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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13일(수)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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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관리자 [commu1] 쪽지 캡슐

2016-01-12 ㅣ No.1049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오는 13일(수) 오후 4시 세종호텔 세종홀서


1.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2016년 1월 13일 오후 4시 세종호텔에서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모든 수상자에게 서울대교구장 명의의 상패가 전달되며, 본상은 2천만 원, 장려상은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사회의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 수호 운동을 펼치기 위해 2005년 설립되었다.

나. 생명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생명의 신비상’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제정된 상이다.

다.  ‘생명의 신비상’ 시상 분야는 생명과학분야, 인문사회과학분야, 활동분야로 구분하며, 각 분야별 본상과 장려상이 있다.  또한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지대한 공헌을 한 경우 대상을 수여한다.


2.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는 ▲ 진희경 교수 ▲ 김승현 교수 ▲ 김정우 신부 ▲ 김세준 교수 ▲ 네팔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가 선정되었으며 작년 12월 6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8회 생명수호주일 기념 미사에서 발표되었다.

가.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는 본상 진희경 교수(경북대 수의과대학), 김승현 교수(한양대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장려상 김세준 교수(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나. 인문사회과학분야 수상자는 본상 김정우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다.  활동분야 수상자는 본상 네팔 성바오로 이동진료소(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이다.


<하단 첨부>

?붙임1.생명의 신비상 소개

?붙임2.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일정

?붙임3.수상자 소개




붙임1.

생명의 신비상 소개


1. 생명의 신비상이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2005년 10월 설립 당시 반생명적인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적 열광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생명경시문화를 우려하며 올바른 생명윤리에 따른 난치병 치료연구 중 특히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지원하며, 그 외 우리 사회에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연구자와 생명운동 활동가의 업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6년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하였다.


생명의 신비상은 2006년 1회 수상자를 발표한 이래 매년 학술부문(생명과학분야/인문사회과학분야로 구분)과 활동부문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데 공로가 큰 연구자와 활동가에게 포상하고 있다.


2. 생명의 신비상 공모 주요내용


1) 공모부문

   ① 생명과학분야

   ② 인문사회과학분야

   ③ 활동분야

 

2) 시상내용

   ① 생명의 신비상 대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5천만원)

   ② 생명의 신비상 본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2천만원)

   ③ 생명의 신비상 장려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1천만원) 

   * 대상은 생명과학분야와 인문사회과학분야, 활동분야를 포괄하여 선정함.


 3) 응모자격

   ① 생명과학분야

    -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개인 또는 단체

   ② 인문사회과학분야

    - 가톨릭 생명윤리를 기초로 하는 윤리학, 철학, 사회학, 법학 및 신학, 그 밖의 유관 학문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업적 및 논문이나 학술저서를 남긴 연구자 개인 또는 단체

   ③ 활동분야

    - 인간 생명을 수호하고 돌보며, 인간 생명의 존엄함을 알림으로써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4) 주요일정

   ① 추천 및 응모기간 : 2015년 4월 1일 ~ 2015년 6월 30일

   ② 발표 : 2015년 12월 6일 (일) 낮 12시 명동대성당

      * 제8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10주년 기념 ‘생명미사’ 중 발표

   ③ 시상식: 2016년 1월 13일 (수) 오후 4시 세종호텔 




붙임2.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1. 전체 일정


시 간

내 용

장 소

14:00-15:00

기자회견

교구청 3층 회의실3

15:00-15:30

염수정 추기경 예방

교구장실

15:30-15:45

행사장 이동

교구청 업무차량 이용

15:45-16:00

역대 수상자 홍보부스 관람

세종호텔 3층 복도

16:00-18:20

시상식

세종호텔 3층 세종홀


2. 기자회견 안내

1) 일시 : 2016년 1월 13일 (수) 오후 2시

2) 장소 : 서울대교구 교구청 신관 3층 회의실3

3) 기자회견 대상 : 수상자 전원

4) 참석회신 및 문의 : 생명위원회(02-727-2351)

  

3. 시상식 안내

1) 일시 : 2016년 1월 13일 (수) 오후 4시

2) 장소 : 세종호텔 3층, 세종홀

3) 세부일정

구 분

내 용

식 전

역대 수상자 홍보부스 운영

생명의 신비상 소개 영상 상영

1

(4:00-4:20)

