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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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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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5-25 ㅣ No.155282

 

2022년 5월 25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을 두고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이 좋다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정신력이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예를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며느리가 새 식구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신혼집에 방문하신

시부모님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데

글쎄 밥을 태운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인상을 쓰면서

너는 친정에서 밥하는 것도 못 배웠니?”

라고 나무랐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시어머니는

내가 한 번 봐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미안하다.”라면서

오히려 사과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두 시어머니 중에

누가 정신력이 강한 분일까요?

정신력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먼저

책임을 지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더 큰 가치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이 먼저 책임을 지며

더 큰 가치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인간의

부족함으로 인해 정신력 강한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그래서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로

향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떠나가신 다음

제자들을 홀로이 이 세상에 남겨두지 않고

당신과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이렇게 말씀하셨었지요.

첫째진리의 성령으로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 머물 것이며(요한 14,16-17)

둘째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가르쳐 줄 것이며(요한 14,25-26)

셋째진리의 성령으로서 예수님의 일을

증언할 것이며(요한 15,26)

넷째세상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요한 16,8).

오늘 복음에서는 이제 다섯 번째

능력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제자들의 안내자이신 성령입니다.

성령의 가르침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 외의 또 다른 새로운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을 제자들이

깨닫고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도와주고

격려하여 주시는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길로 제자들을

이끄시는 안내자 역할을 하십니다.

성령의 안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책임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라는 더 큰 가치를 바라보면서

힘차게 이 세상을 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코율릿)

(진리의 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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