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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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소한 체험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나 몇번 거듭되니 어떡하면 좋을지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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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4.39.10.*]

2017-07-12 ㅣ No.11533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다른게 아니고 최근 몇 년 전부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체험인데 이것이 신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나 합리적으로 판단하고픈 사건이 있습니다. 일체의 거짓을 섞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는게 만만치 않아서 전혀 저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만큼의 여유는 잘 못부리는 사람예요. 그런데 가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공장소나 버스, 지하철 등의 바로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대화를 무심결에 듣게 되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때 정말 무심결에 듣게 되므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귀가 나쁜 걸까요? 아니면 최근 외국어 학습에 습관이 들어서 인걸까요?

사람들의 말이 알수 없는 말로 귀에 들어올 때가 있어요. 오늘은 어떤 여성분들 두 분이 부동산 매물 벽보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걸 보는데, 신경쓰기 전에는 분명히 중국어로 들렸습니다. 결코 한국어는 아녔어요. 그런데 지나쳐 가려 가까이 가게 되니 갑자기 그들의 언어가 한국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물론 상식 수준에서는 그들이 조선족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가끔 그렇게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가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들 릴때가 있다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집중해서 들으면 한국말을 다시 하고 있고요.

그런 경험을 최근 몇 달 전의 버스 옆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분에게도 했었습니다. 그 때는 그게 프랑스어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그랬어요. 그런데 다시 놀라서 보면 한국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여쭙습니다. 그분들이 외국어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그게 상식 수준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가능한 설명이겠죠.하지만 그보다 저 자신이 알 수없는 언어에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됐어요. 왜냐하면 말씀드렸다시피 관심끄고 모른체 해도 괜찮을 다른 사람들의 소통이 알 수 없는 언어로 귀에 들어왔으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오히려 상관없는 그 분들의 말이 신경이 쓰입니다. 그분들 그리고 모두 외양은 한국분들 이셨습니다.

마치 무심코들으면 무슨 방언 같았습니다. 이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 귀가 어떻게 된 걸까요? 이런 걸 이비인후과의에게 털어놓아도 좋을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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