* 개 회

* 사회자

* 인사말씀

* 염수정 추기경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축사 1

*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님

주한 교황대사

축사 2

* 박상은 위원장님

국가생명윤리심의 위원회

* 경과보고 및 심사총평

* 유경촌 주교님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회 위원장

2

(4:20-5:20)

* 시 상

1. 생명과학분야 본 상

* 진희경 교수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 생명과학분야 본 상

* 김승현 교수님

한양대학교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3. 인문사회과학분야 본 상

* 김정우 신부님

대구가톨릭대학교

4. 활 동 분 야 본 상

* 네팔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

샬트르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

5.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 김세준 교수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3

(5:20-6:20)

* 사진촬영(5분)

* 축하연

* 식전기도 / 건배제의



붙임3

수상자 소개


1. 생명과학분야 본상 : 진희경 교수

진희경 교수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의학연구를 활발히 수행해왔으며, 특히 신경재생에 관한 연구에 있어 뛰어난 업적을 나타내고 있다.


진교수는 2002년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희귀유전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골수줄기세포 및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일명, 치매)을 위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다.


최근 발표한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에 의한 유전성 니만픽병(세망내피세포에 지질이 축적되는 유전질환으로 2세 이전에 사망)에서의 치료 효과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상염색체 열성유전질환으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유전성 니만픽병의 병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있어 기여도 및 파급효과가 큰 연구로 인정되고 있다. 


【세 부 내 용】 


본상 수상자인 진희경 교수는 현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의학연구를 활발히 수행해왔으며, 특히 신경재생에 관한 연구에 있어 뛰어난 업적의 연구자이다.


진교수는 2002년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희귀유전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을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골수줄기세포 및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다. 그 후로도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Nature Communications, EMBO Journal, Stem Cells 등 권위있는 국제저명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희귀난치성 질환에 있어서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있어 과학적 근거를 수립하는데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발표한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에 의한 유전성 니만픽병에서의 치료 효과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상염색체 열성유전질환으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유전성 니만픽병의 병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있어 기여도 및 파급효과가 큰 연구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연구책임자로써 미래과학기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신경계 질환의 발병기전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대한 연구성과를 창출해온 진교수는, 성체줄기세포의 질환 특이적 기전에 대한 연구의 탁월성과 기여도가 인정되어 금번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진교수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생명현상 연구에는 가톨릭 생명윤리정신과 마찬가지로 반대입니다.“ 라고 말하며, 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연구 또는 성체줄기세포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드시 환자의 세포모델에서의 검증이 필요한 난치질환(신경계) 연구영역에 있어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환자의 체세포를 역분화시켜 제작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하여 앞으로도 가톨릭 생명윤리정신에 입각하여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영역의 기초 연구를 계속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약 력】 


진희경 교수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 강원대학교 수의학 학사와 석사를 받고, 2000년에 일본 Hokkaido University 수의학 박사학위를 마친 후 2000년 4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미국 뉴욕 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에서 Post-Doctoral Fellow 과정을 거쳤다. 2003년 3월부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 생명과학분야 본상 : 김승현 교수

김승현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이자 한양대학교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센터장이다. 김교수는 신경계 분야에서 대표적 난치성 질환에 해당하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이하 ALS; 루게릭병)에 꾸준히 우수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최근 퇴행성 신경계질환에 대한 연구의 결실로서 ASL 세포치료제(자가골수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세계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하였다. 이것은 치료약제가 전무하여 보건의료측면에서 소외된 난치성 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노력한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의 연구성과 중 가장 큰 결실로 볼 수 있다.   



【세 부 내 용】 


이번 제 10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 김승현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이자 한양대학교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센터장 이다. 김교수는 신경계 분야에서 대표적 난치성 질환에 해당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이하 ALS; 루게릭병)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루게릭병 세포치료제(자가골수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후 상용화하였다. 이 약제는 식약처로부터 줄기세포치료약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후,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승인받아 실용화에 성공하여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것은 김교수의 개인적 연구성과에 더불어 2003년 개소한 한양대학병원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의 결실로도 볼 수 있는데, 치료약제가 전무하여 보건의료측면에서 소외된 난치성 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노력해온 점은 본 “생명의 신비상” 취지 및 합목적성에 부합되는 것이다.


