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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부터 배울 교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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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20-02-19 ㅣ No.136175

지금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근원지는 중국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에서 초기 대응에 실패를 한 것과 국가의 인지도에 영향력을 미칠 우려 때문에 그냥 쉬쉬하며 숨긴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 주석도 며칠 전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로 대처를 잘못한 걸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재난에 대비한 국가적인 대응 매뉴얼이 아주 잘 된 국가로 인지될 만한 그런 나라인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원인 제공이 중국이지만 일본도 이번 사안에서 중국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지만 일본도 이번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본 것도 원인이라는 게 일본 내 일각에서 나오는 분석입니다.

 

지금 일본 주일 대사 누군가는 우익 성향의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 좋게 평가를 하지 않은 사람이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아베 정권을 향해 역설을 하는 것만 봐도 지금 일본의 상황도 미흡한 초기 대응 방식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이 이런 방식으로 대응을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올림픽 유치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초점을 잘못 맞춘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잘 대응을 하고 외신에서도 호평을 받는 분위기인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중간에서 잘못 대처되어 약간의 오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대처를 한 건 여러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지만 가장 근원적인 부분은 돌아가는 사정을 정확하게 오픈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일본은 상대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면도 있어서 일을 더 크게 벌였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해서 정확한 분석을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생각한 게 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을 때 물론 무조건 오픈하는 게 좋은 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숨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더 악화가 되었을 뿐입니다. 속담에 병은 자랑해야 낫는다는 게 있습니다. 병이 있으면 자주 주위에 자기의 병을 알려야 나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저는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이런 걸 많이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실제 저희 집안에서도 이런 걸 경험한 사례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이 사태와 관련해서 신앙을 한번 나름 비유적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앙에서 바이러스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근한 예로 자신의 악습일 것입니다. 이런 악습으로 인해 자신의 영혼이 병든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병이 나면 치료요법이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이 그렇습니다.

 

동양의 의학인 한의학은 대증요법이 아니고 병의 근원을 치료를 하는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근데 지금은 앞으로는 이런 방식의 의학도 문명이 점점 발달하면서 이제 의학의 변화도 점점 다르게 변화가 되어져 갑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예방의학입니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개념을 도입한 의사 분 중 한 분이 바로 정신과 의사이신 이시형 박사님이 계십니다. 처음에 이런 개념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려는 취지를 세상에 발표를 했을 때 의사 세계에서도 정신과 의사를 하다 보니 미친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받을 지경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아직 이런 개념은 널리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지만 아마 앞으로는 이게 언젠가는 아주 보편화가 될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번 생각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예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병이라는 것은 걸리고 치료를 하는 개념에서 미리 예방하는 예방의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병은 자랑을 해야 한다는 말처럼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밝히고 그에 따라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게 예방조치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했더라면 오늘날 같은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오지 않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이 바이러스가 창궐해서 퍼지는 것처럼 걸리지 않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듯 신앙에서도 오늘 독서에 나오는 것처럼 바이러스와 같은 나쁜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항상 자신의 영혼 상태도 계속 점검해야 할 겁니다. 또한 미리 미리 나쁜 악습으로부터의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어막을 구축해서 건강한 신앙인이 되는 방법을 각자가 잘 알아서 대처를 해야만이 세속이라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거룩으로 향하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절대 병은 숨겨야 될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의 영혼도 만약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한다면 지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죽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죽어갈 수도 있다는 걸 이번 사태로 절실히 느끼는 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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