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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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요셉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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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17 ㅣ No.113966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II. 삼위일체

 5.그리스도 생애의 신비

 m.성서(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

소명과 자유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성경에 예언된 대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베드로도 성령 강림 때의

첫 설교에서부터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에게,

“하느님께서 뜻을 정하시고

미리 알고 계신 대로

 이분(예수)을 넘겨주셨습니다.”

(사도2,23)

 “주님의 종”(이사 53,11)의

죽음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고

성모님께서 메시아의

어머니가 될 것을 받아들인 것은,

이 고통까지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의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란

순종이, “아버지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의

순종과 같은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도

수난하시기 위해 오셨고,

또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실 때도

그 잔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는 미리 예언된 당신 소명을

 ‘수동’적으로 따르신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그 주어진 소명을 따르기

위해 자신을 버렸음을 의미합니다.

 그 분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한

순종이 완전하셨기에

그 분의 ‘소명’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될 수

있었던 것이지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들도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 원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작게는 그것도 소명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정은 항상

본인이 내리는 것입니다.

저절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 나의 자유로 그 뜻을

따랐기에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공로가 생기는 것입니다.

 n.예수의 재판: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심

 유다인들은, 군중들까지,

모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지릅니다.

그렇다고 그 책임이

유다인들에게 있다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 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우리 죄 탓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또 한 번 그 분이 피를

흘리셔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시간을

초월하여 이미 그것을 알고

그 죄의 용서를 위해

 피를 흘리셨지만,

우리는 죄와 고해성사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죄 값은 죽음이고,

그리스도는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되찾아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마귀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악습과 죄를

즐김으로써 마귀들과 함께

주님을 못 박았으며,

지금도 못 박고 있는 것입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권고, 5, 3)

 o. 십자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을 잇는 희생

 하느님은 정의이십니다.

정의이시기에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는

 합당한 죗값을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을 당신 성자를 통해

치르게 하셨으니,

우리에게 십자가는 정의를

넘어선 자비의 상징입니다.

 십자가의 모양이 수직선과

수평선의 만남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생으로 단절 되었던

하늘과 땅,

또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인간은 하느님께

불순종함으로써

하느님과 단절됩니다.

 또 하느님과 단절되고

교만하여져서

상대를 판단하고 갈

라지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서로에게 핑계를 댄

이유가 그것이고

카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아버지께

죽기까지 순종함으로써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을 기워 갚습니다.

물론 이 구원의 신비에는

성모님의 순종도 포함됩니다.

 십자가는, 즉 나를 죽이면,

하느님과도 또 이웃과도

사랑으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살려고 하면 죽는 것이고,

죽으려고 하면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죽으면 나뿐만이 아니라 단절된

다른 이들도 하느님과 또 서로서로를

이어주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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