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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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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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10-18 ㅣ No.150412

 

2021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복음 루카 10,1-9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중세 때어느 기사가

전쟁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의 부모님께서는 위험한

전쟁터이기에 쇠로 만든 아주

튼튼한 갑옷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어떤 화살도 또 칼날도 뚫을 수 없는

아주 튼튼한 갑옷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갑옷을 입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무거운 것입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갑옷을 벗어 던지고 대신

종이로 된 갑옷을 입었습니다.

이것도 갑옷이니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이 사람은 과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무겁고 힘들어도

튼튼한 쇠로 만든 갑옷을 입어야

안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갑옷의 무게를 이겨낼 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갑옷 탓을 하면서 종이로 만든

갑옷으로 갈아입어서는 안 됩니다.

순간의 편함이 큰 후회를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이 마치

이 무거운 쇠로 만든 갑옷과

같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갑옷을 입어야 세상의

모든 유혹을 거뜬히 막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무게가 참 무겁습니다.

때로는 고통과 시련을 주는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이 어리석게

보여서 종이로 만든 세상의 갑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유혹에 쉽게 넘어가면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십니다그러면서

주의사항을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루카 10,4)

세상의 종이 갑옷이 아닌,

주님의 튼튼한 쇠로 만든 갑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돈주머니,

여행 보따리신발다른 사람은

모두 세상 안에서 나에게

도움을 줄 것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로지

주님께만 도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불편이 가득할 수밖에 없으며,

어렵고 힘든 상황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유혹에서는

자유로워집니다.

세상의 유혹이 침범할 수 없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을 따르는 데 많은 것이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것은

실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 있다면,

그리고 주님의 뜻만을 따른다면

세상의 것이 하나도 없어도

그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

(소크라테스)

자신의 노력을 먼저 생각합시다.

‘~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내 배우자가 더 많이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이번에 승진했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얼마나 많이 또 자주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말의 뜻은 이와 똑같지 않나요?

내 행동은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아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인내는 전혀 생각하지도 또 행동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자신에게 주어지길

바라는 공짜 심리입니다.

자신의 의도에 맞춰 살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노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때,

실제로 더 나은 ’,

내가 원하는 가 될 수 있습니다.

(성 루카 복음사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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