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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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9-05-27 ㅣ No.95270

 

오늘은 제 생일이거든요!


어느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고맙다는 시늉으로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 든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
내가 말을 이을려고 하자 
계산대의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 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는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잔돈은
필요 없다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손님,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그때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이 되시 길...


화이팅입니다.


          - 옮긴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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