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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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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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2-06-06 ㅣ No.155520

복음과 독서에서 두 여인이 나옵니다. 한 여인은 생물학적인 어머님의 원조입니다. 다른 한분은 영적인 어머님입니다. 생물학적인 어머님인 하와에게 태초에 하느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둔 모든 것은 먹어도 된다. 그러나 단 하나 만은 먹지 마라 이렇게 일러 두시는데 뱀이 하와를 유혹하여서 하와는 하느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것을 먹습니다. 극기야 하와는 자신의 남편인 아담에게도 그것을 먹도록 유혹합니다.

 

그리고 아담도 그것을 먹지요. 그리고 나서 눈이 열려서 자신의 몸이 알몸인 것을 알게되고 그것을 숨깁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부르시는데 아담과 하와는 앞으로 당당히 나서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토록 하느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하고 그것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돌립니다.

 

즉 아담에게 묻습니다. 너 먹지 말라고 한것을 왜 먹었니? 아담이 답을 합니다. 저는 먹지 않으려 하였는데 옆에 하와가 먹으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하와가 잘못하였기에 먹었고 나는 잘못이 없습니다.

 

또 하와에게 물어보니 하와는 나도 잘못은 없습니다. 옆에 있는 뱀이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고 하면서 발뻄을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대면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 돌립니다. 죄의 원인은 하느님을 매일 내 앞에 대면하지 않고 사는 것과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게 원인입니다.

 

그러나 복음에서 나오는 성모님을 보면 하와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성모님은 생 자체가 하느님을 대면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처녀인 마리아에게 너는 처녀인 몸으로 임신할 것이다. 그렇게 말을 듣는 순간 어느 여인이라면 모두 하느님을 대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을 먼저 찾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정녀가 아이를 가지면 돌을 맞아 죽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묵묵히 생각하였고 첫 대답이 이 몸은 당신의 종입니다. 라고 대답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순종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십니다.

 

어느 누구나 그 비참한 순간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성모님은 끝까지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옆에서 끝까지 지킵니다. 즉 동행하십니다. 성모님의 생이 순종과 동행입니다.

 

성모님의 순종과 동행이 우리 신앙인의 삶에 모범을 보여주시고 인간의 구원의 토대를 마련하여 주신 것입니다. 앞서 말한 하와와 성모님의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인류의 영적인 어머님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는 하느님의 말씀에 불 순종하여서 인간의 원죄의 시초가 된것입니다. 인간의 괴로움의 원인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길이고 생명입니다.

 

연중의 시작인 오늘입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묵상하게됩니다. 그 시작은 말씀을 마주 보고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겠습니다. 성모님 사랑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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