김교수는 난치성질환에 대한 의학저서와 연구논문 뿐 아니라, 환자를 대상으로’루게릭병을 이기는 사람들’이라는 루게릭병에 대한 책을 지속적으로 저술하여 교육자료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관련 학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보편적 공익에 기여도가 높으며, 루게릭병(ALS)에 대하여 기초, 중개, 임상연구를 함께 수행하면서 그 결과를 저명한 국제저널에 게재하는 등 노력이 돋보이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자이다.


김승현 교수는 “ 생명의 신비상 시상 관련하여 가톨릭 생명윤리정신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배아줄기세포와 같이 생명존중을 경시하는 연구는 지금까지도 해오지 않았고 향후에도 관련 연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부여받은 생명체를 인간이 어떤 조작을 하거나 인간이 주체가 되어 생명체 복제로 연계될 수 있는 연구에 대해서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부여해주신 생명체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신앙적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 한계 내에서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향후 치료에 대해서는 발전유지 해나가야 함이 저와 저희 센터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라고 연구윤리와 신념에 대하여 밝혔다.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주요 성과 요약

1. 루게릭병 세포치료제(자가골수유래 성체줄기세포) 세계최초 개발 및 상용화 성공

2. 루게릭병 자조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다학제 진료/교육 프로그램 정착

3. ‘루게릭병을 이기는 사람들’ 책자 3판까지 발행 - 환자교육용 자료책자 무료제공 및 치료도구 무료공급

4. 기금/기부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약제 무상공급(고농도 EPO 치료제 무상공급) - 7년간 5000회 이상 제공

5. 국내 루게릭병 환자의 유전적 특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법에 대한 개념 설정

6. 루게릭병 클리닉/파킨스 증후군 클리닉/ 루푸스 클리닉 운영을 통한 국내 신경계 난치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은행 구축 및 생체시료 확보를 통한 연구방향 및 치료지침 개발

7. 루게릭병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환자 및 국가 부담 측면에서 경제적 및 심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한 난치성질환으르 앍고 있는 환우들의 내면적 고통에 대한 연구수행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목표

소외된 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 원천기술과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적용을 통해 희귀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제 개발분야의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간생명존중의 고귀한 정신과 사랑의 실천을 의료분야에서 실현하는 것임.  


【약 력】 


김승현 교수는 1980년부터 1986년까지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동대학교 신경해부학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한양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병원 신경과에 재직하다가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한양대학교 난치성 질환 세포치료센터의 센터장, 2007년부터 성동구 치매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3.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 김정우 신부

김정우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윤리신학)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생명윤리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1992년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오늘날 죽음의 문화의 원인이 삶과 생각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있다고 보고,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 통하여 시대적 변화 속에서 체험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삶의 방향성과 이해의 지평을 새롭게 추구하고 있다. 즉,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교회 스스로와 하느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함을 다양한 삶의 주제 속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의 연구가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생명윤리적 성찰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는 우수한 도서로써,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리스도교윤리 분야의 대학교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정우 신부는 『생명공학과 가톨릭 윤리』,사형과 인간의 존엄성』,죽음의 이해』 생명윤리 분야의 저술활동뿐 아니라, ‘대구관구 대신학원장’과 ‘한국가톨릭신학학회장’을 역임하며 교육 활동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세 부 내 용】

김정우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 쓰면서, 인간 생명의 존엄과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신앙의 실천이며 신앙의 고백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서구 선진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그리스도교적 생명 존중의 사상을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며, 그가 생명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다.

그는 오늘날 죽음의 문화에 대하여 사람들의 삶과 생각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그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징표를 읽고 응답하고자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 집필하게 되었다.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 패러다임의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진정으로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삶의 구체적 역할들을 사회에 제시한다. 이러한 고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윤리적 삶의 방향성과 이해의 지평을 새롭게 추구하고 있다. 2008년 발간된 이 책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리스도교윤리 분야의 대학교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정우 신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폐지되지 않은 사형제도의 논의를 신학적-논리적으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생명공학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대안에 대해서 연구하는 일에 남은 시간들을 보내고자 한다.   


