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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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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
우리가 멍하게 있을 때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는지 보여주는 뇌영상이 등장하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우리의 뇌가 찰칵하고 자동조종장치를 켤 때 뇌의 세 부분 즉 내측전전두엽피질, 후대상피질, 두정엽피질에 퍼져 있는 신경세포망이 활성화된다. 이렇게 멍한 상태에 있거나 잡념에 빠졌을 때 극도로 활발해지는 뇌의 영역을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라고 부른다.
우리가 뭔가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지 않을 때 이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가 작동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특별히 어떤 것에 집중하지 않을 때는 뇌의 배경에 늘 깔려 있는 뭔가가 정면에 나서서 뇌를 조종한다.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는 우리가 멍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혹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정보를 소화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 뇌는 디폴트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거나 따분해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활이 가중되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가 작동한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대니얼 길버트(Daniel T. Gilbert)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간은 깨어 있는 시간의 46퍼센트를 딴생각을 하며 보낸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멍하게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종종 과거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을 떠올린다는 사실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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