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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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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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2-29 ㅣ No.136415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말씀의초대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풍족하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병든 이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당신은

죄인을 회개시키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6(85),1-2.3-4.5-6

(◎ 11ㄱㄴ)
◎ 주님, 제게 당신의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이옵니다.

제 영혼 지켜 주소서.

당신께 충실한 이 몸,

당신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오니,

주님, 이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복음환호송

에제 33,11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살기를 바란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ㄴ-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마태 9,13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오늘의묵상◎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비판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잔치의

본질을 바라보지 못하는

데에서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저 그들과 어울리시려고

식탁에 앉지 않으셨습니다.
세리인 레위가 ‘회개’하였다는

사실에 기뻐하시며 그들과

음식을 나누시고 있는 것입니다.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라는

문장이 이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당시 갈릴래아 지방의 세리는

헤로데 영주의 공무원으로서

매우 높은 임금을 받았고,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는 폭리를

취할 수도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그만두면 다시

그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살던 레위가 자기 직업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은 매우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렇습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리라는 직업에

따라오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과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의미 있는

삶 가운데에서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실존적인 병마에서

 벗어나 하느님 앞에 건강한 의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삶 속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합니까?

부유함입니까, 아니면 의미입니까?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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