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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포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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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7-03-22 ㅣ No.2214

미 비포 유 포스터

 

 

 

미비포유 영화

                                                                                                                                                     강헌모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오래간만에 외국영화를 보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루이자 역)와 샘 클라플린(윌 역) 주연의 미비포유이다. 외국 영화를 볼 때면 좋은 배경과 아름다운 집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도 돌과 벽이 잘 어울 어진 집이 있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집 내부도 튼튼하다. 루이자의 가족이 화기애애한 화목한 가정으로 기쁨이 철철 넘쳐흐르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한국의 가정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이 많이 있지만 서양이 더 그런 것 같다.

  이 영화는 윌의 집으로 들어가 간병인으로 취직해 아픈 사람을 돌보는 루이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외국집의 눈 내리는 풍경이 좋다. 그림같은 집이다. 서양건축은 단아하고 창문이 넓어서 바깥 풍경을 넓게 보기에 좋다.

  루이자와 윌의 사이가 처음에는 서로 잘 맞지 않아서 윌이 못마땅한 눈치였는데, 차츰 시일이 지나면서 루이자와의 관계가 좋아져 대화도 잘 통하게 되었다.

  푸른 정원이 좋다. 루이자는 수염이 많이 자란 윌에게 살살 면도 해준다. 입가에 미소를 가득 담은 채 말이다. 수염을 깎아 주고 환하게웃는 윌은 더 얼굴이 돋보이는 미남이다. 외국집에는 집안에 장작을 태우는 불을 지핀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루이자와 나비넥타이를 차려 입은 윌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나는 오래간만에 영화를 선택해서 외국영화를 보니 즐겁다.

  실내악단이 클래식 연주를 해 주니 멋지다. 작은 공간에서 하니 음악감상을 더 실감나게 할 수가 있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루이자 가족은 윌 집에 고용해 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윌은 전동 휠체어를 몰고 위험성이 있는 벽 건물, 이집트 사원같은 벽돌 큰 기둥을 가니 루이자는 놀랐을거다.

  루이자 가족이 식탁에 모여 기도하고 음식을 먹는 장면은 보기에 좋다. 루이자의 생일이어서 그녀의 가족은 초를 켜고 축하해 주었다. 가족 구성원이 마련한 선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루이자는 많이 기뻐한다.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혼인식이 작은 공간의 성전에서 소박하게 치루어졌다. 야외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서 주목과 멋진 조화를 이루었고, 하객들의 즐거운 분위기다. 좋은일에 약간의 부르스는 사람들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다.

  윌과 루이자는 전망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갔다. 바다를 볼 수 있는 호텔에 머무르고, 비치 파라솔 앞에서 수영하는 모습과 책을 읽고 푸르디 푸른 바닷가에 펼쳐져 있는 수목 울창한 곳에 갔으니 뿌듯한 여행을 만끽했다. 루이자와 윌 둘은 서로 사랑에 빠졌다. 루이자는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집에 가기 싫어한다.

  영화속에서 본 비행기 안은 조용한 독방과 같이 느껴진다. 몸이 불편한 환자는 움직이는 자체가 힘이듵텐데, 비행기 타고 여행까지 갔다오는 큰 어려움을 이겨냈다.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목도 잘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해 냈으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루이자 클라크는 여행 다녀와서 스위스로 같이 가자하는 윌에 상심해서 혼자 집으로 돌아가 울먹인다. 윌은 루이자 클라크에게 자신의 인생 살은 것을 진실되게 말해준다. 서로 사랑 진한 이야기속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남녀의 사랑이 저렇게 달콤하고 좋은걸까? 몸이 불편한데도 마음으로 느끼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 같다.

  루이자 클라크는 아빠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아빠는 우리 딸을 애비는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한다.

  루이자 클라크는 윌의 집으로 미소띤 모습으로 다시 찾아 얼굴이 활짝폈다. 그런 성격 본받고 싶다. 밝은 표정 말이다. 사람들은 성격 차이 때문에 얼마나 많이 싸우고, 이혼도 적지 않게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가 좋아하는 감정이 불타올랐을 때는 당사자들밖에 보이지 않을거다. 이미 사랑을 하고 경험을 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좋아하는 남녀의 뜨거운 사랑은 힘이 있다.

  루이자와 윌의 남녀 대화에서 같이 있어 줄거지? 하니 당신이 원한다면 하고 말한다. 한 두 번의 키스가 온몸과 마음을 전율 시킨다.

장애인과 비 장애인의 만남이 그렇게 아름 다우며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영화속의 주인공 남녀는 모두 선남선녀이며 예쁘고, 멋지게 생겼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까지도 좋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일어서지도 못하며 누울때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누워야 하고, 전동 휠체어를 움직이며 생활하는 사람을 돌보고, 약도 때마쳐 잘 챙겨주는 일은 결코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 생활속에서 정이 들어 사랑을 나눈 눈물어린 감동의 영화를 잘 감상해서 좋았다.

                                                                              2016. 6. 1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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