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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성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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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7-03-20 ㅣ No.110870

오늘 복음을 보면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피에서 구원 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고 했습니다.

요셉은 이에 순명합니다. 처녀인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아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꿈속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마리아를 아내로 받아들이는 동안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또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의로운 요셉이니 꿋꿋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의 기운으로, 특별히 요셉을 하느님께서 사랑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된 성요셉 대축일을 맞이하여 요셉처럼 순명정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는 제가 다니는 성당에 이렇다 할 감투하나 없이 매일미사를 묵묵히 다녔고, 지금도 그렇게 합니다. 남들은 제게 열심히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자주 성당에 가는 대신에 만성이 되어서 형식적인 미사에 치우칠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사 끝나면 곧장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사목위원이 뭐 길래 예전에 술을 마시면 감투 안 씌워준다고 어느 교우에게 불평불만을 늘어놓았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했기에 그렇게 불만이 많았지요? 하지만 막상 저에게 사목위원을 하나 맡게 한다해도 다른 사람보다 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지난날에 대한 감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지만 속된 말로 감투하나 준다고 해도 거부할것 같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기도하며 조용히 성당을 오가고 싶을 뿐입니다.

"계획은 사람이, 결정은 하느님."께서 라는 공동번역 성경구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가 하고 싶다고 성당 간부를 하는 것이 아니니 사람 기준으로 생각 말고, 하느님께서 결정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 편할것 같고, 요셉처럼 순명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 의로운 요셉을 본받아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성 요셉 호칭기도문을 띄웁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성 요셉
다윗의 자랑스런 후손이신 요셉
성조의 빛이신 요셉
천주의 성모님의 배필이신 요셉
동정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지키신 요셉
하느님의 아들을 기르신 요셉
그리스도를 충실히 보호하신 요셉
성가정의 주인이신 요셉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
지극히 강직하신 요셉
끝까지 순명하신 요셉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
인내의 거울이신 요셉
가난을 사랑하신 요셉
노동자의 모범이신 요셉
가정생활의 자랑이신 요셉
동정의 수호자이신 요셉
모든 가정의 기둥이신 요셉
불쌍한 이의 위안이신 요셉
병자의 희망이신 요셉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마귀를 쫓아내시는 요셉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요셉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 집의 가장으로 세우시고
모든 재산의 관리자로 삼으셨나이다.
기도합시다.
놀라운 섭리로 요셉을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의 배필로 정하신 하느님,
세상에서 성 요셉을 수호자로 공경하는 저희가
그를 천상의 전구자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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