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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족 과 휴혼(休婚) 그리고 결혼 안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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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7-17 ㅣ No.4147

 


LAT족 과 휴혼(休婚) 그리고 결혼 안식년



LAT족은 Live Apart Together 의 약어이다.

각자의 거처를 두고 따로 살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자식도 함께 돌보며 주말이나 주 중에 정기적으로 가족으로 뭉치는 부류를 LAT족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떨어져서 함께 사는' 부류를 말한다.

LAT족 옹호론자들은 이혼의 전 단계쯤으로 여겨지는 별거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부부가 서로 구속을 받기 싫어한다면 별거랑 뭐가 다르냐는 비판도 있다.

각자 취미가 다르거나 생활 패턴이 다른 부부가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고 따로 생활하는 경우, 직장이 멀리 떨어진 맞벌이 주말부부,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결혼 전부터 각자 집을 소유하는 등 경제적 이유가 LAT족이 되는 이유이다.

100세 시대의 긴 결혼생활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묘안이라면서 서로 존중하지만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인생을 존중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꾸려간다는 결혼 졸업이라는 졸혼(卒婚), 별거처럼 잠시 떨어져 생활하는 결혼 휴업이라는 휴혼(休婚), 일정 기간 배우자와 떨어져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결혼 안식년 등이 소개되고 있다. 부부관계가 파탄이 나서 부득이 떨어져 사는 별거가 아니라지만 황혼 이혼이 법적인 졸업이라면 이러한 경우는 개인의 자체 숙려 기간인 셈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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