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김두한요셉신부님 복음묵상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9-27 ㅣ No.150016

 

2021년 9월26일 26주일복음묵상

찬미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남을 죄를 짓게 하는 자는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연자매는 소나 말로 곡식을 찧고 빻는 도구이죠.)

내 손이 나를 죄짓게 하면 손을 잘라버리고,

내 발이 죄짓게 하면 발을 잘라버리며,

나의 눈이 나를 죄짓게 하면

뽑아버리는 것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신 이유는

그만큼 남을 죄짓게 하는 것을 경계하고

주의하라는 말씀이겠지요.

이와는 반대로 훈훈하고 따뜻한 말씀을

오늘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가 있다면

그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선행이라도 하늘 나라는 반드시

기억하고 그에 걸맞게 보상해 줄 것입니다.

두 가지 말씀을 종합하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의 지체와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죄짓게 할지라도, 그래서 비록

손과 발을 잘라버리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따뜻한 마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습니다.

비록 눈이 죄짓게 했더라도

이웃을 위해 먼저 인사할 수 있고,

비록 입이 죄짓게 했더라도

이웃을 위해 기다리고 양보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비록 불안전하고 부족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그것으로 우리는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체가

무슨 죄를 지었겠습니까?

마음이 문제인데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주님의 말씀대로 선행을 베푸는 것,

이것이 우리를 살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배방성당 김두한요셉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33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