【업 적 소 개-포스트모던 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 


오늘날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서 관심 있는 교회내 사람들은 현실의 상황과 조건들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물질적인 가치관, 교회의 안이한 대처 그리고 성직자 중심주의와 권위주의 등과 같은 현실적인 원인을 들며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그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앞에 열거한 현실적인 원인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앞에 제시된 그것들이라고 하기 보다는 먼저 시대적인 사고와 사람들의 성향이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들의 삶과 생각의 패러다임(Paradigm)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다. 현대세계의 기초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즉 형이상학의 몰락과 더불어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삶의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에 의한 사람들의 삶과 생각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실상 삶의 현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모든 부분 더 나아가 종교의 영역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랫동안 서구문화를 주도해 온 그리스도교에게는 극복해야 할 이 시대의 최대 난제로 간주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쇄신을 이야기 하고,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화 더 나아가 새 복음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그 만큼 교회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는 오늘날 세대에 대해서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은 간혹 이 복음의 말씀을 인용하며 푸념하기도 한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루카 7,31-32) 교회가 피리를 열심히 불었지만 춤을 추지 않고, 교회가 열심히 곡을 했지만 울지 않는다고 하며 춤추지 않고, 곡을 하지 않는 이 세대와 사람들을 탓하며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본질적 문제는 피리를 열심히 불었지만 과연 춤을 추려고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곡을 연주하였는지, 그리고 그 솜씨가 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더 나아가 피리를 부는 사람이 그 연주를 잘하기 위해 얼마나 불철주야 피나는 연습을 하였는지에 있을 것이며 그리고 얼마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곡을 하여 그 슬픔이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었는지에 있을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분명 교회의 진정한 쇄신과 복음화 그리고 새복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고 이 시대에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순히 변화를 거부하는 이 세대와 사람들에게 그 탓을 돌리고, 교회가 세상에 대한 냉소주의와 회의주의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달콤한 현실안주 뒤로 숨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이 복음의 말씀은 역으로 교회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세속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발생하는 오늘날의 현실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윤리적 힘들을 제시하는 노력 없이 전통적인 가치만을 고수하는 자세로서는 더 이상 이러한 문제들의 확산을 막을 수가 없다. 이 시점에서 교회와 그리스도교 윤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삶의 모습들이 파생되어 나온 근거와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을, 그리고 세상을 진정으로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삶의 구체적인 역할들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윤리적 과제들 중 고민하고 해결해 보아야 할 과제들을 선별해서 그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고 시도한 책인 동시에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흐름과 징표를 제시하고 그로인해 빚어진 교회의 신앙윤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기에 대처하기 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쇄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

특히 이 책은,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진정으로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삶의 구체적인 역할들을 사회에 제시함으로써 세상과 사람들이 삶의 방향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는다면 현 세상의 비극적인 상황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모두 헛수고일 뿐이라는 것과, 아울러 삶은 물질적 성공에 대한 사냥이 아니라 영적 성장의 추구인 것을 증거하고,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고 사다리의 한 단계이므로 물질의 법칙만으로는 삶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삶의 방향마저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사회에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교회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상을 이끌어가는 기관차가 되고, 하느님의 백성은 안이한 본능의 파도를 거슬러 올라가는 배가 되기를 하느님께서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세상에 증거 하기 위한 것이다.



사전 인터뷰 전문


.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신부님께서 겪어 오신 고민과 노력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오늘날 겪고 있는 교회의 시대적 어려움을 고민하고 그 고민을 윤리신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에 몰두해 왔다.

사실 요즈음 교회 안팎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교회가 어렵다고 아니 종교가 어렵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분명 가톨릭교회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에게서도 들려오는 소리다. 신자 수의 감소, 선교의 어려움, 종교에 대한 기피, 반종교적인 문화로 대변되는 종교에 대한 경시풍조 등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오랫동안 서구문화를 주도해 온 그리스도교에게는 극복해야 할 이 시대의 최대 난제로 간주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쇄신을 이야기 하고,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화 더 나아가 새 복음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그 만큼 교회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는 오늘날 세대에 대해서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은 간혹 이 복음의 말씀을 인용하며 푸념하기도 한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루카 7,31-32) 교회가 피리를 열심히 불었지만 춤을 추지 않고, 교회가 열심히 곡을 했지만 울지 않는다고 하며 춤추지 않고, 곡을 하지 않는 이 세대와 사람들을 탓하며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본질적 문제는 피리를 열심히 불었지만 과연 춤을 추려고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곡을 연주하였는지, 그리고 그 솜씨가 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더 나아가 피리를 부는 사람이 그 연주를 잘하기 위해 얼마나 불철주야 피나는 연습을 하였는지에 있을 것이며 그리고 얼마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곡을 하여 그 슬픔이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었는지에 있을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분명 교회의 진정한 쇄신과 복음화 그리고 새복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고 이 시대에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순히 변화를 거부하는 이 세대와 사람들에게 그 탓을 돌리고, 교회가 세상에 대한 냉소주의와 회의주의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달콤한 현실안주 뒤로 숨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이 복음의 말씀은 역으로 교회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세속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발생하는 오늘날의 현실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윤리적 힘들을 제시하는 노력 없이 전통적인 가치만을 고수하는 자세로서는 더 이상 이러한 문제들의 확산을 막을 수가 없다. 이 시점에서 교회와 그리스도교 윤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삶의 모습들이 파생되어 나온 근거와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을, 그리고 세상을 진정으로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삶의 구체적인 역할들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윤리적 과제들 중 고민하고 해결해 보아야 할 과제들을 선별해서 그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고 시도한 책이다.


