1, 2독서와 복음의 강론은 사제가 하십니다.  이거 정신 바짝차려야겠습니다.  우리들도 오늘날에 예수님께서 오셨다면 알아 볼 수가 있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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