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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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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7일(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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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27 ㅣ No.110388

 

2017년 2월 27일

[(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리라며,

“당신께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가 크신가!”

하고 경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켜 온 이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이르신다.

◎제1독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와

하느님의 심판을 깨달아라.>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17,24-29
하느님께서는

24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어버린

자들은 위로하신다.
25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그분 앞에서 기도하고

잘못을 줄여라.

 26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27 살아서 감사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누가 저승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찬미를 드리겠느냐?
28 존재하지 않는 자처럼

죽은 이에게서는 찬양이

그치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는 이는

주님께 찬미를 드리리라.
29 주님의 자비는

얼마나 크시며,

당신께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나 크신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2(31),1-2.5.6.7

(◎ 11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제 잘못을 당신께 아뢰며,

제 허물을 감추지 않았나이다.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하나이다.”

당신은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셨나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당신께 충실한 모든 이들이,

 곤궁할 때 기도드리나이다.

큰물이 닥친다 하여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리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곤경에서 저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복음환호송◎

2코린 8,9 참조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돈 많은 부자가 되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들 하지만,

살아가는 데 돈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까지 돈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돈이 인간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절대적 빈곤을 겪고 있는

이들이 노력만 하면 필요한

돈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넘치게 많은 부를

누리는 이들이 정당하게

세금을 내면서도 연민과

자비의 정신으로 자신의

부를 나눌 수 있다면,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오늘 재산이 많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는 율법의 정신에 따라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재산의 유혹에도 율법의

덕행을 지키는 이 부자를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사랑스럽게 보십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추구하는 ‘영원한 생명’은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일깨우시고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십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넉넉하기에

율법도 지킬 수 있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믿었던 부자에게 이 말씀은

좌절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영원한 생명도 지상의

부유함의 일부로 믿고

싶었던 부자에게는

따를 수 없는

요청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부자로

사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의무이어야 합니다.

부의 축적은 결코 나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관계 속에서 서로의 희생과

배려로 얻어진 재산이

자신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천박한 부자가 많아지는 한

사회는 건강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늘 우리에게 도전이자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인가 봅니다.

‘천박한 부자’로 살기보다

가난하지만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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