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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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루카 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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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규 [thanksthanks] 쪽지 캡슐

2021-12-26 ㅣ No.151835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복음나눔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루카복음 2장 51절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그래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지내셨던 소년 예수님’ 그런 열두 살짜리 예수님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두 살 예수님은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 파스카 축제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축제가 끝났음에도 성전에 남아, 율법 교사들과의 한판 논쟁을 벌이게 되시고 모두를 감탄하게 만드셨으며, 따라 오는 줄로만 알고 하룻길을 집으로 가다가 되돌아온 당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를 무척 놀라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48절에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여느 어머니처럼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라고 볼멘소리를 하게 되죠. 12년 전에 있었던 그 큰 사건들을 잠시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12년 전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루카1,28-32)라 하시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말하는 어머니 마리아가 도무지 의아했던 열두 살 예수님은 49절에서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라고 어머니에게 물어 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물론 50절에서와 같이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께서 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말씀을 기억해 내십니다.

오늘 제1독서인 집회서 3장 말씀입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그렇게 51절에서와 같이 예수님은 얼른 마음을 고쳐먹고,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내시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 마리아도 12년 전 그 사건을 기억해 내고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됩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자녀는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 행복한 가정으로 변화시켜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자녀는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게 하시어, 서로 사랑하며 사는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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