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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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미래와 운명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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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3.62.204.*]

2017-03-14 ㅣ No.11428

하느님은 그 분의 뜻에 따라 우리의 운명을 정해주시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의 자유의지에 따라 그 운명이 바뀌나요?

매년 사순시기면 평상시보다 일도 꼬이고 생활도 꼬이고

정말 힘들게 보내네요...잡념이 너무 많아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직장생활은 별 무리 없이 일을 하지만 일이 터질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담배를 많이 태우고 가정이 있음에도 때로는 스트레스 풀려고 

음주가무로 밤늦게까지 친구들이나 하나뿐인 남동생과 

어울리고 싶은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 눈치가 보이고 아들이 세살이라 돈도 아낄 겸 최대한 자제 중입니다. 금욕적이고 절제하며 인내하는 삶을 건뎌내기가 사순시기에 특히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문제 많은 가정에서 자랐고 그 피를 물려받아

타락적이고 퇴폐적인 삶으로의 유혹에 자주 시달립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유혹에 시달립니다. 

지금까지는 어찌어찌 잘 견뎌왔지만 한번 넘어진 경험이 있기에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하는데

결국 연옥에서든 현세에서든 그 대가를 치루게 될까봐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일주일째 잠을 잘 못 자고 있네요. 

정신과에 입원이라도 해야 할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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