2. 생명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하여 주십시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 수학하면서 쓴 박사학위 논문 주제가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이였다. 논문을 쓰는 동안 생명의 불가침성을 여러 방면에서 연구하였다. 그러면서 이미 사형제도를 폐지한 서구 문화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간 생명의 존엄과 이를 보존하려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발견하면서 생명의 존중이 바로 신앙의 실천이며 신앙의 고백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선진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그리스도교적 생명 존중의 사상을 우리 사회 안에도 정착시키고 교회의 세상 복음화를 위한 실천과제 중에 하나로 삼고 싶어서 생명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3. 특히,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를 집필하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말씀하여 주십시오.

오늘날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서 관심 있는 교회내 사람들은 현실의 상황과 조건들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물질적인 가치관, 교회의 안이한 대처 그리고 성직자 중심주의와 권위주의 등과 같은 현실적인 원인을 들며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그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앞에 열거한 현실적인 원인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앞에 제시된 그것들이라고 하기 보다는 먼저 시대적인 사고와 사람들의 성향이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들의 삶과 생각의 패러다임(Paradigm)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다. 현대세계의 기초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즉 형이상학의 몰락과 더불어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삶의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에 의한 사람들의 삶과 생각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실상 삶의 현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모든 부분 더 나아가 종교의 영역에 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교회의 자세는 단순한 옛 영화나 지난 시기의 교세통계에로의 회귀에 힘쓰려는 운동이 아니라 그 시대의 흐름과 징표를 읽고 이것에 걸 맞는 교회적인 인식과 자아 쇄신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흐름과 징표를 제시하고 그로인해 빚어진 교회의 신앙윤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기에 대처하기 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쇄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


4.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가 갖는 학술적 가치와 의미 또는 사회적 영향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1) 학술적 가치

포스트모던의 영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신앙의 실천을 위한 윤리적 삶의 방향성과 이해의 지평을 새롭게 추구한 책이다.


2) 사회적 영향

이 책은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진정으로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선도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삶의 구체적인 역할들을 사회에 제시함으로써 세상과 사람들이 삶의 방향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는다면 현 세상의 비극적인 상황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모두 헛수고일 뿐이라는 것과, 아울러 삶은 물질적 성공에 대한 사냥이 아니라 영적 성장의 추구인 것을 증거하고,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고 사다리의 한 단계이므로 물질의 법칙만으로는 삶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삶의 방향마저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사회에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교회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상을 이끌어가는 기관차가 되고, 하느님의 백성은 안이한 본능의 파도를 거슬러 올라가는 배가 되기를 하느님께서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세상에 증거 하기 위한 것이다  


5. 생명수호와 죽음의 문화 극복을 위한 신부님의 철학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인식하고 있듯이 오늘날 인간은 자신의 근본문제, 즉 생과 사의 문제, 창조질서의 문제에까지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 혼란은 특히 생명공학에서의 조작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조작의 바탕에는 행복주의 및 공리주의와 극단적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그리고 사회학주의와 과학주의가 자리 잡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인간을 도구로 사용해 생명존중과 인간 존엄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공동선에 대한 부당한 이해를 통해 정치적으로 부당한 입법의 행위를 자행하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과 세계를 하느님의 창조물로 보면서 과학이 인간과 사회의 선익에 이바지 할 수 있는지 숙고해야 하고 인간자신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길러 나가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건설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이러한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의 건설은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간 생명의 근본적 의미와 그 기본적 가치들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서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 모두는 인간생명을 존중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공동선 증진에 기여하고 생명윤리와 안전문제가 전제된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국가정책과 사회적 인식, 올바른 생명윤리법이 마련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가정, 교회, 학교에서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적 차원의 생명문화 활동의 증대와 대중매체를 통한 생명문화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6. 향후 생명수호를 위한 신부님의 연구 목표 또는 비전이 있으시다면 말씀하여 주십시오

