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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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죽이고자 한것은 성전정화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쳤기 떼문이다....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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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0-11-19 ㅣ No.142277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9,45-48은 마르 11,15-19를 대폭 축소, 수정한 것이니 상세한 풀이는 마르코 단락을 보라. 우선 사건 일자를 고쳤으니, 예루살렘 입성 다음날 성전을 정화하신 것을 (마르11,11-12), 입성 당일에 정화하셨다고 한다.( 루카 19,29.41.45)

 

상인들을 쫓아내시며성전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마르11.15)를 줄인 것이다. “환전상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그리고 누구든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다”(마르11,15-16)는 아예 삭제해 버렸다.

 

내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내 집은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마르11.17=이사56.7)를 고친 것이다. 70년 로마 군대가 성전을 파괴한지 10여 년이 지나 복음서를 집필한 루카의 입장에서 볼 때, 사실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 성전에 순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도들이 지중해 각지로 전도여행을 했기 때문에 부득이 마르 11,17ㄴ을 고쳤다.

 

47절은 마르 11,18ㄱ을 고친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다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한 동기를 고쳐, 성전정화사건(마르코)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기”(루카) 때문이라 했다.

 

루카는 마르 11,18ㄷ의 군중(오클로스)대신 백성”(라오스)이라 한다. “백성은 마태오에 14,마르코와 요한에 각각 2번 나오는데 비해서 루카복음에 무려 36, 사도행전에 48번 나온다. 루카는 칠십인역에서 이 낱말을 따왔는데 칠십인역에서는 하느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루카에 의하면 유다교 지도자들이 예수와 사도들을 줄곧 반대한 것과는 달리 백성은 대체로 환영한다. 예수 수난사에서도 그렇다.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하나 백성이 두려워서 못한다(19,48: 20.19: 22.2). 백성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를 따라간다(특수자료 23.27). 지도자들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비웃지만 백성은 침묵을 지킨다.(특수자료23.3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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