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공식 매체 <바티칸 뉴스>, 

“염 추기경 낙태, 사형제 반대하는 교회 생명 사상 강조” 보도

낙태죄, 사형제에 대한 헌법 재판소의 위헌 여부 판결을 앞두고 사회적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교황청 공식 온라인 매체 <바티칸 뉴스(Vatican News)>는 교회의 생명 존중 원칙을 강조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행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같은 생명 수호를 위한 염 추기경의 행보는 교황청전교기구(Pontifical Mission Societies) 소속 통신사 <피데스(Fides)>, 교황청외방전교회(Pontifical Institute for Foreign Missions) 소속 매체 <아시아 뉴스(Asia News)> 등의 다양한 가톨릭 관련 해외 매체에도 게재되었다.

<바티칸 뉴스>는, ‘한국의 가톨릭 교회 지도자 염수정 추기경이 낙태와 사형제를 반대하는 교회의 생명 사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최근 청년생명대회 격려사, 국회 신춘미사 강론 등을 인용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16일 열린 청년생명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간은 그 자체로 거룩한 존재다. 수정되는 첫 순간부터 인격적 존재로서 고귀하고 존엄하다. 잉태된 생명을 여성과 남성 모두의 동일한 책임으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의 책임으로 여김으로써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는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는 교회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14일 열린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신춘 미사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난 2월 열린 제7차 세계사형폐지총회(World Congress Against the Death Penalty) 참가자들에게 ‘사형은 모든 사람의 생명권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요 죄악’이라며, 각국에서 하루 빨리 사형제 전면 폐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셨다”며 사형제 폐지에 대한 교회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바티칸 뉴스>는 이러한 염 추기경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가톨릭 교회가 생명 운동(Pro-life movement)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태죄와 사형제의 잔존 여부가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한국 사회의 낙태 실태, 최근 국가인권위가 제출한 낙태죄 위헌에 대한 의견서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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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바티칸 뉴스(Vatican News)> 기사

(영어) Card. Yeom: every human life from conception is noble, honourable, dignified

※ <피데스(Fides)> 기사

(영어) ASIA/SOUTH KOREA - Cardinal Yeom: human life is inviolable, No to abortion and death penalty

(이탈리아어) ASIA/COREA DEL SUD - Il Cardinale Yeom: la vita umana è inviolabile, No ad aborto e pena di morte

※ <아시아 뉴스(Asia News)> 기사

(영어) Card Yeom against abortion and the death penalty, for the "sacred dignity" of human beings

(이탈리아어) Seoul: il card. Yeom contro aborto e pena di morte, per la ‘sacra dignità’ dell’uomo

※ <제닛(Zenit)> 기사

(영어) South Korea: Cardinal Yeom on the Sanctity of Life

※  <UCA News>기사

(영어) Every human life is noble, says Korean card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