아직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폐지되지 않은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한 논리적이고 신학적인 연구에 몰두하여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형제도폐지를 위한 발전된 논리를 계발하고 싶고, 생명공학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가톨릭 생명윤리의 학술적 대안연구에 남은 시간들을 기여하고 싶다.


【약 력】

1983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졸업 사제수품

1992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 윤리신학 박사

1993년-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1999년 대구관구 대신학원 제 2대 대신학원장

2011년 대구관구 대신학원 제 5대 대신학원장, 신학대학장

2014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부총장, 한국가톨릭신학회 회장 역임.


【저 서】

1. 죽음의 이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1995.

2.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1996.

3. 아 ! 비엔나, 가톨릭신문사, 1999.

4. 생명공학과 가톨릭윤리, 공저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4.

5. 포스트모던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 위즈엔 비즈 2008.

6. 새복음화를 위한 윤리적 과제,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12.

7. 육신, 세상, 재물,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14.


【역 서】

1. 사제독신제와 오늘,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1994.

2. 신앙의 핵심, 대건출판사, 1996.

3. 신앙의 원천, 대건출판사 1998.

4. 신앙의 목표, 대건출판사 1999.

5. 신앙의 길, 대건출판사 2001.

6. 교회를 위한 삶, 분도출판사 2004.

7.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13.



4. 활동분야 본상 : 네팔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

△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심볼(왼쪽아래), 네팔 포카라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마르타 수녀(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는 초창기 선교 수녀님들을 통해 받은 은사에 보답하고자, 1990년대 이후, 해외선교 사명에 충실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는 ‘가장 아파하고 힘든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치유의 손길을 주시는 주님의 삶을 살고자’ 2009년 네팔 포카라 지역에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St. Paul's Mobile Clinic)를 개소하였다.

(카스트에 따른 계급 차이가 엄격한 네팔 사회에서 낮은 계급의 사람들은 정부나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안정된 삶을 구축하기 어렵다. 특히 교육이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혼은 낙태와 피임이라는 죽음의 문화를 불러오는 부정적인 결과를 남기고 있다.

또,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인하여 8,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2만 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속출했고, 네팔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주택이 완전 붕괴되거나 파손되었다. 이어 5월에는 또 한 차례의 강진이 에베레스트 근처를 강타하며 네팔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다양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 수녀님들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지난 7년 동안 가장 위험하고, 가난한 곳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건강한 삶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 부 내 용】

△ St. Paul Happy Home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함께. 수녀님들이 운영하고 있는 St. Paul Happy Home에서는 낮동안 영어공부를 시키고, 식사를 제공한다.(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제공)


네팔은 1971년부터 현재까지 유엔이 선정하는 최빈곤 개발도상국 목록에 항상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낮은 경제성장과 정치적 혼란의 영향으로 병원, 학교 등의 생활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도시 내 빈민촌과 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낮은 공교육시설과 의료소외로 가난과 질병 그로 인한 죽음의 고통을 받고 있다.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는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입은 사람들이 형성한 빈민가인 올드 버스팍(2009년~현재), 고산지대 헴자(2010년~2013년), 랑룽(2013년~2014년), 따레빌(2015년~현재) 등에서 연간 천여 명의 주민에게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이동진료를 통해 낮은 신분과 빈곤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빈민가인 올드 버스팍 여성의 대부분 16세 이전에 조혼을 하며 자녀 육아에 대한 지원 없이 출산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피임과 낙태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비위생적인 출산과정에서 산모와 아이의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가 많으며, 출산 후에도, 영유아 및 어린이에 대한 방임 문제가 심각하다.

