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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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19-11-18 ㅣ No.96436

 

 

아버지

오늘은 아픈날이에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너무도 어려워요.

사랑은 참으로 아름답지만

아픔이 너무도 커서 두려움이 앞서요.

가슴에 고이 접어 넣어놓은 작은 시랑은

펼쳐보기 서러워요.

그는 제가 자신을 미워서 떠난줄로 알아요.

하지만 전 너무도 부족해서

자신이 없어요.

제곁에서 불행해질것만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앙탈을 부리다가도 말한마디에

눈녹듯 녹아내리고 뒤돌아 후회스러워요.

그가 미워요.

언제나 저를 믿지못하고 뒷북만 치는 사람이......

저는 이미 그곁에 없는걸요.

이제는 맘 단단히 먹고 살아야지요.

그없이 혼자 살려면 많이 외로울거에요.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하기를

멀리서 기도드려요.

아버지 저 못됬죠.

저 나빠요.

그에게 너무 잔인 한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파요.

아버지 어느순간에도 그들을 지켜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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