성 바오로 이동진료소는 이 마을의 생명수호를 위하여, 산부인과, 치과 등의 전문의를 동반한 직접 방문하는 의료캠프를 운영하고, 빈민가 영유아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여 주 5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도 신체, 정신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가정 방문과 부모 모임을 통해 어린이와 어머니를 중심으로 각 가정이 건전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의 수녀들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가르치고 돌봄으로써 인간적, 영적 품위 향상 위해 봉사한다.’라는 수녀회의 정신에 따라 교육과 의료 활동을 통해 지역의 가난한 이들, 생명의 위기에 처한 이들의 필요에 응답해 오고 있다.



5.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 김세준 교수

김세준 교수는 임상의사로서 간부전 치료법 개발을 위해 5년 이상 줄기세포관련 임상연구 뿐 아니라 기초연구도 활발히 수행해 왔다. SCI로 게재한 논문 중 2015년에 출간된 LPS(Lipopolysaccharide)를 이용한 세크리튬 생산성 향상 논문은 Secretome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로서 2014년 세계줄기세포 학회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논문 8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김세준 교수는 만성 간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절감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지난 5년 동안 일관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부전 치료에 관련된 연구업적들을 내고 있다.


【세 부 내 용】


김세준 교수는 임상의사로서 간부전 치료법 개발을 위해 5년 이상 줄기세포관련 임상연구 뿐 아니라 기초연구도 활발히 수행해 왔다. SCI로 게재한 논문 중 2015년에 출간된 LPS(Lipopolysaccharide)를 이용한 세크리튬 생산성 향상 논문은 Secretome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로서 2014년 세계줄기세포 학회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논문 8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Secretome이라는 것은 일명 ‘세포프리치료법’이라고도 하는데 줄기세포의 분비물질인 Secretome(세크리튬)을 이용한 치료법을 말한다. 세포프리치료법은 줄기세포의 악성화 등 세포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줄기세포치료에서 세크리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실험모델에서 도입되고 있는데, 김세준 교수는 이와 같은 세포프리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간부전 모델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 후에도 김교수는 “세포프리치료법”의 효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방안으로 후속연구에서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lipopolysaccharide)라는 염증 유발 물질을 이용하는 방안과 성체줄기세포의 저산소 환경 배양을 통한 방법을 각각 개발하기도 하였는데, 이 중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를 이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세크리튬에 비해 최대 163%까지 간재생률을 끌어올렸으며, 이와 관련된 메카니즘 또한 규명하였다.

김세준 교수는 만성 간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절감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지난 5년 동안 일관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부전 치료에 관련된 연구업적들을 내고 있다. 김세준 교수의 연구는 일관적이고, 빠른 임상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연구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투철한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보아 앞으로의 연구업적이 기대되므로 계속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세준 교수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더욱더 정진하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유에 힘쓸 것을 다짐합니다. 저의 연구는 지금까지 가톨릭생명윤리정신에 합당하게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약 력】


김세준 교수는 1993년부터 1999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까지 동대학에서 외과학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2008년 2월까지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전임의를 거쳐 2008년 3월부터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간담췌 및 이식외과 분야 교수로 재직중이다.


【업 적 소 개】


- 바이러스,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부전 (hepatic failure)이 발생할 수 있다.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은 우리나라 40-50대 남성의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간부전에 대해선 현재 간이식 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부전치료 가능성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저는 간부전치료에서 줄기세포 치료 그 다음 단계로 생각될 수 있는 “세포프리(cell-free)치료법”의 개념을 도입했다.

- 세포프리치료법은 줄기세포 대신 줄기세포의 분비물질인 세크리튬(secretome)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세포프리치료법은 1) 줄기세포의 악성화 등의 세포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2) 줄기세포치료에서 세크리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실험모델에서 조금씩 도입되고 있다. 저는 이와 같은 세포프리치료법을 “세계최초”로 간부전 모델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 그 이후 김세준 교수는 “세포프리치료법”의 간부전 모델에서의 성공적인 적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다. 그것은 “세포프리치료법”의 효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김교수는 후속연구에서 이 방법으로 1)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lipopolysaccharide)라는 염증유발 물질을 이용”하는 방안과 2)“성체줄기세포의 저산소 환경 배양”을 통한 방법을 각각 개발하게 되었다. 이 중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를 이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세크리튬에 비해 최대 163%까지 간재생률을 끌어올렸으며, 여기에 관련된 메카니즘 또한 규명하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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